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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리노 수의: 100년의 진실게임

A Bitter Controversy of The Shroud of Turin

영화 '다빈치 코드'의 흥행에서도 알 수 있듯 예수나 교화를 둘러싼 미스터리, 혹은 음모론은 항상 대중적 흥미를 자극한다. 그러나 종교가 지닌 은밀하고 신비한 속성은 과학이 그 실체에 다가서는 일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는다. 그런 탓에 미스터리는 결국 미스터리로 남겨지기 쉽다. 예수의 시신을 감쌌던 성의(聖衣)로 알려진 '토리노의 수의(The Shroud of Turin)'도 마찬가지였을까.

박소란 과학칼럼니스트 noisepark510@hanmail.net

토리노의 수의(壽衣)는 길이 4.3m에 폭 1.2m의 아마포로 만들어진 수의를 말한다. 이 수의에는 신기하게도 상처투성이 남자의 형상이 깃들어 있다. 약 1m70㎝ 신장을 가진 이 남성의 형상은 움푹 팬 눈자위나 덥수룩한 수염이 드러날 만큼 선명하다.

수의에 이런 형상이 숨겨져 있다는 것은 지난 1898년 이탈리아의 한 아마추어 사진가에 의해 세상에 알려졌다. 육안으로는 전혀 보이지 않았던 형상이 사진의 원판에 고스란히 드러났던 것. 얼핏 봐서는 누군가 일부러 그려넣은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이 형상은 갖가지 화학 처리 방식으로도 쉽게 지워지지 않는 등 여러 측면에서 불가사의한 면모를 과시했다.

물론 가장 논란이 된 부분은 수의에 찍힌 남성이 과연 누구인지다. 형상을 본 많은 사람들은 그가 다름 아닌 예수 그리스도라고 여겼다. 말하자면 누군가 일부러 그리거나 찍어낸 게 아니라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서 숨지고 난 뒤 부활하기 전까지 예수의 몸을 덮고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형상이 전사(轉寫)된 것이라는 얘기다.

예수의 흔적

죽은 예수를 장사지내는 과정이 세밀히 기록된 요한복음 19장 40절과 41절을 보면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

'예수의 시체를 가져다가 유대인의 장례법대로 그 향품과 함께 아마포로 쌌더라.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곳에 동산이 있고, 동산 안에 아직 사람을 장사하지 않은 새 무덤이 있는지라. 이 날은 유대인의 예비일이요 또 무덤에 가까운 고로 예수를 거기 두니라.'

이와 함께 요한복음 20장 6절에도 성 베드로가 예수의 무덤에서 아마포를 발견했다는 기록이 있다. 또 시리아 사본에는 한 왕이 예수의 얼굴이 그려진 아마포 천을 받고 한센병을 치료했다는 내용도 있다. 이 같은 성서의 내용을 감안하면 예수의 시신을 감싼 것은 아마포였음이 분명해 보인다. 그렇다면 토리노의 수의가 그 성의(聖衣)가 맞는 걸까. 그렇다고 믿는 이들의 근거는 대체로 명확하다. 첫째는 아마포 속 남성의 몸에 난 상처가 수난을 당한 예수가 숨을 거둘 때 지니고 있던 상처 부위와 일치한다는 점이다. 특히 손목 부위에는 못이 박힌 듯한 자국이 뚜렷이 남아 있다고 한다.

또한 이 남성은 우리가 영화 등에서 흔히 접해왔던 장발의 미남 예수와 그 모습이 흡사하다는 점도 토리노의 수의를 예수의 수의로 믿게 만드는 요인이다. 이는 어디까지나 과학적이라기보다는 사학에 근거한 주장이지만 신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분명 큰 몫을 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한 가지가 더 있다. 사진을 확대했을 때 남성의 양쪽 눈에 원형의 동전이 놓여있는 것이 확인되며, 이 동전이 로마와 그리스의 화폐였던 렙돈(Lapton)이라는 사실이다. 죽은 자의 눈에 렙돈을 놓는 것은 유대인의 오랜 관습 중 하나로, 이 동전이 주조된 시기는 오직 헤롯 1세 때 뿐인 것으로 전해진다. 헤롯 1세는 예수가 탄생한 기원전 4년경 베들레헴 인근의 어린 사내아이들을 학살한 피의 대왕으로 유명하다. 그러므로 렙톤은 수의의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있는 단서가 된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추론은 얼마 지나지 않아 힘을 잃은 듯 보였다. 1988년 미국, 영국, 스위스 등 3국의 공동 연구팀이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법으로 토리노 수의의 연대를 확인했는데 1260년~1930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예수는 기원전 4년경 태어나 기원후 29년경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므로 연대측정 결과가 정확하다면 토리노의 수의는 예수가 사망한 지 한참 지난 후에 만들어진 물건이었다.

이로써 학자들은 토리노 수의가 예수의 것이 아니며 중세에 만들어진 일종의 '짝퉁 성의'이라고 결론 내렸다.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정교한 모조품이라는 것.

아주 최근인 2012년 6월 이탈리아 포폴라레대학의 교회사학자 안토니오 롬바티 교수 역시 이와 동일한 주장을 펼친 바 있다. 그는 19세기 프랑스 사학자의 기록을 인용, 토리노의 수의는 예수가 십자가형을 당한 지 1,300년 가랑 흐른 뒤인 14세기경 터키에서 만들어진 가짜라고 밝혔다. 토리노의 수의는 그저 중세 기독교 국가들이 유포한 수많은 수의 가운데 한 벌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중세 예술가의 위작

그렇다면 여기서 당연히 도출되는 의문이 하나 있다. 바로 '어떻게?'이다. 인쇄술이나 사진술이 발명되기 수세기 전에 어떻게 수의 속에 그토록 선명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었을까.

실제로 1988년의 실험에서는 토리노의 수의가 13~14세기에 만들어졌다고 결론을 내렸지만 수의의 형상을 어떻게 재현했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해명하지 못했다. 막연히 어떤 '자극'에 의한 결과물이라고만 추정했을 따름이다.

이와 관련 이 의문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모색하는 이들도 존재하기는 한다. 대표주자는 지난 2009년 '불가사의한 주장을 검증하는 이탈리아 단체(Italian Committee for Checking Claims on the Paranormal, ICCCP)'라는 긴 명칭의 과학자 집단. 이들은 토리노의 수의가 중세의 위조품이라고 주장하면서 14세기 방식으로 직접 토리노의 수의를 재현해 냈다.

재현 방식은 생각보다 단순했다. 먼저 토리노 수의와 동일한 기술로 직조된 아마포를 오븐에 데운다. 낡고 오래 된 수의로 보이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이를 물에 세척한 다음, 얼굴 모양을 복사한다. 마스크를 쓴 학생에게 아마포를 걸치게 하고 붉은 황토를 문지르는 방식이다. 일주일이면 이렇게 토리노의 수의를 완벽히 재현할 수 있다는 게 ICCCP의 설명이다.

이에 앞서 2005년에도 중세의 기술로 토리노의 수의를 만들 수 있음을 입증하는 실험이 이뤄진 적이 있다. 프랑스의 한 과학매체가 중세의 화가들이 안료를 캔버스에 묻히기 위해 흔히 이용했던 방법으로 토리노의 수의를 재현해낸 것.

당시 사용한 방법은 이랬다. 먼저 예수의 얼굴상을 만든 뒤 축축한 아마포를 씌워서 얼굴 형태에 맞춰 천천히 말린다. 그리고는 이산화철을 아교와 혼합, 아마포에 발라서 혈흔을 모방한다. 이후 아마포를 뒤집으면 아마포에 얼굴상이 그대로 찍히게 된다. 특히 이렇게 만든 형상은 200℃ 이상의 열을 가하거나 아황산(H2SO3)과 같은 화학물질을 뿌려도 손상되지 않는다고 한다.

토리노 수의가 가짜라는 주장의 연장선상에서 또 다른 흥미로운 스토리가 있다. 수의를 만든 사람이 그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라는 설이다. 이는 지난 2009년 미국 뉴욕의 명문 미술대학인 스쿨오브비주얼아트(SVA)의 그래픽 전문가 릴리안 슈워츠가 주장한 내용이다.

그에 따르면 다빈치는 기원전부터 사용된 카메라 옵스쿠라로 자신의 모습을 아마포에 새겼다. 작은 크리스털 렌즈를 부착한 카메라 옵스쿠라 앞에 자신의 흉상을 가져다 놓고는 햇빛을 이용해 흉상의 이미지를 카메라 옵스쿠라 안의 흰색 천에 투사했다는 것. 빛에 대한 반응성을 높이기 위해 천에 감광제를 발랐다. 이렇게 며칠이 지나면 천에 다빈치의 흉상 모습이 사진처럼 찍히게 된다.

얼핏 허무맹랑하게 들릴 수도 있겠지만 상당수의 학자들이 슈워츠의 손을 들어줬다. 그의 논리가 과학적·합리적이기 때문인지, 아니면 해부학 등 다방면에서 천재성을 보였던 다빈치의 능력을 과소평가하는 우를 범하고 싶지 않아서였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말이다. 이와 동일한 맥락에서 예술품 복원 전문가 루치아노 부소는 다빈치가 아니라 14세기 이탈리아 화가인 지오토 디 본도네가 위작의 범인(?)이라 지목하기도 했다. 토리노의 수의를 고해상 카메라로 촬영해 분석한 결과, '15'라는 숫자가 여러 개 감춰진 것이 확인됐다며 이는 지오토가 1315년에 이 수의의 형상을 그렸음을 뜻한다고 밝혔다.



탄소동위원소 측정의 오류

이 같은 연구결과나 재현과는 달리 아직까지 토리노의 수의가 예수의 몸을 덮었던 진품이라는 의견의 피력하는 연구자들도 적지 않다. 일례로 지난 2005년 미국 로스알라모스국립연구소(LANL)의 화학자 레이몬드 로저스 박사는 수의가 1,300년~3,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 시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예수의 생애와 겹친다. 놀랍게도 그는 1988년 수행된 탄소동위원소 측정에도 참여했던 인물이다.



그의 발표에 의하면 토리노의 수의는 화재로 불에 타는 바람에 여러 번의 수선이 이뤄졌다. 그런데 1988년의 실험에 사용된 샘플은 수선을 위해 덧댄 부분을 대상으로 했기 때문에 올바른 결과를 얻을 수 없었다고 한다. 실제로 1532년 토리노의 수의가 보관돼 있었던 프랑스 사보이 대성당에 화재가 일어나 수의가 피해를 입은 바 있다.

로저스 박사가 자신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사용한 기법은 화학분석법이었다. 그 결과, 1988년 사용된 샘플에서는 '바닐린(vanillin)' 성분이 다량 검출된 반면, 원래의 수의에서는 그렇지 않았다. 바닐린은 목재의 주성분인 '리그닌(lignin)'이 열 분해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 화재를 암시하는 주요한 증거다.

또한 그 함량은 시간이 지날수록 낮아지기 때문에 1988년의 샘플에서 상대적으로 많은 바닐린이 나왔다는 사실은 그 샘플이 원래의 수의가 아니라 추후에 복원된 부분임을 암시한다는 것이다. 이 설명대로라면 토리노의 수의가 가짜라는 결정적 증거로 제시됐던 1988년의 탄소동위원소 측정이 명백한 오류며, 토리노의 수의는 진품일 개연성이 있다.

여기에 힘을 더해주는 연구결과도 있다. 아마포 천 속의 미생물로 인해 탄소연대측정 결과에 오차가 있을 수 있다는 미국 텍사스대학 휴스턴건강과학센터의 미생물학자 레온치오 가르자발데스 박사의 연구결과가 그것이다. 연구팀이 이집트의 동물 미라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더니 미라 몸체와 몸을 감싸고 있던 아마포의 연대 측정 결과가 무려 600년 이상 차이가 났다고 한다.

덧붙여 세계 카톨릭 교회의 본산인 바티칸 교황청의 반응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교황청은 토리노의 수의에 대한 공식입장을 한 번도 밝힌 적이 없다. 예수의 유물 가운데 가장 논란이 많은 것임에도 말이다. 짐짓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학자들에게 실험용 샘플을 제공한 것이 교황청이 지금껏 한 일의 거의 전부다. 1578년 이후 수의를 일반 대중에게 공개한 것도 11차례 정도에 불과하다.

만일 토리노의 수의가 가짜라고 판단했다면, 아니 가짜일 가능성이 있다고 여겼다면 이처럼 수동적 대응으로 일관하며 수의를 애지중지 관리하고 있는 교황청의 모습은 어딘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런 와중에 몇 해 전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취임하며 분위기가 다시 한번 반전됐다. 교황 중에는 처음으로 베네딕토 16세가 토리노의 수의를 사실상 진품으로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011년 이 수의를 보관하고 있는 이탈리아 토리노 대성당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의를 가리켜 "가시관을 쓴 채 십자가에 못 박힌 한 남자의 피로 새겨진 성상"이라고 말했다.



과학과 종교의 접점

이후 수의가 진품이라 믿는 이들의 견해는 갈수록 강력해지고 있다. 지난 2009년에는 로마 교황청 기록 보관소의 연구원 바르바라 프랄레가 수의에 새겨진 문자의 흔적을 컴퓨터로 해독, 진정성을 피력하기도 했다. 그는 컴퓨터 분석 결과, 수의의 문자가 그리스어로 '나사렛 예수'임을 확인했다며, 이는 수의가 진품이라는 증거라고 밝혔다.

2011년에도 진품이라는데 힘을 실어줄 새로운 해석이 나왔다. 수의 속의 형상은 자외선 레이저와 유사한 빛에 의해서만 생겨날 수 있다는 이탈리아 신기술에너지환경청(ENEA) 연구팀의 발표였다. 짧고 강렬한 빛이 천에 사람의 몸 자국을 남겼다는 의미인데 중세에는 이런 빛을 만들어낼 재간이 없었다. 이는 또 예수가 부활하는 순간 발생한 강렬한 에너지가 수의에 이미지를 남겼다는 종교적 가설과도 부합한다.

일반적으로 미스터리는 출처가 불분명한 설(設)들을 과학이 실험과 증거를 통해 깨뜨리는 대결 구조를 띠기 마련이다. 그러나 토리노의 수의를 둘러싼 공방은 과학과 과학의 대결로 전개되고 있다. 그래서 무엇이 진실인지 판단하기가 더욱 어렵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또 다른 성의들까지 나타하며 문제를 더 꼬아놓고 있는 실정이다. 2009년 예루살렘에서 발견된 수의가 대표적 실례다. 이스라엘과 미국, 캐나다 등 3개국 공동 연구팀이 예루살렘 인근 유다가 자살한 아겔마다 공동묘지에서 찾았다는 이 수의는 직조방식이 토리노 수의와는 완전히 다르다. 결국 토리노의 수의에 대한 진품, 가품 공방은 현재진행형이다. 여러 가지 솔깃한 주장과 근거가 속출한 상태지만 논란을 잠재울 만한 결정타는 아직 없다.

사실 종교는 갈릴레이가 지동설을 주창하던 때부터 인간 배아 복제에 대한 생명윤리 논란이 거센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과학과 첨예한 대립각을 세워왔던 존재다. 이런 종교와 관련된 중요한 유물의 진실을 밝히려는 과학계의 노력이 과연 어떤 귀결을 맺게 될까. 과학적 결론을 종교가 받아들이게 할 수는 있을까. 진위공방 만큼 이 또한 과학에게는 만만치 않은 과제임에 틀림없다.







롱기누스의 창

영화 '콘스탄틴'에 등장한 바 있는 '롱기누스의 창(Sainte Lance)' 역시 토리노의 수의와 함께 진위 논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대표적 성물의 하나다.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혔을 때 병사가 그의 죽음을 확인하기 위해 옆구리를 찌르면서 예수의 피가 묻었다고 여겨지는 창이다. 예수를 찌른 병사의 이름이 롱기누스로 알려지면서 이런 이름으로 불리게 됐다.

이 창에 대한 성서의 기록은 요한복음 19장 34절에서 찾을 수 있다. 일각에서는 사도 요한이 복음서를 집필할 당시 예수가 죽었음을 확실히 해두기 위해 일부러 지어냈다는 말도 있지만 말이다. 그리고 현재 전 세계에는 롱기누스의 창 또는 그 일부라고 주장되는 것들이 다수 존재한다. 이를 빗대 미국의 유명한 소설가 마크 트웨인은 "예수가 못 박혔다고 주장하는 십자가 조각을 모은다면 전함 한 척은 만들 수 있을 것이다"라는 독설을 날리기도 했다.



토리노의 수의를 탐한 히틀러

나치의 지도자 아돌프 히틀러 역시 여러 신도들처럼 예수의 은총을 원했던 걸까. 지난 2010년 4월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의 보도에 따르면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히틀러가 토리노의 수의를 훔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교황청은 이를 피해 수의를 이탈리아 남부 캄파니아 지방의 한 수도원으로 긴급 대피시켰다는 것이다.

베네딕토수도원의 한 신부도 이런 보도 내용을 인정하며 당시 수의가 표면상으로는 토리노에 대한 폭격을 우려해 옮겨진 것으로 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히틀러를 피하기 위함이었다고 밝혔다. 이 매체는 또 히틀러가 1938년 이탈리아를 방문했을 당시 매우 이례적으로 수의에 대해 관심을 피력했으며 1943년에는 독일군이 수의가 감춰진 수도원을 수색하기도 했지만 간신히 수의가 발견되는 것을 면했다고 전했다.


아마포(亞麻布) 마(麻)의 일종인 아마로 짠 천. 인류 역사상 가장 오래된 섬유로서 석기시대부터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
카메라 옵스쿠라 (camera obscura) 암상자(暗箱子). 상자에 작은 구멍을 뚫어서 구멍으로 들어온 빛이 상자의 내벽에 상(像)을 맺게 하는 기구로서 카메라의 효시로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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