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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이번엔 '일체형PC' 승부
입력2011-05-31 18:11:47
수정
2011.05.31 18:11:47
■ LG전자, FPR방식 3D 기술 지원-대만서 첫선 내달 국내 출시<BR>■ 삼성전자, SG방식 3D구현 이달 판매-TV 시청 기능도 갖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잇따라 일체형PC 신제품을 내놓으면서 PC 시장 주도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대만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대 IT 전시회 '컴퓨텍스 2011'에 일체형PC 'V300'을 선보였다. 일체형PC는 PC 본체와 모니터를 하나로 합친 것으로, 모니터와 PC를 연결하는 케이블이 필요 없어 공간 활용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V300은 23인치 크기의 풀HD 모니터와 인텔의 2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했으며 화면 깜빡임과 영상 겹침 현상을 줄인 최신 필름패턴편광(FPR) 방식 3차원(3D) 입체영상 기술을 지원한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을 무선으로 연결할 수 있는 단자를 갖췄으며 무선 키보드와 3D 입체안경 2개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오는 7월부터 한국에 출시하고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해외시장에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삼성전자도 이달 중순 공간 활용성과 디자인을 강화한 일체형PC '삼성 스마트원 AF315'를 출시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 제품은 기존 데스트톱PC의 모니터와 본체를 하나로 통합해 세련된 디자인을 중시하는 여성 고객을 겨냥했다. 화면 두께가 11mm인 23인치 풀HD 모니터를 장착했으며 셔터글래스(SG) 방식의 3D 입체영상 기능을 지원해 한층 넓은 시야각을 제공한다.
스마트폰 충전을 위한 전용 USB포트를 탑재해 PC가 꺼진 상태에서 스마트폰을 충전할 수 있고 블루투스를 연결하면 스마트폰의 음악을 PC 스피커로 들을 수도 있다. TV를 시청할 수 있는 TV수신카드를 내장해 편의성을 높였으며 3D 입체안경과 무선키보드, 무선마우스를 기본으로 제공한다.
그동안 일체형PC 시장에는 국내 중소기업들이 주로 진출해왔으나 가격이 비싸고 성능이 일반 데스크톱PC보다 떨어진다는 점이 시장 확대의 걸림돌로 작용했다. 하지만 최근에 출시되는 제품들은 성능을 높이면서도 단점은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판매가 늘어나는 추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 PC 시장에서 노트북PC가 처음으로 데스크톱PC를 앞지르면서 데스크톱PC 시장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하지만 스마트폰과 태블릿PC의 등장에도 전체 PC 시장의 꾸준한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어 주요 업체들의 주도권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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