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0분 현재 전일보다 17.13포인트(0.87%) 하락한 1,955.5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전일 미국 증시는 유럽에 대한 정치 및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하락 마감했다. 특히 네덜란드에서 지난 주말 예산 협상이 결렬되면서 네덜란드가 ‘트리플A’ 신용등급을 유지하기 힘들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국내 증시도 유럽 불안감에 하락세로 장을 시작했다. 개인과 기관이 동반 순매수를 하고 있지만 개인이 순매도하며 지수랄 1,950선까지 끌어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보다 4.92포인트(0.99%) 하락한 490.10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부국증권 김주용 연구원은 “결과적으로 향후 증시는 스페인을 비롯한 유럽의 상황에 가장 큰 무게중심이 실리겠지만 유럽 이슈로 인한 증시 영향은 상황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IMF 재원확충 등 추가적인 지원이 논의되고 있는 만큼 유럽 리스크는 일정기간 중립적인 요인으로 간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부동산 및 제조업 관련 경기지표 발표를 대거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되어 있어 이들 변수간의 공방전 결과에 따라 지수의 방향성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는 이 시각 현재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보다 2.30원 오른 1,14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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