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 친구가 공유하는 음악을 무료로 들을 수 있게 됐다.
카카오는 디지털 음원 서비스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과 공동으로 모바일 음악 서비스 ‘카카오뮤직’을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카카오뮤직은 소셜과 음악을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음악 서비스로, 이용자가 구매한 곡으로 꾸미는 ‘뮤직룸’을 통해 친구와 음악을 공유할 수 있다. 친구들 간에 서로의 뮤직룸을 방문해 각자가 보유한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으며, 공감표시와 댓글 등으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 카카오뮤직을 통해 구매한 음악은 카카오톡이나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친구에게 무료로 공유할 수 있으며, 카카오스토리 프로필의 대표 음악으로도 설정할 수 있다. 카카오뮤직은 별도의 애플리케이션으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 스토어에서 무료로 내려 받아 이용하면 된다. 기존 카카오 계정으로 로그인할 수 있으며, 곡당 구매금액은 안드로이드 600원, iOS 0.99달러다. 5곡과 10곡으로 구성된 패키지 상품으로도 구매 가능하며,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 50만명에게는 음악 1곡을 구입할 수 있는 무료 이용권을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톡과 카카오스토리를 통해 이어진 많은 친구들과 함께 음악을 듣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이용자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개발했다”며 “이번 서비스를 시작으로 글과 사진 같은 시각적 정보에 더해 음악적 감성이 더해진 모바일 커뮤니케이션을 즐길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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