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 보도팀] 연초부터 대형 시멘트 회사들이 잇달아 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건설 자재비 인상 압력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시멘트업체들은 전력요금 등 원가상승으로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레미콘사와 건설사들이 반발하고 있어 실제 가격인상까지 적지 않은 진통이 따를 전망입니다.
시멘트 업계에 따르면 쌍용양회는 3월부터 1종 벌크 시멘트 가격을 현재 톤당 7만3,600원에서 8만100원으로 8.8% 인상키로 하고 거래처에 통보했습니다. 동양시멘트도 다음달 27일부터 톤당 8만600원으로 9.5% 인상하는 내용의 공문을 거래처에 발송했습니다. 업계의 선발주자인 쌍용양회와 동양시멘트 등이 일제히 가격 인상을 추진하면서 성신양회, 현대시멘트, 한일시멘트, 아세아시멘트 등 나머지 업체들도 줄줄이 가격 인상을 시도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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