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을 감았다 뜬 순간 내 앞에 마천루들이 있었으면 좋겠다.”
TV 드라마 ‘매드 맨 Mad Men’ 시즌 5에서 돈 드레이퍼 Don Draper가 코네티컷 주 코스 코브 Cos Cob에 있는 피트 캠벨 Pete Campbell의 디너 파티에 마지못해 걸어 들어가면서 한 대사이다. 이 말은 오늘날 거의 모든 CEO가 할 법한 얘기다. IT신생기업부터 이동통신업체, 소매 유통업체, 거대 제조업체까지 모든 분야의 기업들이 새로 주목하는 곳-그리고 어떤 경우에는 사업을 이전하는 곳-이 바로 도시 지역이다.
이는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중대한 인구구조 변화 때문에 생긴 현상이다. 전 세계적으로 부가 도시로 이동하고 있다. 1970년대와 80년대에 버려졌던 미국 도시들이 이제 고급주택화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다. 시야를 넓혀 보면, 2050년까지 전 세계 도시인구가 두 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이런 추세는 더욱 강력해질 전망이다. 포춘은 오랫동안 도시화를 다뤄왔다. 그중에서도 1950년대 포춘을 통해 도시 확장 현상을 기록한 윌리엄 ‘홀리’ 화이트 William “Holly” Whyte와 1958년 ‘사람들을 위한 다운타운(Downtown Is for People)’이라는 제목의 포춘 기고를 시작으로 후일 ‘미국 대도시의 생과 사(The Death and Life of Great American Cities)’라는 책을 집필한 제인 제이콥스 Jane Jacobs의 글들이 특히 유명하다.
포춘은 이번 호에서 최근 도시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심층 탐구한 ‘미래의 대도시’ 기획을 선보인다. 이어지는 기사에선 도시화를 중심으로 한 여러 변수들이 미국인들의 운전 욕구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는지 살펴본다.
그 외에도 플로리다 주 도시 확장의 중심에서 혁신적인 주거 및 의료 단지가 건설되고 있는 올랜도 Orlando와 아프리카의 미래 도시화 모델을 제시하는 라고스 Lagos를 소개한다. 새단장한 포춘 홈페이지에선 더 많은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1960년대 매드 맨의 드레이퍼가 알고 있었고 지금 미국 기업들이 알고 있듯이, 도시야말로 모든 일이 벌어지는 중심이라 할 수 있다.
세계 최고의 스마트 도시들과 ‘미래의 대도시’와 관련된 심층 기사를 모두 읽어보려면 포춘 홈페이지(FORTUNE.COM / NEWMETRO)를 방문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