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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산업대출 2년 만에 ‘마이너스’

국내 산업대출이 2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경제침체에다 대선까지 겹쳐 기업들이 투자를 꺼리면서 대출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2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별 대출금’에 따르면 지난해 4ㆍ4분기 예금취급기관의 산업대출 잔액은 78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 분기보다 7조8,000억원 감소한 것이다. 산업대출이 감소한 것은 지난 2010년 4ㆍ4분기 이후 2년 만이다. 기관별로는 예금은행의 대출이 5조1,000억원,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대출이 2조7,000억원 각각 감소했다.

특히 경기침체가 길어지면서 제조업 대출은 2년 만에 4조5,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유ㆍ화학ㆍ의약품ㆍ플라스틱(-1조4,000억원), 금속가공ㆍ기계장비(-1조3,000억원) 등을 중심으로 거의 모든 업종에 대한 대출이 쪼그라들었다. 빈사상태에 빠진 건설업은 5조3,000억원 줄었다.



반면 서비스업 대출은 전분기 대비 2조원이 늘었다. 그나마 도ㆍ소매, 숙박 및 음식점(8,000억원), 금융 및 보험업(2조1,000억원) 등 영세 자영업자 중심의 증가였다.

자금용도별로는 운전자금대출이 12조6,000억원 줄어든 반면, 시설자금대출은 4조8,000억원 늘었다. 다만 제조업의 시설자금 대출은 9,000억원에 불과했다. 산업대출금에서 시설자금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9.5%로 전분기(28.6%)보다 소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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