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스타가 중국 디샹그룹과 중국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파트너십을 구축했다.
아비스타 관계자는 7일 “중국 의류수출업체인 디샹이 중국시장에서 의류 생산과 유통을 맡고 아비스타는 기획과 디자인, 브랜드관리를 담당하는 글로벌 분업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국디샹그룹은 지난해 말 약 1억5,000만위안(270억원)을 투자해 아비스타의 지분 59.67%를 확보, 최대주주가 됐다.
아비스타는 디샹그룹과 이번 파트너십 체결로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6년 여성복 ‘BNX’를 중국시장에 내놓은 후 추가브랜드 진출이 없었다. 올해부터 디샹그룹과 협력해 기존 브랜드인 탱커스와 카이야크만 등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중국시장에 순차적으로 내놓으며 공을 들일 전망이다.
이 관계자는 “디샹그룹은 중국시장에서 1~2위를 다툴 정도로 영향력있는 의류업체”라며 “디샹의 유통망과 생산력을 활용해 더욱 공격적인 중국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아비스타는 중국 시장을 겨냥한 독자 의류 브랜드도 출시한다. 이 관계자는 “기존에는 국내에서 성공한 브랜드 제품을 중국시장에 내놓았지만 향후 중국에서 독자적인 의류브랜드를 출시할 것”이라며 “기존의 여성복 뿐만 아니라 남성복 브랜드도 만들어 중국시장 매출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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