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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영여건 좋아졌다] IMF이전수준 회복

올해 들어 어음부도율이 0.1%대를 유지하고 부도업체수도 급감하는 등 중소기업의 경영여건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신청 이전수준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중소기업청(청장 추준석·秋俊錫)에 따르면 지난해 1월에 비해 올 1월의 중소기업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가 각각 약 4.5배, 5배 감소한 것으로 조사돼 경영여건이 대폭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1월 어음부도율은 0.53%로 매우 높았으나 올 1월에는 0.12%로 떨어져 0.41%P나 감소했다. 이같은 어음부도율은 97년 평균 어음부도율인 0.40%보다도 0.28%P나 낮은 수치이며 96년 6월의 0.10%이후 2년7개월만에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이에따라 부도업체수도 크게 감소, 지난해 1월 3,323개에서 올 1월 672개로 1년전보다 2,651개나 감소했다. 97년 부도업체수가 월평균 1,430개인 점을 감안하면 97년에 비해 2배이상 감소한 수치고 94년 2월 647개를 기록한 이래 최저수준이다. 어음부도율과 부도업체수가 급감한 이유는 정부의 금리인하 유도및 경기회복대첵 추진등으로 시중유동성이 풍부해져 IMF외환위기동안 극심했던 금융경색현상이 해소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시중은행의 기업대출금리는 지난해 1월 17.44%에서 12월에 10.96%, 올 1월 10.50%(추정)로 1년전에 비해 7%가량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신설법인수는 크게 증가, 지난해 1월 1,242개에서 올 1월에는 2,286개로 1년전에 비해 1,000개이상 늘어났다. 신설법인수 배율(신설법인수/부도법인수)도 올 1월이 11.7로 나타나 지난해 1월의 1.1에 비해 11배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설법인수의 꾸준한 증가는 정보통신업, 서비스업 분야등에서 중소기업의 창업이 크게 늘고 있는 것이 주요요인으로 분석됐다. 【이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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