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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세계경제] 아시아각국 재정적자 급증

미국 투자은행인 JP 모건의 「아시아 각국의 재정수지 현황」 조사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경우 지난 95~97년의 재정적자 규모는 평균 국내총생산(GDP)의 0.9% 수준에 불과했으나 그 규모가 계속 확대돼 99~2000년에는 GDP의 6.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인도네시아도 95~97년에는 소폭이나마 재정흑자를 기록했으나 98년부터 적자로 반전, 99~2000년에는 적자 규모가 GDP의 6.5% 수준까지 불어날 움직임이다. 이같은 추세는 타이·말레이시아는 물론 홍콩·타이완 등 다른 아시아 국가도 마찬가지. 특히 아시아에서 가장 잘 나가는 국가로 평가받고 있는 싱가포르마저도 99~2000년에는 재정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측됐다. 이로 인해 한국의 경우 정부 부채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GDP의 70%, 인도네시아는 74%, 타이는 30% 수준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위기로 아시아 각국 정부가 심각한 빚더미에 시달리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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