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모터쇼조직위원회는 27일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모터쇼 준비 현황과 전시 품목 등에 대해 소개했다.
이번 9회 모터쇼는 다음달 28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4월7일까지 11일간 '자연을 품다, 인간을 담다(With nature, for the people)'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는 총 13개국 331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세부적으로 보면 현대ㆍ기아차를 포함한 국내 완성차 업체 9곳, 수입차 20곳, 부품 및 용품 290곳 등이 참여한다. 현대차의 럭셔리 스포츠 쿠페 콘셉트카인 HND-9를 비롯한 9대가 세계 최초로 공개되며 기아차의 K3 5도어 등 18대는 아시아에 처음 선보인다. 메르세데스-벤츠 A클래스 등 18대는 국내 첫 출시 모델이다. 모터쇼 주제에 맞게 전기차ㆍ하이브리드ㆍ연료전지차 등의 친환경 그린카 34대도 전시될 예정이다. 모터쇼에서는 애프터마켓 특별관도 마련해 오토모티브위크와 동시에 개최하며 자동차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모터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권영수 조직위원장은 "서울모터쇼는 1995년 처음 개최된 이래 한국 자동차산업의 발전을 이끌어왔다"며 "올해도 120만명의 관람객과 1만5,000명의 해외 바이어를 유치해 총 1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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