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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이주식] 대한재보험
입력1999-07-12 00:00:00
수정
1999.07.12 00:00:00
임석훈 기자
대한재보험은 지난 63년 대한손해재보험공사법에 의해 설립된 국내 유일의 재보험 전업사로서 서울보증보험 지분 14.8%를 가지고 있다. 주주구성은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10.15%에 불과하고 소액주주가 전체주식의 87.7%를 가지고 있다. 이 회사는 서울보증보험 지분 전액을 이미 손실처리했기 때문에 최근 서울보증보험의 자본금 전액감자에 따른 추가적인 비용 발생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두차례에 걸쳐 성업공사가 부실채권을 매입해줌에 따라 보증보험관련 손실부담이 지난 3월 현재 1,351억원이나 개선됐다. 이미 지급된 수재보험금을 환입시킴에 따라 손해율이 지난해 89.5%선에서 현재는 73.5%수준으로 하락하는 등 수익성이 향상됐다. 또 경기회복 가시화로 기업부도가 줄어들고 서울보증보험과 손실제한규정(LOSS CAP)을 맺음으로써 IMF체제이후 수익성 악화의 주요인으로 작용했던 보증보험 손해율이 98년 9월 300%에서 올 회계연도부터는 120%이내로 줄어들 전망이다.
98년 3월 기준으로 1,130억원이던 보유주식규모는 올 3월 현재 216억원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이는 상품유가증권 처분해 손실 730억원을 떨어버렸기 때문이다. 또 상품 유가증권 평가손 100%(30억원)를 벌써 반영해버려 잠재손실을 최대한 줄여 놓았다. 수익증권규모는 지난해 3월말 521억원에서 올 3월말 현재로는 3,908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전체 운용자산에서 수익증권이 차지하는 비중이 53%에 달한다. 이는 주가 상승 등 자금시장 흐름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자금 밑천이 되고 있다.
총 자산 가운데 운용자산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은 54.2%로 다른 손보사보다 운용자산 비중이 적은 편이다. 운용자산에서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2%이며 개인대출이 전혀 없는 등 부실요인이 거의 없는 자산운용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금감위의 강화된 자산건전성 기준에 기준으로도 추가적으로 계상될 부실채권 금액 또한 적은 편이다.
LG증권은 『올 3월 현재 비상위험준비금 증가액 121억원과 당기순이익 37억원에 힘입어 지급여력비율이 금감위 기준인 100%를 훨씬 뛰어넘는 272%를 기록하고 있어 재무 안정성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임석훈 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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