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청한 기자 best@hmgp.co.kr
한국애질런트는 최근 ‘6550 iFunnel Q-TOF’와 ‘7200 GC Q-TOF’ 등 신형 질량 분광 분석기 2종을 국내에 신 규 출시한다고 밝혔다.
질량분석기는 특성 물질이 함유하고 있는 성분을 질량에 따라 어떤 성분인지 분석해 주는 장치로, 잘 알지 못하는 화 합물을 규명하거나 이미 알고 있는 화합물을 정량화해 물질 의 성분 구조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때문에 생명과학 연구, 과 학수사, 식품 안전성 검사, 나노 물질 분석 등 다양한 화학분 석 응용 분야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는 상태다.
한국애질런트가 이번에 선보인 2종의 모델은 기존 질량 분석기에 질량 분광 분석이라는 진일보한 기술을 탑재했다 는 점이 최대 특징이다. 질량 분광 분석은 분자를 조각낸 다 음, 그 조각난 분자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분자 및 조각난 분 자의 분자량과 수량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질량 스펙트럼의 형태로 표현해준다.
먼저 6550 iFunnel Q-TOF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초정밀 감도가 최대 자랑거리로 질량 감도 계측 수준이 펨 토그램(1,000조분의 1g) 단위다. 또한 우수한 정확도, 빠른 분석 속도에 힘입어 대사체학(metabolomics), 식품 안정성 검사, 약물동역학 등에 최적의 효용성을 발휘한다는 게 제 조사측 설명이다.
7200 GC Q-TOF의 경우 기존 모델보다 더 많은 정량·정성 정보를 제공한다. 시료의 분석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는 시대적 조류에 부응한 것. 이에 환경 및 식품 분석, 스 포츠 도핑 테스트, 에너지 연구, 천연 물질 연구 등에 특화 점을 지닌 장비라 할 수 있다.
이 분석기는 또 세계 최초로 기존의 액체 크로마토그래 피(LC), 가스 크로마토그래피(GC), 질량 분광 분석기(MS) 의 분석기능을 통합, 효용성을 극대화하면서 큰 호평을 얻 고 있다. 실제로 애질런트 테크놀로지스가 전 세계 90개 이 상의 고객사와 인터뷰 한 결과, 성능이나 활용도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회사의 롭 솔라조 동남아 한국지역 마케팅 매니 저는 지난 달 16일 삼성동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 린 제품발표회에서 “이번에 출시된 질량분석기 2종은 생명 공학과 화학 분야 메가 트렌드라 할 수 있는 화학에너지, 환 경, 식품, 약품 시장 모두에서 쓰일 수 있는 장비”라고 강조 했다.
그는 이어 “빠르고 정확하면서도 신뢰성 있는 시험 결과 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는 최근의 연구환경에서 연구자의 요구에 부합하는 최신 장비들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돼 기쁘다”면서 “오늘을 계기로 애질런트가 한국 생명과학기술 발전의 기여자이자 과학자들의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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