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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30대 그룹은 지금’] 삼성전자

미래형 커브드 UHD TV로<br>세계인의 시선을 잡아라

삼성전자가 북미 TV 시장에서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을 올리며 1위 자리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올해를 포함해 9년째 북미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NPD 디스플레이서치가 7월 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북미 TV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상반기 동안 차지한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은 35.6%로 반기 점유율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특히 풀HD보다 4배 더 선명한 울트라HD(UHD) TV 시장에서 올 상반기 53.2%의 매출 점유율을 기록하며 왕좌에 올랐다. 삼성전자는 “UHD TV를 중심으로 라인업을 구축하고 커브드 TV라는 신규 프리미엄 카테고리를 창출한 전략이 주효했다”고 해석했다.

커브드 UHD TV는 삼성전자가 최근 한창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제품이다. 오목한 화면으로 몰입감을 높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최대 가전 매장인 베스트 바이 매장에 UHD TV 단독 체험공간을 마련한 데 이어, 최근 미국 PGA와 파트너십을 맺고 차세대 TV인 커브드 UHD TV 마케팅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7일(현지 시간) 미국 켄터키 주 루이스빌 발할라 골프 클럽에서 열린 제96회 PGA 챔피언십 대회에서 별도의 제품 체험공간을 마련하고 커브드 UHD TV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체험공간은 총 23대의 커브드 UHD TV와 사운드바, 멀티룸 스피커 등 AV 제품 등으로 꾸며졌다. 9대의 커브드 UHD TV를 연결해 커브드 UHD TV의 특성을 가장 잘 체험할 수 있게 한 TV 월도 마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PGA 챔피언십 중계 기간을 이용해 커브드 UHD TV 광고를 방영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을 지속해 미국 시장에서 ‘삼성TV = 프리미엄 TV’라는 인식을 확고히 했다. NPD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6,000대였던 커브드 TV 시장 규모는 올해 78만 6,000대, 2015년 332만 7,000대, 2016년 564만 3,000대, 2017년 608만 9,000대로 커질 전망이다.

차병선 기자 acha@hmg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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