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에너지정보국(EIA)은 오래 전부터 미국 내 에너지 소비량과 생산량 데이터[굵은 실선] 를 파악해왔다. 두 선의 격차는 미국의 에너지 자립 정도를 직관적으로 보여준다.
EIA는 또 산업표준 제정과 정책 결정의 기초 데이터 확보를 위해 미래의 에너지 생산량과 소비량도 예측한다. 오직 이를 위해 20여년의 시간을 들여 예측프로그램을 개발했다. 분석요원만 35명이 필요한 이 프로그램은 현 에너지 관련법에 의거해 미래를 예견 [얇은 실선] 한다.
EIA의 경제학자 스티븐 웨이드 박사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이 전쟁이나 경기불황 같은 특수상황을 예측할 수는 없지만 모든 데이터를 볼 때 미국은 에너지 적자 [적색] 가 극에 달했던 2005년 이후 자체 생산량 확대와 에너지 소비량 감소를 이룩했다.
"갈수록 에너지 독립의 중요성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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