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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산 의류할인점 「이코레즈」(신시대 신점포)
입력1996-12-04 00:00:00
수정
1996.12.04 00:00:00
이효영 기자
◎50개 유명의류 상표 한자리에/재고·신상품 60%까지 할인/유통과정 혁신 “완벽한 AS”/타사브랜드 취급 멀티숍화(주)나산이 재고의류의 유통과정을 개선한 멀티브랜드 패션전문할인점을 오픈, 의류 신유통사업에 나서고 있다. 점포명은 「이코레즈」로 지난 10월9일 종로5가에 1호점을 개점한데 이어 지난달 15일 울산 다운동에 2호점을 개점했다.
이코레즈(ECORESS)란 Economic Resale Shop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할인매장이라는 뜻이다.
이코레즈에서는 나산에서 제조한 브랜드뿐 아니라 외부 브랜드도 함께 취급, 멀티숍으로서의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곳에서는 20∼30대의 연령층을 겨냥하고 있다. 조이너스 꼼빠니아 메이폴 예츠 트루젠 보뜨르농 예스비 등 나산 전브랜드뿐 아니라 캠브리지멤버스 투가이스 등 남성복, 나이스클랍 이신우 등 영캐주얼, 리 가십 데미지 등 토털진의류, 페페 세라토 프리메라 등 마담 브랜드 및 수입의류까지 40∼50개이상의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이코레즈는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해 원스톱 멀티숍으로서의 개념을 도입한 한편 재고상품의 유통과정을 개선, 신개념의 점포라 할수 있다.
일반적으로 철지난 재고상품의 경우 창고형 매장이나 길거리 등에서 처리·유통시키는 것이 상례이나 이코레즈에서는 제대로 된 유통경로와 애프터서비스를 통해 「생산에서 재고처리까지」 완벽하게 책임지는 재고유통형태를 채택하고 있다.
이런 방식을 통해 주로 1년차 재고상품과 시즌 신상품을 50∼6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고 있다. 고품질 저가격 정책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지난 10월9일 종로5가에 개점한 1호점은 의류도매상가가 발달한 동대문 재래시장 상권과 연결된 입지로 유명브랜드 상품을 파격 할인가격에 판매한다는 전략으로 고객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매장규모도 1호점은 3백여평, 2호점은 2백60여평으로 상당한 규모다.
이와함께 점포 개점 초기단계에는 다양한 이벤트행사를 통해 조기정착 및 판매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종로5가점의 경우 개점후부터 보름간을 사은행사기간으로 정해 각종 경품을 지급하는 한편 대학가 마로니에 공원에서 스트리트패션쇼를 개최했으며 울산점에서는 개점전후 사흘간 울산 전지역에서 가두 퍼레이드를 전개하고 사은품을 증정했다.
(주)나산은 시 외곽지역을 주요 입지로 삼아 이같은 대규모의 전문할인매장을 꾸준히 오픈한다는 방침이다.<이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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