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4일 보고서에서 “미국 FDA는 동아에스티의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SIVEXTRO에 대해 미국시간으로 6월 20일 신약허가를 승인했다”며 “1조원대의 블록버스터 항생제 큐비신을 보유한 Cubist(NASDAQ:CBST)사가 판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허가 후 판매유통은 일사천리로 진행될 것이고 허가 후 빠르면 1개월내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정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에 출시될 경우 빠르면 4분기부터 매출대비 5~7%(로열티 비율은 미공개, KIS 추정치)의 로열티 수익이 인식될 예정”이라며 “2015년 40%의 시장점유율과 매출대비 6.5%의 로열티 수익을 가정하면, 411억원의 수익이 예상돼 2015년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775억원, 스티렌 관련 보험급여 환수 가능성 배제)대비 50% 이상 증가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2년간 동아에스티는 수많은 악재에 시달렸으나 이제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며 “국내 실적이 바닥을 통과했고. 슈퍼박테리아 항생제 허가에 따른 로열티 수익 유입 등으로 향후 이익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동아에스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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