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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주,관심끈다/경기불황속 「안정성」 부각 상한가(초첨)
입력1996-10-01 00:00:00
수정
1996.10.01 00:00:00
장인영 기자
◎소형·부동산 차익 예상주 투자를경기불황에다 외국인 한도확대에 따른 대형우량주들의 상승기대가 수그러들면서 자산주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주식시장에서는 후장들어 지수영향력이 큰 대형우량주와 은행 등 저가대형주들의 상승세가 꺾이고 대신 중소형 개별종목들이 강세를 나타냈다. 특히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롯데제과 롯데칠성 등 롯데그룹주와 충남방적 세풍 대한중석 나산 우리차 판매 등 보유자산가치가 뛰어나거나 보유부동산개발과 관련해 자산효용가치가 높은 이른바 「자산주」들이 대거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투자가들 사이에서 『1일 외국인 투자한도가 확대되더라도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며 경기전망이 워낙 안좋은 만큼 외국인 매수세만으로 수급사정을 개선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되면서 대형주들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에비해 자산주들은 경기가 불투명할 수록 「안정성」이 부각되는데다 사회간접자본개발에 따른 수혜와 M&A(Mergers and Acquisitions:기업인수합병) 재료가 뒷받침하고 있는 것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경기가 활황을 보일때는 경기관련주, 실적호전주, 생명공학관련주 등 성장성이 뛰어난 종목들이 주도주로 부상하지만 경기가 둔화되면 청산가치가 높아 안정성이 있는 종목이 강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한다.
또 시장에너지가 여전히 취약한 만큼 자산주 가운데서도 몸집이 작은 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주가상승 여력이 크며 단순히 토지를 대량보유하고 있는 기업보다는 부동산개발이나 매각 등에 따른 이익이 예상되는 종목을 선별해야할 것으로 지적됐다.
이미 큰폭의 시세를 낸 종목들 보다는 주가상승률이 낮은 종목이 유리하며 장부가치보다 실질자산가치가 큰 종목들도 상승가능종목으로 꼽히고 있다.<장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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