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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가 중소업체와 미래형 디스플레이 장비를 공동 개발하는 제도를 확대한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해 9월 한 달간 장비협력업체들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를 상시 운영하고 대상도 국내외 모든 중소기업과 연구소 및 대학으로 확대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의 확대는 업계와 학계, 연구소와 긴밀하게 협업해 R&D 및 제조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개방형 혁신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위해 자사 공식 홈페이지(www.lgdisplay.com)에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와 관련된 별도 코너를 마련해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접수된 아이디어는 ▦기술 혁신성 ▦시급성 ▦기대효과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선정되며 선정된 아이디어는 LG디스플레이로부터 개발비와 기술 전문가 등 파격적인 물적ㆍ인적 지원을 제공받는다. LG디스플레이는 선정 등급에 따라 장비개발비의 최대 100%까지 지원할 뿐만 아니라 기술 지원을 위한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을 만들어 기술 개발부터 성능 시험까지 지원하고 유리기판 등 원ㆍ부자재도 지원한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지난해 1차 공모제도를 통해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를 갖고 있으나 개발비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계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며 “진정한 개방형 혁신을 실현하고 전세계 디스플레이 산학연의 동반 발전을 위해 공모제도를 확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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