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광수 연구원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여파에도 안정적인 주가는 아모레퍼시픽의 해외사업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를 반증한다”며 “하반기와 내년까지 신규 진출한 아이오페와 려의 시장 안착과 또 다른 브랜드의 진출 성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이익 개선으로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완화됐으나 현재 주가는 중국 시장에서 기존 브랜드의 고성장과 추가 브랜드의 진출 성공이 담보돼야 하는 수준”이라며 단기적으로 투자의견 ‘보유’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사업에 대한 메르스의 영향은 2분기보다는 3분기의 실적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5월까지 중화권 관광객은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으나 여성 관광객 비중이 증가한 것을 고려하면 면세 매출 전망은 달성 가능한 수준일 것”이라며 “메르스에 의한 3분기 국내 수요 위축과 관광객 여행 취소 가능성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