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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저가 종이 현미경

[Stats]
제작시간: 10분
제작비용: 57센트
난이도: ●●○○○

전 세계 모든 아이들이 현미경을 하나씩 갖고 있다면 어떨까? 종이 1장을 잘라서 조립한 현미경 ‘폴드스코프(Foldscope)’라면 그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다.

미국 스탠퍼드대학 생명공학부 마누 프라카시 박사팀이 개발한 이 현미경은 종이로 만든 지지대에 렌즈와 LED를 정렬시킨 단순 구조다. 사용자는 렌즈와 LED 사이에 시료를 올려놓은 슬라이드 글라스를 끼우고 지지대를 구부려 초점을 맞추면 된다. 얘들 장난처럼 보여도 무려 2,000배율의 확대가 가능하다.

프라카시 박사는 당초 개발도상국에 보급할 저가형 질병 진단기기로서 폴드스코프를 쓰려 했지만 어린 과학 꿈나무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여행하는 과학 교육 도구로서의 가치도 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연구팀은 폴드스코프를 이용한 실험 매뉴얼 개발을 목표로 베타테스트도 실시했다. 130개국 1만1,000여명이 지원했는데 6살배기 꼬마도, 노벨상 수상자도 있었다. 이들은 직접 폴드스코프를 제작해 꿀벌에 기생하는 기생충 연구, 모래알 크기의 미세화석 연구 등 자신만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했다.

“궁극적으로 모든 생물학 서적의 마지막 페이지에 폴드스코프를 넣고 싶습니다. 그러면 생물학 지식에 더해 그 지식을 얻을 도구도 줄 수 있습니다.”

[특장점]
내구성 발로 밟아도, 3층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고장 나지 않는다.
경제성 판매가격이 개당 57센트에 불과해 대량구매를 해도 경제적 부담이 적다. 단돈 40센트만 추가하면 고배율 렌즈까지 가질 수 있다.
휴대성 주머니 속에 쏙 들어가는 것은 물론 연필보다도 가볍다.
DIY 숙련자는 수분 내에, 초보자라도 약 10분이면 직접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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