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선택된 기업들에 대한 브랜드 가치 산출에는 인터브랜드가 매년 발표하는 '세계 100대 브랜드'의 평가 방법을 동일하게 적용했다. 인터브랜드가 정의하는 브랜드 가치(Brand Valuation)란 특정 브랜드의 자산가치를 화폐가치로 나타낸 것이다. 때문에 브랜드가 창출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매출을 밝혀 내는 '재무 분석(Financial Analysis)'을 중요한 평가 요소로 활용했다. 이를 평가하기 위한 기본 자료는 일반에 공개된 감사보고서상 재무 제표를 사용했다.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 2015'의 경우 2014년 재무실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해당 브랜드가 창출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세후순영업이익(NOPAT)에서 이를 발생시키기 위해 사용된 운영자산을 공제한 '경제적 이윤(economic profit)'을 측정했다.
하지만 경제적 이윤에는 사업에 사용한 모든 자산이 벌어들인 수익이 포함되기 때문에 오직 브랜드에 의해서만 발생한 수익을 분리할 필요가 있었다. 이는 '브랜드 역할 지수(Role of Brand Index)'라는 인터 브랜드만의 독자적 분석방법을 통해 산출했다. 이는 소비자의 제품 구매 결정 요소(key buying factor)를 평가하는 것이다. 인터브랜드코리아는 5,000건 이상 진행한 브랜드 가치 평가를 통해 축적한 산업별 데이터와 노하우를 반영해 결과를 도출했다.
또 다른 분석 요소로는 '브랜드강도(Brand Strengths)'가 있다. 이는 브랜드가 창출한 충성도가 미래에도 지속적으로 구매를 발생시켜 수익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브랜드 강도는 4가지 내부적 요소와 6가지 외부적 요소로 평가했다. 이를 통하면 브랜드가 어떤 부분에서 강점과 약점을 보이는지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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