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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정부부채 내년 475조엔/사상 처음 GDP 90% 넘어
입력1997-02-04 00:00:00
수정
1997.02.04 00:00:00
【동경=외신 종합】 일본정부가 안고 있는 부채가 내년 회계연도(97년4월∼98년3월)말께 사상 처음으로 국내총생산(GDP)의 90%를 넘어설 전망이라고 NHK방송이 3일 보도했다.NHK는 이날 내년 회계연도말 일본 중앙 및 지방정부의 부채규모가 4백75조엔(3조9천억달러)을 기록, 전체 GDP의 92%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회계연도의 88.9%보다 3.1%포인트가 늘어난 것으로, 일본정부의 GDP대비 부채비율이 90%를 넘어서기는 사상 처음이다.
지지(시사)통신도 이날 내년 회계연도 정부의 부채가 전년보다 30조엔 가량이 늘어나 GDP의 92.2%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 NHK의 보도를 뒷받침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각국의 현재 GDP 대비 부채비율은 미국이 63.8%, 영국 62%, 독일 65.7%, 프랑스 62.1%를 기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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