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준표 팅크웨어 전무이사
이준표 팅크웨어 전무이사는 개발자 출신의 업계 전문가다. 서울대 전기공학부를 졸업하고 지난 2001년 모바일 플랫폼 전문업체 유비벨록스에 입사해 해외사업그룹 총괄 상무이사로 근무했다. 그는 유비벨록스가 위치기반 차량IT 전문기업 팅크웨어를 인수한 직후인 지난 2012년 1월, 팅크웨어의 전무이사로 선임되어 현재까지 단말기 제조 등 주요 기술업무 전반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2. 남영우 유니켐 이사
남영우 이사는 ㈜세니콘 대표이사, ㈜케이원 파트너스 이사를 거쳐 유니켐에 입사했다. 유니켐에선 경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유니켐은 신발과 핸드백 제조에 필요한 가죽, 자동차 시트 원단 등을 공급하는 가죽피혁 생산업체다.
3. 최상웅 마니커 이사
최상웅 이사는 건국대학교 농업경제학과 출신으로 닭고기 가공업체에 오랜 기간 몸담아온 시장 전문가이다. 계육 가공기업 올품과 윈프라에서 경력을 쌓은 최 이사는 지난 2013년 마니커 입사 후 영업본부장으로 활동하며 마니커의 시장점유율 상승에 기여해왔다. 계육 영업 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아 마니커 입사 1년 만인 지난 2014년 3월, 이사회 추천으로 마니커 영업부문 사내이사에 올랐다.
4. 전형민 톱텍 이사
전형민 이사는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한 후 효성 그룹 전략본부에서 근무하며 기업경영 전반에 걸쳐 경험을 쌓아왔다. 이후 국내 대표 벤처 캐피털 KTB네트워크에서 PE투자본부 차장, 사모펀드운용사 KTB 프라이빗 이쿼티(Private Equity)의 부장으로 근무하면서 기업 재무전략 전문가로서의 입지도 다졌다. 지난해 3월 톱텍의 등기이사에 취임한 전 이사는 현재 경영 전반에 대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5. 송병준 게임빌 대표
송병준 게임빌 대표는 모바일 게임업계의 산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2000년 송 대표가 설립한 게임빌은 국내 최초 모바일 게임 전문기업. 게임빌은 2003년 모바일 게임 '놈' 시리즈를 성공시키며 본격적인 성장드라이브를 걸었다. 지난 2006년에는 국내 모바일게임사 최초로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 국내 모바일게임사 해외진출의 물꼬를 트기도 했다. 최근에는 강력한 경쟁사인 컴투스를 인수하며 모바일게임 1위 기업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6. 민동준 멜파스 대표
민동진 멜파스 대표는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전기공학부 석사 출신이다. 지문인식센서 기술을 기반으로 지난 2000년 멜파스를 창업했다. 지난 2005년 외부인사를 대표로 영입한 뒤, 경영 전면에서 한발 물러나 멜파스 최고기술책임자(CTO)를 맡으며 주력 제품군인 터치칩과 터치모듈의 기술력 향상을 이끌었다. 일신상의 이유로 전임 대표가 사임한 후 지난 2013년 8월 대표직에 복귀했다.
7. 류경호 인바디 부사장
류경호 인바디 부사장은 지난 2009년 인바디에 입사해 불과 3년 만에 부사장직에 오른 초고속승진의 주인공이다. 대리직으로 입사한 후 천안공장 품질관리업무를 담당한 류 부사장은 이후 B2C에 치중해온 인바디의 사업전략을 B2B로 확장시키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담당했다. 신규 사업아이템 발굴능력을 인정받아 2012년 인바디 신사업본부 총괄 업무 담당 및 부사장에 올랐다.
8. 송재준 컴투스 부사장
송재준 컴투스 부사장은 친형인 송병준 대표가 게임빌을 창업한 후 2년이 지난 2002년 게임빌에 합류했다. 입사 후 마케팅 팀장과 이사를 거친 송 부사장은 게임 개발 전반을 진두지휘하며 업계의 대표적인 '형제경영' 사례를 만들고 있다. 이 같은 형제경영은 시시각각 급변하는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게임빌이 굳건히 자리 잡는 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게임빌이 인수한 컴투스 부사장으로 취임하며 양 사의 게임 개발업무를 모두 총괄하고 있다.
9. 이라미 인바디 부사장
이라미 인바디 부사장은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출신으로 지난 2002년 인바디에 입사했다. 영업본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한 이 부사장은 특유의 소통 및 공감능력을 인정받으며 영업, 경영, 인사, 연구개발 등 회사 운영에 필요한 모든 영역에서 경험을 쌓아나갔다. 이 부사장은 입사 7년 만인 지난 2009년 핵심부서 중 하나인 연구기획실 부서장에 올랐고 지난 2012년에는 부사장직에 취임해 지금까지 인바디의 영업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10. 이정웅 선데이토즈 CEO
이정웅 대표는 NHN 한게임플래시에 근무하다 2009년 대학 친구인 박찬석, 임현수와 함께 선데이토즈를 창업했다. 선데이토즈는 대표적인 모바일 게임인 애니팡 제작사로 2013년 코스닥시장에 입성했다. 국민게임 애니팡은 다양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애니팡 1은 출시 74일 만에 국내 최초로 다운로드 2,000만 건을 달성한 후 3,000만 건까지 돌파했고, 후속장 애니팡 2도 1,000만 건을 넘기며 식지 않는 인기를 입증했다. 선데이토즈는 최근 애니팡 캐릭터 사업을 전개하는 등 사업 다각화도 꾀하고 있다. 2014년 3월에는 중국 내 모바일 게임 1위 '크로스파이어'의 제작사인 스마일게이트에 지분 20.7%를 1,206억 원에 넘기기도 했다. 선데이토즈는 이를 해외진출을 위한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11. 임현수 선데이토즈 CTO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3인방으로 안랩과 엔씨소프트에 근무하다가 2009년에 대학 친구인 이정웅, 박찬석과 함께 선데이토즈를 창업했다. 현재 선데이토즈 최고기술책임자로 신작 게임 개발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12. 박찬석 선데이토즈 CCO
그는 또 한 명의 명지대 컴퓨터공학과 3인방으로 T3엔터테인먼트에 근무하다가 선데이토즈 창업에 동참했다. 박 이사는 선데이토즈 창업 후 대외업무총괄책임자(CRO)를 맡아 운영을 총괄했지만, 올해부터는 고객관리책임자(CCO)로 역할을 변경했다.
13. 문대경 네오아레나 이사
문대경 네오아레나 이사는 넥슨코리아 신기술개발 실장으로 재직하다가 2013년 9월 네오아레나에 입사했다. 넥슨에서 6년 동안 서버 개발과 운영을 맡았다. 그는 현재 아이펀팩토리의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하다.
14. 윤승현 신양엔지니어링 이사
윤승현 이사는 신앙엔지니어링 입사 전, 미디어랩스 연구소와 소프트다임 개발팀에서 근무하며 경력을 쌓았다. 지난 2006년 신양엔지니어링에 입사한 후 구매총괄, 영업총괄, 품질총괄 등 주요 핵심부서에서 두루 근무했다. 지난 2009년 임원에 오른 윤승현 이사는 최근까지 신양의 핵심 생산기지인 중국지사를 총괄하며 회사의 지속성장을 이끌어왔다.
15. 곽민철 인프라웨어 대표
곽민철 대표가 인프라웨어를 창업한 1997년 당시 그의 나이는 불과 22세였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열정 하나로 창업을 결심한 곽 대표는 2001년 모바일 브라우저 '폴라리스 브라우저'를 개발하며 시장에 처음 이름을 알렸다. 그 후 폴라리스 브라우저의 성공에 힘입어 국내 대표 모바일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다. 인프라웨어는 최근에도 '폴라리스 오피스' 등 모바일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을 출시하며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16. 이완우 조이시티 이사
조이시티는 '건쉽배틀', '프리스타일'을 제작한 모바일 게임회사다. 최대주주는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만든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이며 2대 주주는 넥슨코리아다. 이완우 이사는 PWC삼일회계법인 출신으로 조이시티의 사내이사로 재직하고 있다.
17. 배성웅 키이스트 공동 대표이사
키이스트는 2006년 3월 설립됐다. 키이스트의 전신은 배용준의 1인 기획사인 BOF. 2004년 배용준과 당시 배용준 매니저이자 현 키이스트 매니지먼트 부문담당 양근환 부사장, 현 키이스트 배성웅 음반사업 총괄 대표가 의기투합해 회사를 만들었다. 이후 세 사람은 사업확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상장사인 오토윈테크를 인수하고 키이스트로 사업명을 변경했다.
18. 신필순 키이스트 공동 대표이사
신필순 대표는 삼일회계법인과 두산그룹 사모펀드 운용사인 네오플럭스에서 근무했던 재무통이자 투자 전문가다. 2010년 키이스트 공동 대표이사로 영입돼 6년째 이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신필순 대표가 최근주도한 사업은 지난해 6월 일본 최대 한류채널사업자인 KNTV 지분 인수건이다.
19. 양근환 키이스트 부사장
양근환 부사장은 키이스트의 창업 멤버다. 키이스트(Keyeast)는 문자 그대로 ‘동양의 열쇠’라는 의미를지니고 있다. 양근환 부사장이 주도하고 있는 매니지먼트 부문은 최근 배우 중심의 단순한 사업을 넘어 소속 배우들을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 제작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20. 박미경 시큐브 이사
2000년 창업한 시큐브는 국내 1위 서버보안 전문업체로 2011년 주식시장에 상장한 기업이다. 박미경이사는 2002년 대학 졸업과 동시에 시큐브에 합류해 13년째 근무를 하고 있다. 현재 그는 재무관리 분야를 담당하고 있다.
· 승계형 20인
1. 김근하 인탑스 부사장
인탑스는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의 케이스를 공급하고 있는 국내 1위 휴대폰 케이스 제조 기업이다. 김재경 대표의 아들인 김 부사장은 미국 워싱턴대에서 MBA를 마친 후 자산운용사인 PCA에셋코리아와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다. 2008년 인탑스에 합류한 그는 2011년 등기이사로 선임됐다.
2. 성래은 영원무역 전무
성래은 전무는 노스페이스를 국내 아웃도어 1위로 만든 성기학 영원무역홀딩스 회장의 둘째 딸이다. 미국 스탠포드 대학을 졸업한 그는 2007년 영원무역 홀딩스 사내이사로 선임된 뒤 영원무역홀딩스의 기획과 영원무역의 영업을 맡고 있다.
3.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아이에스동서는 건설 및 콘크리트 관련 사업 및 비데 생산을 영위하는 회사다. 권민석 대표는 권혁운 아이에스동서 회장의 아들이다.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4. 박주환 휴켐스 경영기획 상무이사
휴켐스는 정밀·기초화학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태광실업의 자회사다. 박 상무는 태광실업 박연차 회장의 아들이다. 박 회장은 2006년 휴켐스를 인수한 이후 사업다각화를 거치며 그룹 규모를 키워왔다. 박주환 상무는 그룹 내 핵심 부서인 전략기획실 부실장 직책도 맡고 있어 경영 후계자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 조성현 성우하이텍 이사
성우하이텍은 현대·기아차에 범퍼레일, 사이드 멤버 등 차체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1차 협력업체다. 국내 자동차 차체부품 시장에서 점유율 20%를 확보하고 있다. 조 이사는 중앙대학교 의과대학원 졸업한 뒤 성우하이텍 품질사업부 이사로 일하고 있다.
6.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
박세창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올해 2월 그룹 인사에서 아시아나애바카스 대표이사도 겸직하게 됐다. 아시아나애바카스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로 국내외 여행사를 상대로 한 항공권 예약·발권시스템 운영과 호텔, 렌터카, 크루즈 예약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업체다. 박 부사장은 2002년 아시아나항공 자금팀 입사 이래 다양한 실무를 접했다. 1년간 금호타이어에서 경영기획 업무를 맡았던 그는 2006년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본부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전반적인 경영에 참여했다. 꼼꼼한 업무스타일로 그룹 및 계열사 현안에 대한 전략수립 및 경영관리 업무에 매진했다. 당시 그룹 및 각 계열사의 경영컨설팅을 주도적으로 이끌었으며 각 사의 경영시스템 개선 및 향후 전략 수립에 힘을 쏟았다.
2014년 금호타이어 기획·관리총괄 직책을 맡은 박 부사장은 회사 재무구조를 꾸준히 개선해 나갔다. 결국 금호타이어는 2014년 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박 부사장이 몸 담은 5년간 금호타이어는 경영정상화에 성공해 재무건전성 지표들이 크게 개선되었다. 2009년 말 3,636% 였던 부채비율은 2014년 말 141%(본사 기준)로 대폭 감소했고, 자기자본비율은 2009년 2.7%에서 2014년 41.4%로 증가했다.
7. 설윤호 대한제당 부회장
설윤호 부회장은 대한제당 창업주인 고(故) 설경동 회장의 손자이자 전 회장인 고 설원봉 회장의 장남으로 2010년 설 회장이 타계한 뒤부터 그룹을 이끌고 있다. 2013년 대한제당의 전문 경영인 체제를 강화하기 위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지만 등기임원으로 부회장직은 유지하고 있다. 언제든 복귀할 수 있는 여지를 마련해둔 셈이다. 2000년 평사원으로 입사한 그는 2004년 상무이사로 처음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제당 지분 23.17%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8. 이재선 해성옵틱스 각자대표이사
해성옵틱스는 휴대전화 카메라부품 생산업체로 스마트폰용 카메라 모듈과 렌즈를 동시에 만들고 있다. 이재선 대표는 해성옵틱스 창업주인 이을성 회장의 차남이다. 해성옵틱스는 올해 2월 이재선, 이을성 각자대표 체제로 변경됐다. 이재선 대표는 지난 2005년 휴대전화 카메라 사업을 본격화할 무렵 회사에 합류했다. 중국과 베트남 현지사업과 기업공개(IPO) 등을 도맡아 이끌었다.
9.임지윤 옵트론텍 대표이사 사장
광학부품 전문업체인 옵트론텍은 휴대전화 이미지센서용 필터를 생산하고 있다. 국내 800만 화소 이상 스마트기기에 사용되는 블루필터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임지윤 대표는 2005년 9월 부친의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회사에 들어와 2006년 1월 부친 작고 이후 곧바로 경영권을 물려받았다. 그는 적자 상태의 회사를 물려받은 뒤 7년여 만에 매출 2,000억 원 수준의 중견기업으로 키워냈다.
10.이승찬 계룡건설산업 대표이사
이승찬 대표이사는 이인구 계룡건설산업 명예회장의 1남 8녀 중 막내 외아들이다. 연세대 경제학과 졸업 후 두산건설에서 일하다 2002년 계룡건설산업에 입사했다. 이후 관리본부장, 총괄부사장 등을 거쳐 지난해 12월 대표이사로 승진했다. 최근 이 대표는자동차 판매 및 정비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하고 있다. 주력산업인 건설업 불황이 장기화하자 신성장동력 찾기에 나섰다는 업계 관측이다.
11. 전재범 금강공업 부사장
전재범 부사장은 전장열 회장의 아들로 2006년 4월 금강공업에 합류했다. 2008년 상무이사, 2010년 전무이사를 거쳐 2011년 12월 정기 임원 인사 때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전재범 부사장 승진 이후 금강공업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2011년 3,052억 원, 88억 원이던 매출과 영업이익이 2013년에는 6,943억 원, 320억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1979년 창립한 금강공업은 강관 및 건설용 가설자재를 생산하는 업체다.
12. 김요한 서울도시가스 부사장
미국 텍사스주립대에서 석유공학을 전공한 김요한 부사장은 2009년 졸업과 동시에 서울도시가스에 입사해 차근차근 경영수업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 2013년 3월 돌연 퇴사, 사비를 털어 에픽셀이라는 웹툰 플랫폼 회사를 세워 화제가 됐다. 에픽셀은 비록 1년 남짓 운영되다 해산하고 말았지만 언론은 김 부사장의 행보에 오히려 박수갈채를 보내고 있다. 서울도시가스라는 안정적이고 잘 갖춰진 조직에 안주하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하다 얻은 실패였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다시 서울도시가스로 복귀했다.
13. 이도균 무림피앤피 전무이사
이도균 전무이사는 이동욱 무림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2007년 무림페이퍼에 입사하며 경영수업 첫발을 내디딘 그는 이후 그룹사 내 여러 계열사를 거쳤다. 무림피앤피에서 관리부 본부장,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치며 2010년 상무, 2012년 전무로 승진했다. 이 전무는 지난 3월 27일 주주총회에서 무림페이퍼, 무림SP, 무림P&P 등 3개 계열사에 동시에 사내이사로 선임 및 재선임 되면서 경영 보폭을 크게 넓히고 있다.
14. 지현욱 이지바이오 이사
이지바이오는 항생제 대체제와 환경개선제 등 바이오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지현욱 이사는 이지바이오 최대주주인 지원철 회장의 아들로 한미파슨스(현 한미글로벌)와 A.T.커니에서 경력을 쌓았다. 이지바이오그룹은 인수 합병을 통한 몸집 키우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사료 제조와 양돈 사업이 중심이었던 이지바이오그룹은 육계 사업확대를 위해 성화식품(2010년)과 마니커(2011년)를 인수했다. 2012년에는 사료 사업 확대를 위해 삼양사의 사료사업부를 사들였다. 지현욱 이사는 이지바이오 이외 마니커, 이앤인베스트먼트, 팜스토리에서도 이사로 겸직하고 있다.
15. 이승연 경농 총괄부사장
이승연 총괄부사장은 고(故) 이장표 경농 창업주의 손녀이자 이병만 대표이사 회장의 차녀다. 미국 펜실베니아대학에서 재무회계를 전공한 그는 푸르덴셜 부동산투자부문 애널리스트와 에이본 프로덕츠 시니어 애널리스트를거치는 등 화려한 이력을 쌓아왔다. 2008년 경농에 입사해 4년 만인 2013년 2월 등기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경농은 이승연 총괄부사장이 기획한 재능 기부형식의 농촌 봉사활동 겸 상생활동으로 많은 화제가 된 바 있다.
16. 이해성 이랜텍 전무이사
이해성 전무이사는 이세용 이랜텍 회장의 아들이다. 이 전무이사는 2006년 미국 토론토대 졸업과 동시에 이랜텍에 입사했다. 입사 후 1년 동안 중국 톈진 법인에서 해외 현장 경험을 쌓았으며, 이후 본사 기획·관리부장으로서 신규 사업 발굴의 중책을 맡았다. 2013년 3월 정기주총에서 등기임원에 이름을 올렸다. 이랜텍은 삼성전자 협력사 모임인 협성회 회장사를 역임하기도 한 휴대폰 부품업체 강자다.
17. 조원태 대한항공 부사장
조원태 부사장은 고(故)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이다. 조원태 부사장은 한진그룹 내 계열사에서 다양한 직함을 맡고있다. 상장된 기업에서만 한국공항 이사, 한진 이사, 한진칼 부사장 등을 맡고 있다. 2007년부터는 한진 관계사이자 비상장 기업인 유니컨버스 대표 직함도 달았다. 아버지인 조양호 회장의 뒤를 이어 한진그룹을 물려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18. 김신한 대성산업 사장
김신한 사장은 2006년 대성그룹 계열사인 대성산업 가스 기획이사를 맡으면서 첫 경영수업을 시작했다. 대성산업 입사는 2010년으로 입사와 동시에 등기이사 직함을 받았다. 김신한 사장은 김영대 대성그룹 회장의 3남이지만 형제들 가운데 가장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신한 사장은 큰형인 김정한 사장보다 먼저 등기임원으로 선임됐고, 계열사 지분도 더 많이 보유하고 있다. 승계 구도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9. 김태형 한국주철관공업 부사장
김태형 부사장은 김기출 한국주철관공업 회장의 장남이다. 2001년부터 한국주철관공업에 입사해 해외 영업 및 관리, 경영 지원 등의 업무를 두루 거쳤다. 현재는 마케팅 및 소재 구매 등의 업무를 주로 하고 있다. 소재 구매는 원재료 대부분을 수입하는 한국주철관공업 업종 특성상 매우 중대한 업무인데 김태형 부사장이 이를 잘 수행했다는 평가다. 상하수도 강관 제조업체인 한국주철관공업은 김태형 부사장 입사 이후 국내 상하수도 주철관 1위 기업으로 성장했다.
20. 곽정현 KG이니시스 상무
1998년 설립된 KG이니시스는 연간 거래금액이 10조 4,000억원에 달하는 국내 최대 전자결제업체다. 휴대폰 지불서비스 업계 1위인 KG모빌리언스를 자회사로 두고 있고 물류·택배업체 KG옐로우캡을 흡수합병했다. 곽정현 이사는 KG그룹 곽재선 회장의 아들로 그룹 전략실에서 비즈니스 진단과 M&A 등의 업무도 함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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