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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교실 절반 “있으나 마나”/전문지 전국교사 조사

◎51%가 거의 이용안해 장비선택 불만도 44%교단선진화 사업을 위해 초·중·고등학교에 설치된 멀티미디어 교실의 절반정도가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오는 10월 창간할 교육정보화 전문 웹진(웹잡지)인 「에듀파인더」(http://www.edufinder.org)가 최근 전국 초중고등학교의 정보주임 교사 4백86명을 대상으로 「교육정보화 실태및 의식」을 조사한 결과 드러났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멀티미디어 교실의 주당 활용시간은 1∼5시간이 30.4%로 가장 많았으며 5∼10시간(11.6%), 10시간 이상(7.2%)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아직 멀티미디어 교실이 설치되지 않았거나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교사가 50.7%를 차지해 정부가 많은 예산을 들여 설치한 멀티미디어 교실이 실제로는 교육에 제대로 활용되지 않는 것으로 밝혀졌다. 교단선진화 장비로는 42인치 프로젝션 TV를 선택한 곳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는 38인치 PC모니터(15.9%)를 많이 설치했다. 그러나 장비선택에 만족한다는 응답은 40.5%인데 비해 불만족하다는 응답은 43.5%에 달해 장비선택에 좀더 신중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김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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