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기존 사무용 의자는 모니터 앞에서의 작업에 맞춰져 있다. 등을 곧게 펴고, 팔꿈치를 내린 채 발을 바닥에 붙인 자세를 전제로 설계돼 있는 것. 때문에 모바일기기 사용을 위해 몸을 숙이거나 팔을 들 때 등받이와 팔걸이가 몸에 맞춰 움직여주지 않아 불편함이 초래된다.
사무용가구 전문기업 스틸케이스의 '제스처(Gesture)'는 모바일기기 사용자의 구부정한 등과 바삐 움직이는 팔꿈치를 고려한 최초의 사무용 의자다. 시트와 등받이가 서로 연동해 움직이도록 설계, 어떤 자세에서도 허리와 등을 지지해준다. 등받이 하부가 일종의 경첩과 연결돼 있는데 등을 기대면 경첩이 닫히면서 등받이 아래쪽이 튀어나와 등 전체에 밀착된다. 반대로 등을 세우면 경첩이 열려 등받이가 펴진다.
팔걸이 또한 4개의 축을 배치해 앞뒤, 상하, 좌우로 모두 움직이기 때문에 모바일기기를 손에 들고 완벽한 거치가 가능하다.
이만큼 편안한 자세로 모바일기기를 사용할 수 있는 의자는 아직 세상에 없다.
스틸케이스 제스처
등받이 후퇴각 : 최대 128도
가격 : 979달러
구입 : www.steelcas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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