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28일 서울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대한항공을 한진칼(투자사업부문)과 대한항공(항공사업부문) 2개 회사로 분할하는 안건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한진그룹은 한진칼이 출범하는 오는 8월 1일 부로 지주회사로 전환되게 됐다.
새로 생길 한진칼의 자산은 7565억원이고 부채는 2,888억 원이다. 대표이사는 석태수 한진 대표이사가 맡는다.
새로 출범하는 한진칼이 투자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맡고 대한항공은 종전대로 항공사업을 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관계자는“한진그룹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순환출자구조를 해소 지배구조를 투명하게 하여 기업 및 주주가치를 높여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 날 2,100억 원의 영구채를 발행했다. 이번 영구채 발행으로 대한항공의 부채 비율은 797%에서 738%로 떨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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