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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황] 5P 상승한 528P 기록

엔화가 강세로 전환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대거 유입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5.90포인트 상승한 538.19포인트를 기록했다.5일 주식시장에서는 전날 엔달러 환율이 미국 뉴욕시장에서 123엔 후반까지 떨어지는 약세를 보이고 국내 채권금리가 반등세를 보이는 악재로 인해 약세로 출발, 지수가 오전 한때 6.85포인트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개인들을 중심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여 오전장을 1.84포인트 하락한 530.45포인트로 마감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인 및 기관, 개인들의 힘겨루기 양상이 펼쳐지며 지수가 등락을 거듭했다. 오후들어 프로그램 매수세가 집중 유입되고 엔달러 환율이 123엔대에서 122엔대로 반등세를 보이면서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오전장까지 77억원에 불과했던 프로그램 매수가 오후들어 선현물간 베이시스 확대에 힘입어 720억원을 기록,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대형주 보다는 중소형주 주가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대형주중에서 한국전력이 약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은 상승했다. 또 지분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데이콤도 올랐다. 업종별로 보면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지속 유입되고 있는 은행업종과 음식료, 목재나무, 보험업종이 상승했고 운수창고, 수상운수업 등은 약세를 보였다. 현대산업개발이 정세영(鄭世永)현대자동차 명예회장에게 경영권이 넘어가면서 계열사및 대주주 지분정리가 활발, 1,273만여주가 거래되며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GE케피탈이 인수를 추진하는 개발리스와 현대건설이 경영권을 금강개발에 위탁한다는 소식으로 태화쇼핑이 각각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와함께 외자유치 재료를 바탕으로 일부 진로그룹주들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했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51개에 달했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4개등 292개였다. 거래량은 1억3,269만주로 현대산업개발의 자전거래를 제외할 경우 전날 수준에 그쳤다. 【이정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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