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각 10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에 아큐픽스는 헤드마운트 디스플레이(HMD:Head Mouted Display)인 ‘아이버드(i-bud)’를 출품한다. 차세대 광학 디스플레이로 불리는 아이버드는 착용시 4M거리에서 100인치 화면을 보는 듯한 효과를 구현하는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2D영상을 3D 전환하는 컨버터블 기능과 장기간 사용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가 장점이다. 또한 852x480 고해상도 화면으로 오랜 시간 기기를 사용해도 눈의 피로감이 덜하다.
현재 전세계에서 HMD 사용화에 성공한 기업은 아큐픽스, 칼자이스, 뷰직스, 소니 등 4개사가 유일하다.
아큐픽스의 아이버드는 인도네시아에 생산시설을 확충해 내년 2월 출시를 앞두고 있으며, 가격은 미정이다.
4파전이 예상되는 전세계 HMD시장에서 아큐픽스는 초경량화로 승부하고 있다. 420g의 소니 제품과 115g의 칼자이스 제품 등에 비해 아큐픽스 제품은 78g으로 초경량화를 자랑하고 있다. 특히, 스마트 폰 등에 연결해 사용되는 HMD는 휴대기기인 만큼 경량화가 중요하다.
또한 아큐픽스의 아이버드는 현재 아이폰 시리즈 적용을 위해 애플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스마트폰에는 별다른 어플리케이션이나 장치가 필요 없이 바로 연결해서 사용이 가능하다.
스마트 폰외에도 콘솔 게임기인 X-박스와 플레이스테이션3에도 적용이 가능하며 컴퓨터에도 연결해 사용할 수 있다.
아큐픽스는 CES 방문자를 대상으로 콘솔게임을 경험하게 해 대형 스크린이 없이도 아이버드를 통해 대형 화면에서 게임을 체험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아큐픽스 관계자는 “매년 8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CES에서 대형화면 구현효과 등의 아이버드 장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행사를 준비해, 아이버드에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 이라며 “HMD 엔터테인먼트, 군사, 의료,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어 CES참가 이후 바이어들의 주문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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