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는 무선 키보드를 쓰다보면 스위치를 끄는 것을 자주 잊어버려 방전이 잦다는 것. 때문에 막상 사용해야 할 때 제대로 쓰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곤 한다.
또한 고가의 아이패드를 외부충격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선 키보드에 더해 케이스도 필수적으로 구비해야 한다.
이렇게 키보드와 케이스, 게다가 필요에 따라 거치대까지 함께 가방에 넣고 다니다보면 말이 태블릿 PC지, 노트북을 들고 다니는 것과 다를 바 없다는 생각에 쓴 웃음이 지어진다.
로지텍코리아가 최근 출시한 '솔라 키보드 폴리오'는 이런 자괴감에 빠진 아이패드 유저들을 구해줄 '원탁의 기사'다. 거치대 겸용 초박형 케이스와 무선 블루투스 키보드가 일체형으로 이뤄져 있는데다 케이스 표면에 태양전지 패널을 부착돼 있다.
하나로 세 가지 기능을 모조리 수행하는 것은 물론 배터리 방전의 걱정에서도 자유로운 것이다. 또한 태양전지는 자연광인 햇빛뿐만 아니라 형광등이나 스탠드 불빛에도 충전이 이뤄진다.
배터리 용량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제조사의 설명에 의하면 완충 시 60일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며 하루 평균 2시간 사용한다고 했을 때 재충전 없이도 최대 2년까지 쓸 수 있다.
특히 키보드에 아이패드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제어할 수 있는 기능을 장착, 편의성을 대폭 높였으며 케이스를 열면 아이패드가 켜지고, 닫으면 대기상태로 전환되는 등 아이패드의 자동 화면 꺼짐 기능과도 100% 호환된다.
아이패드2와 뉴 아이패드 전용 제품이다.
1,500억원
2012년 국내 태블릿 PC 액세서리 시장 규모 추정치. 스마트폰 액세서리 시장은 올해 1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영진 IT전문기자 artjuc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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