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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전력·용공음해 여야,이틀째 논란

신한국당이 26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안보관련 전력」을 재론하고 이에 맞서 국민회의는 이같은 사상시비에 외부공작이 개입된 것으로 보고 「용공음해 진상조사위」를 구성하는 등 여야간 전력시비가 연이틀째 계속됐다.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서경원 의원 밀입북사건 당시 외환관리법과 불고지죄로 불구속 기소된 김총재가 여야협상에 따라 국가보안법을 개정하는 등의 과정을 거쳐 공소가 취소됐다』고 밝힌 것으로 김철 대변인이 공개했다. 당시 안기부 대공수사국장으로 「서경원 간첩사건」을 조사했던 정의원은 또 『서씨가 북한의 허담에게서 받은 돈 5만달러 가운데 1만달러를 김총재에게 전달한 사실은 안기부에서 밝혀내지 못하고 그 뒤 검찰조사에서 밝혀진 사실』이라고 소개했다. 『김총재가 6·25때 공산당원이었다는 일본잡지 정계기사의 진위를 확인해 달라』는 질의서 작성으로 파문을 일으킨 허대범 의원도 의총에서 이 잡지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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