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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커피·차 매출 탄산음료 앞질러

유명 브랜드 유통 대중화 영향

대형마트에서 커피ㆍ차 음료의 매출이 6월 들어 사상 처음으로 탄산음료인 사이다ㆍ콜라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롯데마트가 6월 1일부터 20일까지 커피ㆍ차 음료군과 사이다ㆍ콜라의 매출을 비교한 결과 매출 구성비가 55.6% 대 44.4%로 커피ㆍ차가 더 많이 팔려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ㆍ차가 사이다ㆍ콜라보다 더 많이 팔린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난 해 상반기만 해도 사이다ㆍ콜라의 매출이 커피ㆍ차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이처럼 커피ㆍ차 음료가 강세를 보이는 이유는 스타벅스ㆍ할리스 등 유명 커피전문점들이 자사 브랜드를 단 제품을 대형마트 등 시중 유통채널에 공급하면서 커피문화가 더욱 대중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뿐만 아니라 조지아ㆍ바리스타 등 신규 커피 브랜드까지 쏟아지면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커피 품목은 지난 해 대비 30% 늘어난 60개에 달하고 있다.



김상해 롯데마트 기호식품 팀장은 “불과 3~4년 전만 해도 커피ㆍ차 음료 매출은 탄산 음료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으나 올 들어서는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며 “탄산음료를 즐겨찾던 고객들조차 최근 들어서는 과일이나 우유가 혼합된 저탄산음료나 스파클링음료로 눈을 돌리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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