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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에이치아이가 올해 전력플랜트 부문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개선 전망에 강세를 나타냈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비에이치아이는 전날보다 5.95% 오른 2만3,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보일러와 열교환기 등 발전설비 업체인 비에이치아이의 올해 수주가 살아나면서 실적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류흥문 비에이치아이 상무는 전화통화에서 “2010년엔 발전시장이 침체돼 2009년보다 매출액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올해에는 주요국 원자력발전소 보조기기 발주가 개시되고 지난해 물량까지 한꺼번에 터져나와 매우 큰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에이치아이는 2011년 매출액 목표를 5,000억원으로 잡았고 영업이익률은 12%대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류 상무는 “목표 매출액은 어렵지 않게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수주 물량 중에는 수익성이 좋은 것들이 많이 포함돼 영업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비에이치아이는 지난 2008년부터 기술도입을 시작한 화력발전용 PC보일러의 첫 수주가 올해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류 상무는 “2008년 이후 꾸준한 설비투자와 기술도입에 힘써왔다”며 “PC보일러 첫 수주를 시작해 올해는 본격적인 수확의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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