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한미 관계…위기의식 없는 대선후보들[이태규의 워싱턴 인사이드]
정치·사회2025.06.0118:00:00
최근 파이낸셜타임스(FT)가 “한미 사이에 ‘조용한 위기(quiet crisis)’가 싹트고 있다”는 제목의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한미 관계가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균열을 일으킬 의제들이 물밑에서 꿈틀대고 있다는 것이었다. 실제 한미 사이 안보, 대중 관계, 경제 등의 분야를 들여다보면 한국의 새 정부 출범을 기다리며 표출되지 않았을 뿐 양국 관계를 흔들 수 있는 사안이 줄을 잇고 있다. 주한미군 감축설이 대표적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최초 보도 이후 미 국방부는 일단 부인했다. 하지만 5월 29일(현지 시간)
김흥록 특파원의 뉴욕 포커스
트럼프도, 바이든도 ‘핵심 정책’은 계승한다[김흥록 특파원의 뉴욕포커스]
사내칼럼
2025.05.25
18:02:08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촉진하고 원전 용량을 2050년까지 현재의 4배로 확대하는 내용을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인공지능(AI) 산업 급성장에 따른 전력수요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도 취임 첫해인 2017년 미국의 에너지 정책을 전면 재검토해 원자력산업을 다시 부흥하겠다고 선언했다. 스리마일섬 원전 사고 이후 34년 만에 준공된 보글 3·4호기 건설에 정부가 자금을
김광수의 中心잡기
무역전쟁 대비한 中, 타산지석 삼아야 하는 이유[김광수특파원의 中心잡기]
경제·마켓
2025.05.11
18:04:54
중국의 ‘MZ세대’로 꼽히는 주링허우(1990년대생), 링링허우(2000년대생) 사이에서도 성격유형검사(MBTI)가 유행이다. 최근 한 중국인과 미국과의 관세전쟁을 놓고 대화를 나누던 중 양국 정상의 MBTI가 화제에 올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임기응변이 탁월하고 대중과의 상호작용을 즐기며 현실적인 접근 등을 하는 성향상 ESTP로 추정된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MBTI는 ISTJ 또는 ISFJ일 가능성이 높다. 트럼프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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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3.02 12:13:57영국 저명 언론에 지방 소멸 위기 속에 3년 연속 인구 증가를 끌어낸 전남 광양시의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소개됐다. 2일 광양시에 따르면 영국 일간지 더타임스는 지난달 22일 자에 '대한민국은 어떻게 소멸 위기의 출산율을 반등시켰나'라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더타임스는 프리랜서 이벤트 기획자인 박하나(31)씨의 삶을 주목하며, 결혼·임신·출산은 하나의 선택지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그의 가치관을 바꾸게 한 결정적 요인은 현재 그가 사는 대한민국 남쪽 항구 도시 광양이라고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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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2 10:20:5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설전을 주고 받으며 파국을 맞으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최대 수혜자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과 우크라이나 등 서방세계가 분열을 거듭하면서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의 종전 협상 주도권이 쥐게 될 것이라는 평가가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가디언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이날 소셜미디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광대의 면전에서 '제3차 세계대전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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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2 09:19:15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이자 미국 정부효율부(DOGE) 수장인 일론 머스크(53)가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지 2주 만에 14번째 아이를 가졌다. 14번째 자녀는 머스크의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 임원인 시본 질리스(39)가 엄마인 것으로 나타났다. 질리스는 지난달 28일 소셜미디어 엑스(X)에 "아름다운 아카디아의 생일을 맞아 일론과 나는 멋지고 놀라운 아들 셀던 라이커거스에 대해 직접 공유하는 것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며 "그를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했다. 머스크는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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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3.02 08:36:07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목재 수입품이 미국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하면서 관세 부과 수순에 들어갔다. 특히 원목이나 목재 수입품뿐만 아니라 미국에서 수출한 목재를 재료로 만들어 다시 미국에 수출하는 한국산 싱크대와 같은 제품도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1일(현지시각) 트럼프 대통령은 상무부에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원목, 목재 등의 수입에 따른 국가안보 영향을 조사할 것을 지시하는 명령서에 서명했다고 백악관 측이 밝혔다. 무역확장법 232조는 특정 품목의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한다고 판단될 경우 미국 대통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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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2 08:00:00인공지능(AI) 선두 기업인 엔비디아가 중국 통신장비 업체 화웨이를 또 다시 최대 경쟁 업체로 꼽았다. 반도체 업계 안팎에서는 중국의 AI 기술이 급성장하면서 2019년부터 이어진 미국의 대중 반도체 수출 규제 효과가 퇴색된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지난 26일(현지 시간) 발간한 연례 보고서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화웨이를 경쟁 업체 중 하나로 선정했다. 엔비디아는 전체 5개의 사업 부문 가운데 반도체와 클라우드 서비스, 컴퓨팅 처리, 네트워킹 제품 등 무려 4개 부문에 걸쳐 화웨이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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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2 07:00:00중국의 미분양 주택이 우리나라 국민 수와 맞먹는 6000만 가구에 육박했다. 주택 가격은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렇듯 침체에 허덕이는 중국 부동산 시장이 유일하게 회복세를 보이는 곳이 있다. 바로 항저우다. 중국 선전이 화웨이·비야디(BYD) 등으로 대표되는 1세대 기술 산업의 도시라면, 항저우는 저장과학기술대 등 신흥 공학 명문에서 배출되는 인재들을 바탕으로 인공지능(AI)과 로봇 중심의 2세대 기술을 주도하는 거점으로 꼽힌다. 딥시크를 비롯해 로봇 제조사 유니트리와 딥로보틱스, 게임 개발사 게임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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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2 06:00:00일본 미쓰이그룹 계열의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이 호주 로즈릿지 철광산 개발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8000억 엔(약 7조 65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미쓰이물산이 집행한 투자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크다. 미쓰이물산은 기존 보유량에 더해 이번 투자로 얻게 되는 철광석 채광권까지 합하면 세계 철광석 연간 생산량의 4%를 손에 쥐게 된다. 종합상사가 이처럼 자원 개발 총력전에 나서는 이유는 무엇일까. 미쓰이물산은 19세기 메이지 시대부터 거슬러 내려온 일본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종합상사다. 무역 중개를 중심으로 하던 일본의 종합상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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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3.02 04:00:00중국에서 천재로 불리던 한 10대 바둑기사가 대국 도중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을 사용해 적발됐다. 결국 그는 프로 자격을 박탈당하고 8년간 출전 금지 처벌을 받았다. 중국바둑협회는 26일 바둑기사 친쓰웨가 "지난해 12월 15일 전국바둑선수권대회 여자부 9라운드에서 AI 프로그램을 사용한 것이 적발돼 이 같은 처벌과 함께 지난해 개인전 성적 무효화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AI가 발전하는 새로운 상황을 엄중하게 받아들여 규율 문제를 엄격히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6년생인 친쓰웨는 유명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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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일반 2025.03.02 03:00:00북한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외국인 관광을 재개한 가운데, 독일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북한을 방문한 소감을 밝혀 화제다. 27일(현지 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독일인 인플루언서 루카 페르트멩게스(23)는 최근 4박 5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했다. 페르트멩게스는 인터뷰에서 "지켜야 할 규칙도 많고 연출한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도 많았지만, 북한의 투어 가이드들이 국가의 빈곤을 숨기려 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여행 소감을 전했다. 전 세계 모든 국가를 방문하는 목표를 세웠다는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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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2025.03.02 02:00:00호주 법원이 당뇨병을 앓던 8살 딸의 인슐린 투여를 중단시켜 사망에 이르게 한 부모에게 중형을 선고했다. 이들을 부추긴 사이비 종교 지도자와 신도들도 함께 처벌 받았다. 26일(현지시간) AFP 통신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호주 퀸즐랜드주 대법원은 엘리자베스 로즈 스트루스의 부모 제이슨·케리 스트루스 부부에게 각각 살인죄로 징역 14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이들 부부를 종용한 사이비 종교 지도자 브렌던 스티븐스에게는 징역 13년을, 나머지 신도 11명에게도 징역 6~9년의 형을 내렸다. 이들은 2022년 1월 &ap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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