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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엔터테인먼트가 소속 가수들의 일본 진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서울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소속가수 빅뱅의 스페셜 앨범 '스틸 얼라이브(Still Alive)'가 올해 일본에서 발매되며 11월께 도쿄와 오사카에서 2차례의 콘서트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국내에서 예약 판매량만 13만장에 이르고 일본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일본에서 빅뱅의 앨범 판매량은 그 동안 미미했는데 이번에는 판매량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 두 차례 콘서트에도 약 25만명 가량의 관객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또 걸그룹 '2NE1'이 이달 국내에서 앨범을 낼 예정이며 솔로가수 세븐, 거미 등이 일본에서 음반을 내거나 광고 활동을 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새로운 걸그룹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어 신규 모멘텀도 생길 것으로 평가된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올 하반기에 걸그룹을 공개할 수 있다"며 "소속 아티스트가 증가해 매출 성장세가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YG엔터테인먼트는 올해 일본시장 진출 확대와 소속 가수 증가로 매출이 1,000억~1,2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25억원의 매출을 거둔 바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YG엔터테인먼트의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22.2%에서 올해 26.9%로 대폭 개선될 것으로 평가했고, 목표주가로 6만9,000원을 제시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8일 코스닥시장에서 3.64% 하락한 4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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