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흔드는 경제 질서…‘안전자산’ 美 달러도 흔들? [글로벌 왓]
정치·사회2025.03.3106:00:00
미 달러화 가치가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고율 관세를 비롯한 여러 정책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신뢰가 흔들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블룸버그통신은 올 1분기 블룸버그 달러지수가 올해 약 3% 하락해 지난 2017년 이후 최악의 성과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미 달러화가 31개 주요 통화 대비 일부를 제외하고 약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실제 주요 10개국(G10) 중 스웨덴 크로나 가치가 달러 대비 10.7% 올랐고 노르웨이 크로네도 8.5% 올랐다. 일본 엔화와 유로화도 각각 달러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트럼프 경제'의 성패, 키(Key)는 동맹이 쥐고 있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3.23
18:42:13
최근 뉴욕에서 만난 통화정책 전문가 A 씨에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대에 경제 전망은 불투명하지만 어찌됐든 제로금리 시대는 끝난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 그는 “지금 상황이라면 누구도 모른다. 예상 외로 제로금리 시대가 또 올지도 모를 일”이라고 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로금리는 끝났다는 보편적 인식을 깨는 전망이다. A 씨의 발언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정책은 그간의 큰 추세를 근본적으로 바꿀 만큼
김광수의 中心잡기
국내 최초 등산보조 로봇 이용 태산 등정기 [김광수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3.25
06:00:00
‘태산이 높다하되 하늘 아래 뫼이로다.’ 중국 ‘오악(5대 명산)’의 하나인 태산은 예로부터 중국인에게 신령한 산으로 꼽혔습니다. 산둥성에서 가장 높은 산이지만 해발 1535미터로 그리 높은 편은 아닌데, 산 아래부터 정상까지 7800여개나 되는 계단으로 악명이 높은 편입니다. 지금은 산 중턱까지 차량으로 이동 가능하고, 정상 부근까지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지만 계단으로만 오른다면 난이도가 꽤 되는 산이죠. 이런 태산
-
경제·마켓 2025.03.11 17:29:49미성년 자녀를 3명 이상 둔 가족은 올 6월부터 인천공항 등에서 우선 출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 ‘든든전세’ 입주사 선정 시 신규 출산 가구에 대한 가점이 상향되는 등 출산·다자녀 가정에 대한 주거 분야 우대도 강화된다.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11일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우선 정부는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한 전국 주요 공항에서 세 자녀 이상 다자녀 가구를 대상으로 한 우선 출국 서비스(패스트트랙)를 6월까지 도입할 계획이다. 현재 인천·김포·김해·
-
정치·사회 2025.03.11 17:28:06정부가 179명의 희생자를 낸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추락 사고’와 관련해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 보잉사를 상대로 한 국제 소송 지원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가 대형 참사 피해자의 해외 소송 지원을 한다면 이번이 첫 사례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이달 중 유족 대상 설명회를 열어 국제 소송의 장단점과 절차, 실효적 구제 수단 등을 안내하고 법률 지원 필요 사항을 수렴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관계자들과 사전 논의를 진행해왔으며 국토교통부와 함께 유족들을 공동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가 지원하려는
-
경제·마켓 2025.03.11 17:12:21원·엔 환율이 2년여만에 최고치를 찍은 가운데, 한국의 30년물 국채 금리가 일본에 역전 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 금리 역전이 최근 환율 상승의 직접적인 배경은 아니지만, 역내 자금 흐름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85원에 거래됐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5.81원 올랐다. 이는 2023년 5월 12일(990.39원) 이후 최고치다. 장중 원·엔 환율은 오전 한 때 995원을 넘기도 했다.
-
경제·마켓 2025.03.11 17:09:36중국이 딥시크를 필두로 오픈소스 방식의 인공지능(AI) 발전을 이뤄내고 있지만 한국에선 개인정보 보호 등 보안 문제에만 치중해 기술적 성과 분석이나 향후 전략 마련에 뒤쳐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등 서방의 폐쇄형 전략과 중국의 오픈형 방식의 주도권 다툼 속에 우리나라의 장점인 반도체 기술력을 충분히 활용해 기술적 리더십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진수 주중한국대사관 과기정통관은 11일 베이징 코트라(KOTRA) 회의실에서 진행된 ‘제2회 KOSTEC 과학기술 세미나’에서 “딥시크 출시 이후 국내 반응이 다소 제
-
기업 2025.03.11 17:04:07중국의 AI 기업들이 세계적 주목을 받으며 인재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딥시크의 저비용·고효율 AI 모델 성공에 힘입어 글로벌 투자금이 중국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우수 인재 유치를 위한 파격적 조건이 제시되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최근 상하이 채용박람회에서는 AI 분야 대졸자 채용을 위해 월급 최고 5만위안(약 1000만원)까지 제시하는 기업이 등장했다. 이번 박람회에는 반도체·자동차 등 약 1000개 기업이 참여해 일자리 2만여 개를 내놓았으며, 2만3000건의
-
기업 2025.03.11 17:00:00삼성전자(005930)가 독일 시장에서 중국 가전 기업 TCL을 상대로 제기한 상표권 소송에서 승리해 중국 기업들의 ‘카피캣’ 관행에 제동을 걸었다. 그간 상당수 중국 업체들이 삼성전자 등 국내 기업의 디자인 및 제품 콘셉트 등을 무단 차용해 왔는데 삼성전자가 중국 기업을 상대로 상표권 소송에 처음 나서 승소한 만큼 의미가 각별하다는 평가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TCL 독일법인을 상대로 상표권 침해 가처분 소송을 독일 뒤셀도르프 법원에 제기했으며 지난달 말 인용 판결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TCL이 지난해
-
경제·마켓 2025.03.11 16:51:12한국의 30년물 국채금리가 일본에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초장기물로 분류되는 30년물은 시장 지표 채권은 아니지만 저성장·저금리의 대표 국가인 일본이 한국보다 금리가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나면서 역내 자금 흐름에도 변화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1일 채권 시장에서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2.574%를 기록해 한국 국고채 30년물 금리(2.563%)를 뛰어넘었다. 전날 종가 기준으로도 일본 국고채 30년물 금리는 2.6%로 한국 30년물(2.596%)보다 높았다. 최근 들어 일본 국고채 10년물도 1.
-
인물·화제 2025.03.11 15:45:06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센트짜리 페니 동전 생산 중단을 지시한 가운데 1800억 원 가치의 희귀 '링컨 페니'가 재조명되고 있다. 10일(현지 시간) 더 미러 미국판은 "트럼프가 페니를 폐지하려 하지만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한 동전 중 하나가 링컨 페니"라며 "페니의 전체 가치는 1억2100만 달러(약 1766억 원)"이라고 보도했다. 링컨 페니는 1909년 링컨 대통령 100번째 생일 기념으로 발행됐다. 한쪽엔 링컨 얼굴이, 다른 쪽엔 밀이삭이 새겨져 있다. 이 동전은 1958년
-
경제·마켓 2025.03.11 15:27:0010일(현지 시간) 미국 주식 시장이 2년 반만에 최대폭으로 급락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소셜미디어서비스에 100개 이상의 글을 게시했다. 게시글 대부분은 자신의 성과를 홍보하는 기사들이었다. 이날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모두 하락했다. 다우평균은 890.01포인트(2.08%) 떨어진 4만1911.71, S&P500 지수는 155.64포인트(2.70%) 내린 5614.5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27.90포인트(4.00%) 떨어진 1만7468.32로, 2022년 9월 13일 5.16%
-
정치·사회 2025.03.11 15:23:22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워싱턴DC 외곽의 펜타곤 기지에 핵심 광물 정제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리튬과 희토류 등 핵심 광물 비축을 늘려 중국의 광물 공급망 통제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핵심 광물 차르'를 임명하고 다른 연방 기관과 협력해 펜타곤 기지 내 광물 정제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미군이 사용하는 전투기와 잠수함, 총알 및 기타 무기는 대부분 중국에서 가공한 광물로 제작하고 있다. 중국은 미국 지질조사국이 중요하다
-
경제·마켓 2025.03.11 14:40:21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대(對)이란 석유 제재 카드를 다시 꺼내들 전망이다. 이란의 핵무기 개발 협상을 놓고 협상이 불발되자 압박 수위를 높이는 행보로 읽힌다.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10일(현지 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개최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콘퍼런스에서 블룸버그TV와 만나 "이란산 석유에 대해 제재를 부과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트럼프 대통령이 보낸 대화 제안 서신을 사실상 거부한 지 3일 만이다. 라이트 장관은 "(이
-
국제일반 2025.03.11 12:02:46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한국천문연구원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의 발사가 이번에는 악천후로 하루 미뤄졌다. 스피어엑스 발사가 연기된 건 이번이 8번째다. 우주항공청은 11일 낮 12시 10분(현지시간 10일 오후 8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밴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스피어엑스가 스페이스X의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으나 기상 상황으로 발사를 40여분 앞두고 취소됐다고 밝혔다. 다음 발사 예정일은 12일 낮 12시 10분으로 기상 상황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다고 우주청은 설명했다. 현지
-
정치·사회 2025.03.11 11:02:00최근 상호 관세 전쟁으로 동반 경제침체에 빠진 미국과 중국이 오는 6월 정상회담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만약 정상회담이 성사된다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관세와 환율, 북한·대만 문제 등을 폭넓게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0일(현지 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6월 미국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간 첫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WSJ는 트럼프 대통령과 시 주석 모두 6월생이라는 점을 들어 ‘생일 정상회담’이 될
-
국제일반 2025.03.11 11:00:00정부가 반덤핑·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를 도맡는 무역위원회의 규모를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했다. 미국발 통상 환경 불확실성이 커지자 국내 산업을 보호하기 위해 통상 방어 기능을 높이려는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1일 무역위 규모를 4과 43명에서 6과 59명으로 키우는 내용의 ‘무역위원회 직제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개정안은 18일부터 시행된다. 현재 무역위는 무역 구제 관련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무역조사실 산하에 △무역구제정책과 △산업피해조사과 △덤핑조사과 △불공정무역조사과 등 4과를 운영
-
국제일반 2025.03.11 10:42:45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경제 침체 인정 발언으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폭락한 가운데 트럼프와 우호적인 관계를 맺어 온 세계 주요 부호들의 자산도 급격히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5명의 억만장자들의 개인 자산은 이날 하루에만 2090억 달러(약 304조 원) 어치 증발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주가 급락으로 인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1480억 달러,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창립자는 290억 달러,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50억 달러의 자산을 잃었다. 또한, 베르나르 아르노 LVMH 회장은 5
이시간 주요 뉴스
영상 뉴스
서경스페셜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