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장인 대니 브래클리는 이 작업을 역겹고도 위험하다고 표현한다. 펫버그는 굳는 과정에서 공기 중의 산소를 흡수하고, 가연성 기체인 메탄(NH4)과 열을 발생시킨다는 이유에서다. 그래서 청소팀은 타이벡(Tyvek) 소재의 전신 방염복과 정전기 방지 장화를 착용하고, 휴대형 메탄·황화수소 경보기와 산소호흡기를 구비한 채 하수관으로 들어간다.
“작업을 마치고 샤워를 두세 번이나 해도 피부에 밴 역한 냄새가 풍겨요. 바디 스크럽 비누로 온몸을 빡빡 문질러야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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