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5일 보고서에서 “미디어플렉스가 배급한 영황의 올해 관객수는 지난해보다 22% 늘어난 3,000만명 가량될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1,184억원, 영업이익은 34% 늘어난 1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준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달 개봉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가 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올해 미디어플렉스가 배급한 영화의 총관객수는 1,230만명 가량된다”며 “하반기에는 한ㆍ중 합작영화 ‘미스코 고’를 비롯해‘관상’, 화이’,‘용의자’ 등 기대작이 상반기보다 많은 상황이어서 실적 기대감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영화 산업 환경이 우호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주는 상황이다. 최 연구원은 “대형극장 체인인 CGV가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다음달부터 극장과 영화사 간의 수익분배비율을 기존 50대50에서 45대55로 변경할 예정”이라며 “극장과 배급사의 수익분배 비율 변화로 투자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또 “디지털 케이블TV 시장 확대 등으로 디지털 온라인시장이 2015년까지 연평균 31% 가량 성장할 것”이라며 “올해 미디어플렉스의 부가판권 매출이 13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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