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상근부회장은 12일 “삼성 이외에 다른 일부 기업도 창조경제와 관련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은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방미 경제사절단의 성과를 브리핑하면서 “창조경제 실현을 위해 1조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한 삼성 외에 다른 기업들도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개별 기업이 필요에 따라 여러 사업을 구상 중이니 기다려보면 하나하나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부회장은 또 “이건희 삼성 회장은 방미 기간 박근혜 대통령과의 간담회에서 창조경제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올바른 방향을 찾는 게 중요하며 이를 위해 기초과학과 소프트웨어의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이번 방미 경제사절단은 북핵 리스크를 해소하는데 활동의 초점을 맞췄으며 미국 정재계에서 느끼는 북핵 리스크는 우리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부회장에 따르면 경제사절단에 참여한 대기업 회장들은 “우리 대기업은 다국적기업이 많은데 이번 방미로 미국에서 경영활동이 매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정재계가 함께 와서 이런 IR을 하는 것은 기업활동에 상당한 도움이 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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