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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호 대장, 히말라야 14좌 ‘무산소 등정’위해 출국

해수면부터 8,848m까지 무산소ㆍ무동력 원정에 도전 <br> 아웃도어 브랜드 몽벨 후원


산악인 김창호 대장이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등정을 위해 11일 출국했다.

LS네트웍스의 아웃도어 브랜드인 몽벨서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김 대장은 'From 0 To 8848 에베레스트’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최초로 비행기와 자동차의 도움 없이 해수면 높이에서 에베레스트 정상까지 카약과 자전거, 도보, 트레킹으로 등반하는 4단계‘무동력’원정에 나선다.

김 대장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면 아시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좌 무산소 완등은 물론 최단 기간에 14좌 모두를 오르는 기록을 새롭게 쓰게 된다.

등반 루트는 에베레스트 남동쪽 능선과 로체 서벽이며, 원정대는 5월 중순쯤 에베레스트 정상을 밟은 후 같은 달 30일 귀국할 예정이다.



출국에 앞서 김창호 대장은 “컨디션이 좋고 훈련도 잘 마쳤다”며 “좀 설레고 긴장도 되지만 부담 없이 오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번 원정을 후원하는 몽벨 측은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이번 등정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어 후원하게 됐다”며 “김창호 대장과 4명의 대원들이 무사히 등정에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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