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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99년 6월중 외국인투자동향
입력1999-07-14 00:00:00
수정
1999.07.14 00:00:00
서정명 기자
14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9년 6월중 외국인투자동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시가총액(256조3,000억원) 기준으로 20%이상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으나 상장주식수(150억주) 기준으로는 10.8%의 주식을 소유하고 있어 대형우량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또 주가의 단기급등에 따른 시세차익 실현을 위해 6월중 6,49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는데 이는 올해들어 2조3,100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인 매매패턴이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투자가가 166억원의 순매도를 보인 반면 투자회사, 연기금, 증권사등 외국기관이 6,065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이와 함께 외국인들은 6월말 현재 코스닥 등록주식 시가총액(25조4,800억원)중 2%에 해당하는 5,124억원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 코스닥시장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중 기업합병등 직접투자비중이 3,777억원(73.7%)이었으며 주식투자는 26%인 1,347억원에 그쳤다. 올들어 코스닥시장에서 매월 매도우위를 보인 외국인들은 6월에는 최대규모인 1,063억원을 순매도했다.
상장채권 총액에서 외국인 보유채권비율은 0.2%로 나타났으며 채권보유금액도 5,605억원으로 매달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국내의 저금리 정책유지와 미국의 금리인상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식, 채권등 현물시장과는 달리 외국인들은 지수선물시장에서는 거래량을 늘리고 있는데 6월에는 올 최대규모인 9만2,114계약을 거래해 2.6%의 비중을 차지했다./서정명 기자 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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