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한국씨티은행에 따르면 시장 조사 업체 '인터넷 월드 스태츠'가 조사한 아시아 지역 인터넷 사용자는 약 10억명에 이른다. 또한 휴대폰 사용이 은행 계좌 수의 2.5배에 달하는데 이러한 차이는 신흥 시장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씨티그룹의 디지털뱅킹 서비스는 일상화하고 있다. 스마트뱅킹 지점과 차세대 자동현금입출금기(ATM), 앱통장, 간편결제 등이 대표적이다.
우선 쌍방향 터치패널과 화상회의 시설은 물론 아이폰·아이패드 등의 기기를 통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스마트뱅킹 지점은 2009년 일본에서 처음으로 도입, 아시아 지역에만 100개 이상이 영업 중이다. 우리나라에는 지난 2011년 스마트뱅킹 점포가 개설된 것을 시작으로 현재 28개의 스마트뱅킹 지점이 있다. 고객이 직접 신청서를 작성하고 스스로 계좌 개설과 카드 발급을 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가 마련된 일반 영업점도 17개가 있다. 지난해에는 지점에서 받을 수 있는 모든 서비스를 그대로 제공하는 '씨티은행 익스프레스'라 불리는 차세대 ATM을 동남아 지역에 도입하기도 했다.
씨티은행은 지난해 스마트폰뱅킹에서 통장 형태의 디자인을 그대로 반영한 앱통장을 개발했다. 종이통장 없이 앱통장만을 이용하는 계좌는 현재 8만좌를 넘었다. 더불어 카드번호를 입력할 필요 없이 카드 비밀번호와 휴대폰 인증번호만으로 온라인에서 손쉽게 카드 결제를 할 수 있는 씨티 간편결제를 지난해 3월 출시, 현재까지 25만명이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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