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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만기 물량 부담 크지 않다

전문가들 “베이시스 개선 초기국면 진입” 오는 13일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에는 프로그램 차익매물에 따른 증시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11일 증권ㆍ선물업계에 따르면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3일로 예정된 선물ㆍ옵션 동시만기일에는 대규모의 프로그램 매매가 나타나기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에서는 10월 옵션만기에 수급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는 차익잔고가 지난주 베이시스가 콘탱고로 전화되는 과정에서 유입된 7,000억~8,000억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만기일 전까지 이 물량이 순차적으로 해소되는지 여부에 따라 만기일 물량 부담을 가늠할 수 있겠지만 대규모 물량이 한꺼번에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특히 거래비용과 최근 투자 주체들의 매매동향 등을 감안하면 국가기관의 경우 베이시스 0.8~1.0포인트 이상에서 프로그램 순매수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현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개인 환매수 유입으로 베이시스가 개선되고 있고 지난 8월초를 기준으로 베이시스 개선시 유입될 수 있는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차익잔고가 각각 최대 1조원과 2조원 규모로 추산된다”며 “베이시스가 1포인트 이상으로 개선된다면 외국인ㆍ기관 중심으로 중립 이상의 프로그램 수급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옵션만기 이후 시장 베이시스가 지속적으로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데 무게를 뒀다. 박문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청산 차익잔고가 바닥을 드러내고 있고 선물이 점차 이론가격을 회복하고 있다는 점, 연말 배당 메리트가 커지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선물의 과도한 저평가 국면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선물ㆍ옵션 만기효과보다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와 EU정상회의 등 미국과 유럽의 대외변수에 따라 증시가 오르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유입된 7,300억원 규모의 차익거래 매수 물량이 만기일까지 해소되지 않는다면 물량부담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면서도 "그러나 만기효과보다는 대외 변수가 증시 향방을 결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동시만기의 영향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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