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철승 기자 csyang@sed.co.kr
구본혁 기자 nbgkoo@sed.co.kr
사진 이종철 부국장 bellee@hk.co.kr
올해로 2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에는 전국의 고등학생 447개팀 842명이 참가해 4월부터 6개월간 '지구를 구하라(Saving The Earth)'라는 주제 아래 솔라에너지, 물, 식량, 기후변화, 질병, 융합기술 등 6개 분야에서 참신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기량을 겨뤘다.
치열한 1차, 2차 예산을 통과해 결선에 오른 팀은 총 29개팀. 각 팀은 결선장에서 만나 2차 예선 이후 7월부터 3개월 동안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고 전시회와 토론, 심층심사를 수행했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19명의 분야별 전문가들은 각 팀이 발표한 연구의 창의성과 독창성, 실용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으며 마침내 대상 1개팀, 우수상 2개팀, 장려상 7개팀이 최종 선정됐다.
영예의 대상은 대구 계성고등학교 '토네이도'팀에게 돌아갔다. 이 팀은 토네이도의 강력한 힘을 풍력 발전기에 접목한 창의적 연구로 심사위원들로부터 최고점을 받으며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렸다.
또한 우수상 두 팀은 '아메리카 동에등애 유충을 이용한 질병 관계 개선'을 연구한 부산 해운대고등학교 '바이오 메디신(Bio Medicine)'팀과 '전통 옹기를 이용한 물 향균 장치의 제작'을 주제로 내놓은 경기과 학고 '보보(BOBO)'팀에게 돌아갔다.
이날 자리에 함께한 한화그룹 김연배 부회장은 "대한민국의 전도 유망한 청소년들이 끊임없이 탐구하고 혁신하여 세계 속의 리더로 성장해 나가기를 희망하는 마음으로 이번 대회를 개최했다"며 "대회를 통해 얻은 경험과 영감을 발전시켜 발명과 혁신을 주도하는 세계적 과학자로 성장해주기를 희망한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대상 팀에게는 장학금 4,000만원과 500만원의 학교발전기금, 미국 해외어학연수 기회 등의 부상이 주어졌으며 우수상과 장려상 수상팀에게도 각각 2,000만원, 1,000만원의 장학금 증서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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