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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년기업을 향해 우리가 뛴다] LG유플러스

LTE 1등 굳히고 5G도 글로벌 스탠더드 만들 것<br>협력사와 동반성장 5생 정책<br>IT산업 생태계 선순환 이끌어

LG유플러스는 2011년 7월 LTE 서비스를, 지난달 LTE-A 서비스를 개시하는 등 'LTE 1등 브랜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사진제공=LG유플러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지난달 11일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의 스웨덴 본사를 방문했다. 한스 베스트베리 에릭슨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5세대(5G) 이동통신 시대를 위한 신기술 개발 협약을 체결하기 위해서였다.

5G는 4세대(4G) 이동통신 서비스인 롱텀에볼루션(LTE) 다음의 차세대 서비스로, 아직까지 기술 표준 등이 정해진 바 없는 미래 청사진 수준이다. 4G 서비스 역시 아직까지 개시가 안 된 국가가 많지만, 두 기업이 한 발 앞서 미래의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셈이다. 이 부회장과 베스트베리 CEO는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 분야의 협력 강화와 5G 신기술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고 LTE-A 외에도 헬스케어, 사물통신(M2M), 에너지, TVㆍ미디어 등 차세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등과 관련해서도 광범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이 부회장은 "양사가 협력을 통해 LTE-A뿐 아니라 4G 이후의 시장에서도 글로벌 스탠더드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LTE 이후의 이동통신 시장에서 선도자의 위치를 선점해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 2011년 7월 LTE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예전과는 달라졌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지난해 3월 세계 최초로 LTE 전국망을 구축한 데 이어 같은 해 8월 음성LTE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덕분에 'LTE는 LG유플러스가 진리'라는 마케팅 표어도 이동통신 소비자들 사이에 자연스레 정착됐다. LTE 통신품질뿐만 아니라 U+ HDTV, U+박스 등의 서비스도 가입자 확보에 기여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8월, 이동통신 서비스를 개시한 지 14년 10개월 만에 휴대전화 가입자 1,000만명을 확보하는 기염을 토했다. 이밖에 올해 초 내놓은 무제한 LTE 데이터 요금제 등은 시장을 긴장케 하면서 이동통신 3사 간의 경쟁을 촉발하기도 했다.

유선통신서비스 시장에서도 구글과 함께 출시한 스마트 인터넷TV(IPTV)인 U+ TV G로 가입자 몰이에 나서고 있다. U+ TV G는 국내 최초로 풀 HD IPTV 서비스와 4개 채널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볼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앞으로도 LG유플러스는 LTE 통신망 투자와 다양한 개인화ㆍ융합 서비스를 기반으로 차별화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또 혁신적인 요금제와 상품으로 'LTE 일등 브랜드'의 이미지를 굳힌다는 전략이다. 유선통신상품 분야에서는 가정에서 다양한 기기로 스마트 헬스, 보안, 교육 등 다양한 서비스를 즐길 수 있는 '컨버지드 홈(Converged home)'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업 대상(B2B) 사업으로는 사물통신(M2M)ㆍ모바일 결제 사업 등을 중심으로 꾸준히 광고, 미디어 콘텐츠 유통, 스마트 헬스 등의 분야에서 신사업을 개척하고 있다. 현재 LG유플러스는 통신 인프라뿐만 아니라 객실 예약관리, 투숙객별 과금ㆍ통계 등을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U+ 스마트빌딩 호텔패키지' 솔루션, 스마트빌딩 주차관제솔루션인 'U+ 스마트 PCS(Parking Control Solution)', 조명전기요금을 평균 60%까지 줄일 수 있는 지능형 조명 제어 솔루션 'U+ 비즈 iLS (Intelligent Lighting Solution)' 등으로 시장을 확대해나가고 있다.

한편 LG유플러스는 100년 기업의 튼튼한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협력사들과의 상생을 추구해왔다. 지난 1월 다산네트웍스, 유비쿼스, 삼지전자 등 10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발표한 동반성장을 위한 '5생(生) 정책'이 대표적이다. '5生정책'에는 협력회사와의 기술 개발과 장비 국산화, 이를 위한 인프라 무상 지원, 중소협력사 대금 100% 현금 지급, 상생펀드 증액, 2차 협력사까지 지원 확대, 소통을 위한 동반성장 보드 발족 등의 내용이 담겼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5生 정책을 기점으로 중소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이룰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추진하고 상생경영을 통해 IT 산업 생태계의 선순환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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