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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하이라이트] 대림 신도림 3차 아파트
입력1998-12-03 00:00:00
수정
1998.12.03 00:00:00
서울 서남부의 핵심주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는 신도림동 일대가 대규모 아파트타운으로 개발된다.서울시의 영등포 부도심 개발계획에 따라 오는 2002년까지 1만5,000여가구의 아파트와 함께 대형 상업·업무시설도 건립된다.
특히 대림아파트는 2,500여가구에 달하는 대단지인데다 지하철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1·2차 공급분이 일찌감치 바닥나는 등 큰 인기를 누렸고 현재 공급중인 3차분 204가구도 청약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공급현황 대림산업은 서울 신도림동 옛 종근당 터에 짓는 2,502가구의 대단지 아파트중 3차분 204가구를 분양하고 있다.
35평형 162가구, 45평형 42가구 등이며 평당 분양가는 510만~530만원으로 비싼 편이지만 층별 차등 분양가를 적용해 1·2층과 최상층은 분양가의 5%를 깎아준다. 오는 2001년 8월 입주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국제통화기금(IMF) 한파로 부동산시장 전반이 꽁꽁 얼어붙었음에도 불구하고 1차분 1,056가구와 2차분 1242가구가 순위내 마감을 기록할 만큼 높은 인기를 끌었다.
특히 2차분 1242가구는 지난 서울시 8차 동시분양에서 198%의 청약률을 기록,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대림은 최근 신규 분양아파트를 중심으로 부동산경기가 조금씩 살아나고 있는데다 3차분이 수요자 인기 평형인 35·45평형으로 구성돼 있어 이번에도 높은 청약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징 안목치수를 적용한 탓에 전용면적이 훨씬 넓어졌다. 안목치수를 적용할 경우 눈에 보이는 가용바닥면적만으로 전용면적을 산출하기 때문에 종전과 달리 벽체의 단면적은 전용면적에 포함되지 않는다. 따라서 전용면적 25.7평인 아파트는 종전에 비해 실평수가 2평 가량 넓어진다.
조경면적을 극대화해 법정기준인 15%를 훨씬 초과한 33.7%를 적용, 환경친화적인 단지를 조성했다. 특히 1층 조경면적을 단독주택식 정원으로 꾸며 1층 입주자 전용 정원으로 제공한다.
전면부를 방-거실-방으로 구성하는 쓰리배이(3BAY)시스템 설계를 도입해 채광·환기·통풍성을 한층 높였고 엘리베이터를 개별가구에서 떨어지도록 설치해 소음을 크게 줄인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현관 입구가 겪자형으로 꺾여 있어 출입시 거실등 가구 내부가 외부에 노출되지 않고 주방과 거실을 분리해 주방에서 일하는 모습이 손님들에게 보이지 않도록 했다.
또 부부욕실에 외기창을 설치해 욕실에 습기가 끼는 것을 방지하고 외부의 신선한 공기가 쉽게 유입되도록 했다.
이밖에 인공폭포와 대형 광장, 6개의 테마형 어린이놀이동산 등으로 구성된 중앙공원을 만들고 입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중앙정수장치를 도입한 것도 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요인으로 꼽힌다.
◇입지여건
서울 서남권의 단일 아파트로는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신도림 대림아파트의 매리트는 무엇보다 뛰어난 교통여건을 지니고 있다는 점이다.
지하철 1호선 구로역이 단지 정문앞을 지나는 경인로 건너편에 있고 2호선 신도림역과 5·7호선도 쉽게 이용할 수 있을만큼 대중교통여건이 좋다. 게다가 경인로를 이용하면 영등포역까지 승용차로 5분이면 닿고 서부간선도로와 남부순환도로 등 주요 간선도로의 이용도 수월하다.
교통여건뿐 아니라 생활여건도 나무랄데 없다. 길 건너편에 애경백화점이 있고 영등포 롯데·신세계·경방필백화점과 대형 할인매장인 프라이스클럽등 주요 유통시설이 승용차로 5분 이내 거리에 있다.
또 단지 옆으로 흐르는 안양천변 고수부지내 체육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고 오금교 맞은편에 있는 목동신시가지내 각종 기반시설도 내 것처럼 활용할 수 있다.
◇개발전망 신도림동 일대는 1만5,000여가구에 달하는 아파트가 지어지고 있거나 지어질 예정이어서 오는 2002년이면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주거지역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와함께 영등포 부도심 개발계획이 확정됨에 따라 신도림역에 대규모 환승센터가 들어서는 등 이 일대는 상업 및 도시형 주거기능을 갖춘 복합부도심으로 체계적으로 재정비된다.
아울러 안양천에는 대규모 자연학습장과 산책로, 체육시설, 공원 등이 조성되된다.
지난해 분양한 동아·롯데·기산아파트 등이 모두 100%의 분양률을 기록했고 올해 공급한 대림아파트도 불티나게 팔린 이유도 이같은 개발전망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전광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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