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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고 찜해놓은 갤노트2 가격이… 헉!

이통사 영업정지 첫날 매장 가보니 손님 뚝… "예약 가입하면 싸" 편법 고개<br>보조금 지급 확 줄어<br>스마트폰 가격 비싸져

이통사 영업정지가 시작된 7일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휴대폰 전문 매장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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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영업정지 첫날 매장 가보니 손님 뚝… "예약 가입하면 싸" 편법 고개보조금 지급 확 줄어스마트폰 가격 비싸져

유주희기자 ginger@sed.co.kr
박민주기자 parkmj@sed.co.kr













이통사 영업정지가 시작된 7일 서울 용산전자상가의 휴대폰 전문 매장 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호재기자










이동통신 3사의 순차적 영업정지가 시작된 7일 서울 용산구 일대. 기자가 만난 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은 "개점휴업 상태"라며 한숨을 쉬었다. 다른 판매점들도 영업정지 직전인 지난 주에 비해 손님을 찾아보기 힘든 한산한 모습이었다.

일부 판매점에선 방송통신위원회의 감시를 피해 편법 영업행위를 시도하기도 했다. 또 다른 판매점 직원은 "옵티머스 뷰2, 베가 R3 등은 지금 예약해 두면 최대 50만~70만원까지 보조금을 줄 수 있다"며 예약가입을 권했다. 이 직원은 "날짜별로 보조금을 많이 지급하는 기기가 다르다"면서 "기기를 선택하고 서류를 작성해 놓으면 옵티머스G의 경우 최대 50만원까지 위약금과 보조금을 모두 지원해줄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이 같은 예약가입은 편법이다. 가입 자체는 영업정지 기간이 끝난 후에 이뤄지더라도 예약가입 역시 가입자 모집 행위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방통위는 영업정지 기간 동안 해당 이동통신사로의 신규 가입, 번호이동 가입 등을 금지하고 있다.

영업정지 조치가 막 시행된 만큼 보조금 지급은 크게 줄어든 모습이었다. 한때 30만원 대까지 떨어졌던 LG전자의 옵티머스G 판매가는 60만원대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2도 50만원대로 올랐다. 그러나 한 직원은 "(영업정지 첫날인)오늘은 다 비싸고 이동통신 3사의 가격이 더 비슷하지만, 주말이 되면 슬슬 보조금이 내려올 것 같다"고 귀띔했다. 인근의 다른 판매점 직원도 "다음 주에는 예전처럼 싸게 판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는 휴대전화 역시 지난 주에 비해 실제 구입가가 다소 비싸졌다. 지난 주 한 때 삼성전자 갤럭시S3는 20만원대, 아이폰5는 30만원대까지 가격이 깎였다. 영업정지 직전에 막판 보조금 투입을 통해 가입자들을 유치해두려는 이동통신사들의 경쟁 때문이었다. 하지만 7일에는 두 기종 모두 가격이 60만원대로 올랐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 이동통신사는 유지한 채 기기만 바꾸려는 가입자들은 예전보다 다소 혜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LG유플러스 가입자들의 경우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이나 갤럭시노트 10.1로 기기 변경하면 배터리팩ㆍ외식상품권ㆍ이어폰ㆍ전용케이스 등을 모두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도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지만 기기변경 가입자들을 위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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