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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무주택 청년·신혼부부에 공공분양 6300가구 공급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3.03.06 16:26:16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무주택 청년·신혼부부를 위해 공공분양주택 6300여 가구를 공급한다. 서울 대방과 위례 등 주거 수요가 높은 물량도 일부 포함돼 있어 실수요자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6일 LH에 따르면 올해 입주자 모집을 실시하는 공공분양주택은 전국 14개 단지, 6353가구다. 상반기 1892가구, 하반기 4461가구다. 6353가구 중 3165가구는 윤석열 정부의 공공분양주택 브랜드인 ‘뉴:홈’ 일반형으로 공급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며 일반 공급 물량 중 20%는 추첨 방식으로 공급해 가점이 낮은 무주택 청년층에게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2397가구, 지방권 768가구다. 구체적으로 △인천 계양 747가구 △파주 운정3 642가구 △화성 태안3 688가구 △성남 신촌 320가구 △부산 문현2 768가구 등이다. 신혼부부 특화형 공공주택인 신혼희망타운은 3188가구를 공급한다. 수도권 물량은 2784가구로 87.3%의 비중을 차지한다. 서울에서는 대방(122가구), 위례(440가구), 공릉(154가구) 등 716가구가 나온다. 이 밖에 △고양 장항 371가구 △인천 계양 359가구 △인천 가정2 534가구 △수원 당수 484가구 △의왕 청계2 320가구 △남원주 역세권 404가구가 포함됐다. 공급 계획은 건설 공사 진행 상황, 입주 수요 등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입주자모집공고는 LH청약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한다.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미분양관리지역에 인천 중구·울산 남구·전북 군산 3곳 추가
부동산 주택 2023.03.06 14:55:29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준 완화에도 불구하고 관리지역은 이달 들어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HUG에 따르면 3일 발표된 제74차 미분양 관리지역은 총 13곳으로 기존 10곳보다 3곳 더 늘었다. 신규 미분양 관리지역은 인천 중구, 울산 남구, 전북 군산시다. 관리지역에 수도권이 포함된 것은 지난해 9월 말 이후 6개월 만이다. 기존에 관리지역이었던 △대구 중구·남구·수성구 △울산 울주군 △충북 음성군 △충남 아산시·홍성군 △전남 광양시 △경북 포항시 △경북 경주시 등 10곳은 재지정됐다. HUG는 지난달 말 미분양 관리지역을 지정하면서 관리지역 지정 기준을 완화한 바 있다. 관리지역 지정을 위한 기본 요건으로 미분양 가구 수는 500가구 이상에서 1000가구 이상으로 높이고 공동주택 재고 수 대비 미분양 가구 수가 2% 이상인 지역을 추가했다. 여기에 △미분양 증가(3개월간 전월보다 미분양 가구 수가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미분양 해소 저조(당월 미분양 가구 수가 1년간 월평균 미분양 가구 수의 2배 이상인 지역 등) △미분양 우려(최근 3개월간 전월보다 인허가 실적이 50% 이상 증가한 달이 있는 지역 등) 등 세 가지 요건 중 어느 하나에 해당되는 지역을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한다. 미분양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 사업 예정자는 해당 지역에서 분양보증을 발급받기 위해 사전 심사를 받아야 한다. 사전 심사 결과에 따라 미흡(60점 미만) 판단을 받으면 유보 후 다시 사전 심사를 거쳐야 하고 2회 이상 미흡하다고 판단되면 자금 관리 조건부 보증 신청을 할 수 있다. -
청약 규제 완화 본격화 되는 3월…2만 가구 분양 나서
부동산 주택 2023.03.06 10:17:05청약 규제가 본격적으로 완화되는 이번달 전국에서 1만 964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6일 직방에 따르면 올해 3월에는 전국 26개 단지에서 총 1만 9648가구(일반분양 1만 5588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지난해 동월과 비교해 총 1215가구(6%)가 줄었고, 일반분양은 284가구(2%) 감소에 그쳤다. 이 가운데 1만 1524가구가 수도권에서 분양을 준비 중이다. 경기가 7250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계획돼 있다. 지방에서는 8124가구의 분양이 계획됐으며, 부산에서 3399가구로 가장 많은 공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1개 단지 1806가구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2월 일반분양 실적률은 63% 수준으로 나타났다. 2월 초 조사 당시 예상된 일반분양 물량은 9924가구였지만 실제 분양이 이뤄진 것은 6252가구에 그쳤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2월 28일 무순위 청약 참여 자격을 완화하는 주택공급 규칙 일부를 개정령 공포하고 즉시 시행했다. 전매제한 완화도 3월 중 시행된다. 수도권의 경우 전매제한 기간은 최대 10년이었으나 공공택지 및 규제지역은 3년, 과밀억제권역은 1년, 그 외 지역은 6개월로 완화된다. -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 1034세대 4월 분양 나선다
부동산 분양 2023.03.06 10:04:32청주테크노폴리스 일대에 선보이는 신영지웰 대단지가 4월께 분양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는 대규모 산업단지에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로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영은 충청북도 청주시 송절동 산4-2번지 일원(청주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S1 블록)에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을 분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1000세대가 넘는 대단지 규모에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9층이며 △아파트 전용면적 84~130㎡ 총 1034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108㎡ 총 234실로 들어선다. 오는 4월에는 아파트 1034세대, 6개 동에 대해 분양을 예정하고 있다. 청주테크노폴리스에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336세대), 청주테크노폴리스 지웰 푸르지오(1148세대)에 이어 세 번째로 선보이는 ‘신영지웰’ 브랜드 대단지로 시공은 대우건설이 맡았다. 단지가 들어서는 테크노폴리스는 약 380만㎡ 규모의 산업단지로, 기업체와 함께 주거, 상업, 관공서, 학교 등의 시설이 체계적으로 조성되는 자족도시다. 단독주택, 공동주택, 주상복합에 약 1만1000세대, 3만 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 계획이 있으며 SK하이닉스, LG생활건강 등 대규모 기업과 유관 업종의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인근에는 청주공업단지, 청주일반산업단지가 있고 세종시, 오송생명과학단지, 오창과학단지 등도 가까워 거주와 기업 운영에 최적의 여건을 갖춘 산업단지라는 평가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은 이러한 청주테크노폴리스의 중심에 자리 잡고 있어 직주 근접은 물론 우수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제 2순환로와 제 3순환로(23년 말 전 구간 개통 예정), 17번 국도 등에서 단지 진출입이 용이하고 중부고속도로, 경부고속도로 등 광역 도로망으로도 편리하게 진입할 수 있다. 도보권에 북청주역이 예정돼 있으며 복합환승센터도 계획돼 있어 교통 여건은 더욱 우수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편리한 정주 여건도 갖추고 있다. 단지 바로 앞은 중심상업지구 조성이 예정되어 있고 현대백화점 충청점, 롯데아울렛 서청주점, 지웰시티몰 등도 인접해 있다. 근린공원, 문암생태공원 등도 도보로 접근 가능한 거리에 있어 자연에서 편안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커뮤니티 시설도 다채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내 풋살장을 비롯해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라운지 카페, 작은 도서관, 1인 독서실, 어린이집, 돌봄 센터 등이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공원을 옮겨 놓은 듯한 조경 설계가 단지와 인접한 근린공원과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뤄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이미 ‘청주 지웰시티 1~3차’, ‘천안 불당 지웰 시티 푸르지오’, ‘한들물빛도시 지웰시티 푸르지오’ 등이 충청권의 대장 아파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신영지웰 브랜드에 대한 신뢰와 더불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예상되어 수요자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분양캘린더] 서울·평택 등 전국 5개 단지서 3390가구 분양
부동산 주택 2023.03.05 17:48:483월 둘째 주에는 전국에서 3390가구가 분양에 나선다.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에는 서울과 경기도 평택 등 전국 5개 단지에서 총 3390가구(일반분양 2418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동부건설은 서울 은평구 역촌동 189-1번지 역촌1구역을 재건축한 ‘센트레빌아스테리움시그니처’를 분양한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20층, 8개동, 총 75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일반분양 대상은 전용면적 59~84㎡, 454가구다. 지하철 6호선 응암역이 가까운 것이 특징이다. 역촌초, 덕산중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고 서울시립서북병원, 역촌동주민센터, 이마트 등 생활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다. 단지 인근 구산근린공원, 봉산도시자연공원 등이 위치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모델하우스는 두산건설이 시공하는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가 개관한다. 부산 남구 우암동 129번지 일원 우암2구역을 재개발한 단지로, 지하 5층~지상 최고 34층, 29개동, 총 3048가구 규모다. 이 중 전용면적 59~84㎡, 203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북항재개발 2단계와 2030월드엑스포(추진중), 해양산업클러스터, 미55보급창 복합공원화(예정) 등 지역 개발호재가 풍부하다. 우암·대연 재개발지구 사업 완료 시 약 1만2000가구의 신흥주거타운이 형성돼 정주여건이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우암동 도시숲, 천제산 등도 인접해 쾌적한 주거생활을 누릴 수 있다. -
LH, 올 공공분양·임대주택 7만4000여가구 공급
부동산 주택 2023.03.05 16:21:14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올해 전국에서 7만4000여가구의 공공분양·임대주택을 공급한다. LH는 올 한해 무주택 서민과 청년들의 주거안정을 돕기 위해 공공분양·임대주택 7만4576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 분양주택 '뉴:홈'은 일반형(3165가구)과 신혼희망타운(3188가구) 형태로 14개 단지에서 6353가구를 공급한다. 뉴:홈 일반형은 우수한 교통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공공택지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주택이다. 4050세대 등 무주택 장년층에 유리한 일반공급 물량을 종전 15%에서 30%로 확대했고, 이 가운데 20%는 청년층 당첨 기회를 높이기 위해 추첨 방식으로 공급한다. 지역별로 인천 계양 747가구, 파주 운정3 642가구, 화성 태안3 688가구, 성남 신촌 320가구, 부산 문현2 768가구 등이다. 신혼희망타운은 예비 신혼부부와 한부모가족 등에 공급되는 주택으로 어린이집 등 다양한 육아·보육시설이 단지내 마련된다. 서울 대방 122가구, 위례 440가구, 고양장항 371가구, 서울 공릉 154가구, 인천계양 359가구, 인천 가정2 534가구, 수원 당수 484가구, 의왕 청계2 320가구, 남원주역세권 404가구 등이 공급된다. 무주택 서민을 위한 공공임대는 건설임대 1만1683가구, 매입임대 2만6380가구, 전세임대 3만160가구 등 총 6만8223가구가 주변 임대료의 30∼80% 선에서 저렴하게 공급된다. 올해 공공임대에는 고령층 등 1인, 직주근접 수요 등 국민 선호를 반영해 일자리 연계형 주택(620가구), 고령자 복지주택(307가구) 등 맞춤형 임대주택을 선보인다고 LH는 설명했다. 매입 임대는 쪽방·고시원·지하층 등 비정상 거처 거주자 대상 공급물량을 작년 7000가구에서 1만가구로 확대했다. LH 관계자는 "임대주택의 품질을 높이고 수요자 맞춤형 주택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 주거안정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
전국서 입주지연 단지 속출…애 타는 수분양자들 [집슐랭]
부동산 주택 2023.03.05 15:00:00공사비 인상과 화물연대 파업 등으로 입주가 수개월씩 지연되는 단지들이 속출하면서 수분양자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분양 당시 안내받은 입주예정일에 맞춰 세워 둔 이사 일정 등을 대폭 수정해야 하기 때문이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재 입주예정일이 분양 당시 안내됐던 일정보다 지연된 단지는 전국서 최소 약 20곳에 달한다. 포항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초곡의 경우 공기지연을 이유로 지난달 6일로 예정됐던 4차 중도금 납부를 연기했다. 단지 측은 "4차 중도금을 수납하기 위해서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제60조 의거 공정률이 50% 이상 달성해야 한다"며 "코로나19 팬데믹 및 화물연대 파업, 안전법규 강화 등으로 공사가 다소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1월 말 기준 힐스테이트 초곡의 공사진행률은 41.63%에 그쳤다. 이는 애초 계획했던 공정률 50%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사실상 입주 지연이 확실시되고 있다. 입주 지연이 확정된 단지는 이들 뿐만이 아니다. 올 1월 입주예정이었던 힐스테이트 포항의 입주도 오는 4월로 미뤄졌으며, 내년 2월로 예정됐던 힐스테이트 송도 더스카이의 입주도 같은 해 5월로 연기됐다. 힐스테이트 과천 중앙의 입주도 원래 예정했던 지난해 9월에서 12월로 늦춰 진행됐다. 힐스테이트 라피아노 삼송도 공기 지연으로 입주가 미뤄졌다. 울산에 들어서는 'KCC스위첸 웰츠타워 2단지'의 입주도 연기됐다. 분양 당시 안내됐던 이 단지의 입주예정일은 올 4월이었으나, 공정률은 72%(2월 말 기준)에 불과해 4월 입주는 불가능한 상태다. 시행사 측은 입주예정일을 7월로 연기했다. 충북 청주시의 'KTX오송역 대광로제비앙'과 충남 아산의 '아산 삼부르네상스 더힐', 제주도 제주시의 '제주 애월 남해 오네뜨' 등도 입주연기를 통보한 상태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도 올 2월로 예정됐던 대구도남 A-2블록 국민임대·행복주택의 입주예정일을 4월로 미룬다는 내용을 입주예정자에게 통지했다. 이 밖에 GL메트로시티 향동 지식산업센터 5블록 등도 화물연대 파업 등을 이유로 입주예정일을 연기했다. 수분양자들은 입주지연으로 인한 피해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예정일에 맞춰 기존 거주하는 집의 전월세 계약 종료 시점을 맞췄거나 일부러 자녀의 초·중·고등학교 진학시기에 맞는 단지를 찾은 것인데, 일방적인 입주지연 통보로 이사일정은 물론 자금계획도 완전히 꼬였기 때문이다. 특히 이들은 입주지연에 따른 지체보상금을 지급하지 않거나 줄이려는 과정에서 날림 공사가 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한 건설업계 관계자는 “이미 코로나19로 공기가 지연된 상황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원자재 가격까지 폭등해 자재 수급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 파업과 레미콘 운송조합 파업 등도 나타나면서 골조공사가 대폭 지연됐다"며 “골조공사가 한 달 미뤄졌을 경우 예정된 여타 공사들이 줄줄이 피해를 입기 때문에 전체 공기는 그 이상 미뤄질 수 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3년전 분양가에 과천 로또아파트 '줍줍' 나온다 [집슐랭]
부동산 건설업계 2023.03.03 18:01:30이달 올림픽파크 포레온(둔촌주공 재건축)을 필두로 주택 소유 여부와 주거지에 상관없이 ‘줍줍(무순위 청약)’이 가능해진다. 특히 과천 지식정보타운의 경우 3년 전 분양가로 분양돼 수억 원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로또 단지’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둔촌주공 조합과 시공사업단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자 모집 공고문을 게재했다. 공고문에 따르면 이 아파트 전용면적 29㎡ 2가구, 39㎡ 638가구, 49㎡ 259가구 등 899가구에 대해 8일 하루 동안 청약홈을 통해 무순위 청약을 받는다.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청약을 마친 뒤 미계약된 물량에 대해 청약 신청을 받는 절차다. 앞서 올림픽파크 포레온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4768가구에 대한 일반분양 및 당첨자 계약이 진행됐으며 최종 3869가구가 계약을 마무리했다. 정당 당첨자와 예비 당첨자까지의 계약률은 81.1%다. 이 가운데 전용 59㎡와 84㎡ 총 2725가구는 완판됐다. 8일 청약 이후 13일 당첨자 발표를 하고 계약은 이달 20일 하루만 받는다. 올림픽파크 포레온의 초기 청약률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이 평균 10 대 1 이하에 그치고 일부 평형은 미달하는 등 처참한 성적표였다. 투자심리가 얼어붙은 시장 탓이 컸다. 그러나 올해 초 정부가 부동산 규제지역 해제와 전매 제한 완화 등을 발표하면서 계약률이 급등해 80% 이상까지 올라왔다. 특히 업계에서는 12억 원 초과 중도금대출이 가능해진 것과 계약 1년 후 전매가 가능한 점이 기대 이상으로 계약률을 끌어올렸다고 보고 있다. 시장은 올림픽파크 포레온 무순위 청약이 지난달 말 정부의 주택 공급 규칙 개정으로 대폭 규제를 완화한 후 무순위로 입주자를 모집하는 첫 단지라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만 19세 이상이면 거주지, 주택 소유 여부, 청약통장과 무관하게 누구나 청약할 수 있다. 이전에는 무순위 청약자 본인이 해당 주택 건설 지역에 거주해야 하고 가구 구성원 모두가 무주택자여야 했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전국구로 진행되는 무순위 청약이기에 경쟁률과 접수 건수 모두 높게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며 “인터넷으로 청약을 넣을 수 있는 데다 당첨 후 포기해도 불이익이 없다는 점에서 상당히 많은 이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평형별 경쟁률은 절대적인 물량이 적은 29㎡가 가장 높을 것으로 예상되며 면적이 상대적으로 넓은 49㎡에 청약 접수가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분양을 진행하는 시공사업단도 기대가 높다. 시공사업단 관계자는 “청약 규제가 풀림에 따라 전국 단위로 신청이 가능해졌다”며 “완판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부정적 시각도 있다. 김효선 농협은행 부동산수석위원은 “청약제도가 개편돼 누구나 청약이 가능해지기는 했지만 남은 평형이 워낙 소형·초소형이고 차익을 고려했을 때 흥행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수도권에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하는 다른 단지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과천 지식정보타운 4개 단지는 이달 15일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무순위 청약에 나서는 단지는 △과천 제이드자이 5가구 △과천 르센토 데시앙 5가구 △과천 푸르지오 오르투스 6가구 △과천 푸르지오 라비엔오 4가구 등이다. 3년 전인 2020년 가격으로 분양가가 책정됐다. 분양가의 경우 전용 59㎡는 5억 원대, 전용 84㎡는 7억~8억 원대로 인근 단지와는 수억 원 차이가 난다. 이 외에도 인천에서는 주안캐슬앤더샵에듀포레가 이달 10일 59·84㎡ 총 6가구에 대한 무순위 청약을 실시한다. 59㎡는 3억 원 중반, 84㎡는 4억 원 중반에 분양된다. ※ '집슐랭 연재'를 구독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 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수민 기자 noenemy@@sedaily.com, 노해철 기자 sun@@sedaily.com -
DL이앤씨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분양
부동산 주택 2023.03.03 17:16:05DL이앤씨(375500)는 경기 화성시 신동 동탄2택지개발지구 A56블록에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를 분양한다고 2일 밝혔다. 지하 2층~지상 12층, 13개 동 총 800세대 규모다. 전용면적 99㎡ 706세대, 115㎡ 94세대로 구성된다. 입주 예정일은 2024년 11월이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에는 e편한세상만의 라이프스타일 맞춤 주거 플랫폼인 ‘C2 하우스’ 혁신설계가 적용된다. 스카이라운지와 패밀리 시네마, 키즈체육관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가족 중심적 고품격 커뮤니티까지 적용돼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동탄2신도시 마지막 계획지구로 주목받고 있는 신주거문화타운에 위치한다. 신주거문화타운은 효제봉 자락에 위치해 사계절의 변화를 단지 가까이서 즐길 수 있고 신리천과 신리제2저수지, 왕배산3호공원 등도 인접해있다. 또 신주거문화타운 내 초·중·고교 부지도 계획돼 있어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 전 세대 중대형 평형으로 구성된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는 중저밀도 설계로 단지 내 쾌적성과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200% 미만의 용적률과 20% 미만의 낮은 건폐율 적용으로 동간 간격을 크게 넓혔다. 세대당 주차 대수는 1.79대의 주차 공간이 확보됐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과 1.3부동산 대책 발표에 따른 각종 규제완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지난 1월 발표한 ‘2023년 주요정책과제’에 따라 최대 8년이던 전매제한이 3년으로 축소됐다. 공급물량 전체가 전용면적 85㎡를 초과해 저가점자 및 1주택자도 100% 추첨제를 통해 당첨 기회를 노려볼 수 있다. e편한세상 동탄 파크아너스 분양 관계자는 “차별화된 상품성과 특화 설계를 적용해 신주거문화타운의 새로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일반분양가보다 더 싸다”…규제완화 업고 입주권 거래 회복세
부동산 주택 2023.03.02 17:57:33부동산 시장 한파와 높은 금리 때문에 끊겼던 입주권 거래가 최근 수도권 위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올 1월 서울 용산구 및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전역을 포함해 수도권 전체가 규제지역에서 해제된 영향이 크다. 분양권에 비해 시세 조정 폭이 크다는 점도 수요자들을 움직인 이유 중 하나로 꼽힌다. 2일 경기도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의 입주권·분양권 거래량은 1월 425건, 2월 382건으로 지난해 1월 127건, 2월 129건보다 3배 이상 높았다. 지난해 8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몬테로이의 전매 제한이 풀리면서 이례적으로 913건 거래됐던 것을 제외하면 월별 거래량이 400건을 넘긴 것은 2021년 9월 이후 처음이다. 입주권은 재개발·재건축 사업지의 주택을 매수하거나 조합원의 권리를 승계받는 것을 말한다. 최근 들어 분양권보다 입주권 거래가 더욱 많이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분양권보다 시세 조정 폭이 크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입주권 소유주들은 사업 초기에 사들인 경우가 많아 분양권보다 취득 가격이 낮은 경우가 많다. 입주권 소유주들이 금리 인상과 역전세난으로 잔금을 치르지 못하자 미래 가치 하락을 우려해 급매로 던짐에 따라 급매물이 쌓이면서 가격이 급락, 실수요자들이 매매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경기도의 입주권·분양권 매매 거래량 상위를 차지한 1~5곳은 부천시(114건), 수원시(102건), 광주시(82건), 용인시(74건), 화성시(70건) 순으로 나타났으며 입주권이 분양가보다 저렴한 가격에 거래돼 눈에 띈다. 2월 말 입주를 시작한 앞둔 부천일루미스테이트는 지난달 43건의 거래가 이뤄졌다. 전용 74㎡ 입주권은 4억 2525만 원에 거래됐는데 이는 분양가(4억 4600만~4억 7110만 원)보다 낮은 가격이다. 경기도 화성시 화성시청역 서희스타힐스 4차 솦속마을 59㎡ 입주권도 지난달 28일 2억 1907만 원에 손바뀜됐는데 일반분양가(2억 4600만~ 2억 6500만 원)보다 낮은 금액이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자 미래 가치가 떨어질 것을 우려한 조합원이 내놓는 입주권 금액의 낙폭이 커질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저렴할 때 매수한 조합원 입주권은 분양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해도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다”며 “하락장이 길어질수록 분양가에 비해 떨어진 입주권 매물들이 더욱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는 입주 물량이 많은 지역일수록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전 구역이 관리처분 인가 이후 단계를 지나고 있는 광명뉴타운은 입주권 프리미엄이 2~3년 전 가격으로 돌아갔다. 5억~6억 원에 달했던 프리미엄은 2억~3억 원대로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대 수가 많은 59㎡ 타입이 84㎡ 타입보다 조정 폭이 더 컸다. -
3월 전국서 아파트 2만 가구 분양…수도권 대단지 물량 쏟아진다 [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3.03.02 13:04:53'분양 성수기'인 3월 전국에서 2만500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당초 1~2월 계획됐던 물량이 이월되고 서울과 부산 등에서 대단지 물량이 나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2만1341가구)와 비슷한 규모의 분양 시장이 열릴 예정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는 2만543가구의 분양이 예고됐다. 특히 △서울 동대문구 휘경자이디센시아(1806세대) △서울 영등포구 자이디그니티(707세대) △경기 평택 힐스테이트평택화양(1571세대) △인천 서구 금강펜테리움3차센트럴파크(1049가구) 등 대단지가 대거 청약을 앞두고 있다. 수도권 분양물량은 1만2099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2883가구) 대비 소폭 줄었다. △서울 4116가구 △경기 6129가구 △인천 1854가구 등이다. 지방은 8444가구가 예정됐다. 특히 부산(3906가구)이 대부분을 차지했는데 △남구 우암동 두산위브더제니스오션시티(3048가구) 1개 단지의 규모가 압도적이다. 부동산R114는 "이달 분양시장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규모 대단지들이 분위기를 이끌 것"이라며 "다만 최근 양극화된 청약시장 분위기를 감안하면 분양가 여부와 교통 혹은 개발 호재 여부에 따라 단지 별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고 전망을 내놨다. ※ '집슐랭 연재' 구독을 하시면 부동산 시장 및 재테크와 관련한 유익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생생하게 전달받으실 수 있습니다. -
'반값 아파트' 고덕강일3 특별공급 경쟁률 33대 1 기록
부동산 주택 2023.02.28 18:16:16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고덕강일3단지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33.2대1의 평균 경쟁률로 마감했다고 28일 밝혔다. 서울 강동구고덕강일3단지는 추정 분양가격 약 3억5500만 원, 추정 토지 임대료는 월 40만 원인 토지임대부 분양주택(뉴:홈 나눔형)이다. SH공사에 따르면 27~28일 실시한 특별공급 사전예약 접수 결과 전체 400세대 모집에 1만 3262명이 신청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청년특별공급이 75세대 모집에 8871명이 몰려 가장 높은 118.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혼부부특별공급 14.6대 1, 생애최초특별공급 11.8대 1을 기록했다. 토지임대부 분양주택은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축물 등에 대한 소유권은 수분양자가 취득하는 분양주택 유형이다. 40년 간 거주한 뒤 재계약을 통해 최장 80년(40년+4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토지임대료를 보증금 방식으로 전환할 수 있으며 향후 제도개선을 통해 △ 토지임대료 선납할인 △ 전매제한 기간 후 사인간 거래 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번 사전예약은 지난해 10월 26일 국토교통부의 ‘청년·서민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주택 50만호 공급계획’을 통해 발표한 청년유형이 반영된 서울지역 첫 공급이다. SH 공사는 서울지역 최초 공급, 합리적인 분양가격이 청약 수요자가 몰린 주 요인이라 설명했다. 한편 고덕강일3단지 일반공급 접수 기간은 △일반공급 1순위 3월 2일~3월 3일 △일반공급 2순위 3월 6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3월 23일 예정돼 있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 한파에도 불구하고 고덕강일 3단지 건물분양주택(토지임대부 분양주택)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3월 2일부터 진행되는 일반공급에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미분양 벌써 7.5만가구…"연내 12만 가구 넘는다" 경고
부동산 분양 2023.02.28 18:01:44부동산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올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7만 5000가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11월 이후 10년 2개월 만에 최대치다. 특히 전북·충북·강원·대구 등에서 급증하면서 지방 미분양 물량도 6만 가구를 돌파했다. 정부가 1·3대책 등을 통해 분양 관련 규제를 완화했지만 투자심리 위축 지속으로 올해 미분양 물량이 10만 가구를 훨씬 웃돌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우려가 커지고 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1월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 5359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6만 8148가구)보다 10.6%(7211가구) 증가한 것이며 2012년 11월(7만 6319가구) 이후 10년 2개월 만의 최대 수준이다. 지난해부터 금리가 급격히 오른 데다 수년간 우상향했던 집값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분양 시장이 얼어붙은 결과로 풀이된다. 실제로 미분양 주택 물량은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한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격하게 증가하더니 지난해 12월에는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위험선’으로 제시했던 6만 2000가구(과거 20년간 장기 평균)를 훌쩍 뛰어넘는 6만 8148가구를 기록했고 올 1월에는 7만 5000가구까지 넘어섰다. 특히 지방에서 미분양 물량이 대거 쏟아지고 있다. 지난달 미분양 물량의 84%가 지방에서 나왔다. 1월 지방 미분양 물량은 6만 3102가구로 전월 대비 10.6%(6030가구) 증가했다. 전북이 전월 대비 62.1% 증가한 4086가구를 기록했고 충북은 35.6% 오른 4374가구, 강원은 34.3% 증가한 3556가구를 기록했다. 대구는 지난해 12월에 이어 2달 연속 미분양 물량이 1만 가구를 넘었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수도권 대비 지방의 미분양 물량이 5배나 많고 특히 ‘미분양의 무덤’이라 불리는 대구나 경북을 넘어 강원·전북·충북 등으로 미분양이 확산되고 있는 점이 우려된다”며 “이 같은 추세라면 올 안에 미분양 물량이 10만 가구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국회에서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주택시장 위기 대응방안 토론회’에서도 미분양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초기분양률이 현재와 같이 58.7%로 낮게 유지될 경우 연내 미분양 주택이 12만 가구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다만 정부는 현재 미분양 상황에 대해 정부가 개입할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하고 있다. 최근 미분양이 늘어난 지역은 외곽이거나 분양가가 인근 시세보다 높았던 곳이 주를 이룬다는 것이다. 원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와의 간담회에서 “미분양 물량 중 수도권이나 입지가 최상은 아니지만 차상 정도 되는 곳은 의미 있는 숫자 수준으로 해소하고 있다”며 “준공 후 미분양 같은 악성 물량도 얼마 안 되기 때문에 아직 정부가 개입하기에는 한참 멀다”고 말했다. 원 장관은 또 “분양가와 주변 시세의 마찰 때문에 생긴 소비자들의 소극성을 어떻게 세금으로 부양하느냐”며 “이건 반시장적이고 반양심적 얘기”라고 강조했다. -
원희룡 "분양가 높아 생긴 미분양, 세금으로 부양은 반시장적"
부동산 주택 2023.02.28 17:48:05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지난달 기준으로 7만5000가구를 넘어선 미분양에 대해 건설사들이 분양가를 더 낮춰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더 강조했다. 정부가 나서서 미분양 주택을 매입할 뜻도 없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원 장관은 2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 간담회에서 “분양가와 주변 시세의 마찰 때문에 생긴 소비자들의 소극성을 어떻게 세금으로 부양하느냐. 이건 반시장적이고 반양심적 얘기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분양가를 낮춰도 안 되는 부분이 있다면 정책 당국이 고민할 수 있다”면서도 “(지금은 이런 고민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며 정부 매입 계획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원 장관은 미분양 물량이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는 입장을 견지했다. 그는 “입지가 최상은 아니지만 차상 정도 되는 곳에서의 미분양은 꾸준히 의미있는 숫자로 해소되고 있다”며 “미분양이 이미 최대치에 달한 대구 같은 곳은 더 늘어나지 않고 (1월 미분양) 추가분이 120호 수준으로 보합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부동산 시장 상황에 대해서는 “약간의 위험을 감수하고 얘기한다면 바닥을 찍었다고 하기엔 이르다”며 “지금은 누구도 단기 예측을 자신 있게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전체적 상황이 좋아지거나 입지·매물에서 기회가 오면 순식간에 국지적으로 시장이 달아오를 수 있다”면서 “그럴 여지가 있다고 보고, 미세조정 부분에서 실책을 범하지 않도록 겸허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된 박동영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전날 돌연 자진 사퇴한 데 대해선 “일부에선 자격 문제를 얘기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박 전 부사장에게) 최근 일신상의 문제가 생겼다”며 “주주총회가 예고된 상황이었기 때문에 더 큰 혼란을 일으키기 보다는 우선 절차를 일단락하기 위해 수리 시점을 주총 이후(27일)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
"미분양 리스크 사전적 대응 필요"…국회서 주택시장 위기 대응 방안 토론회
부동산 주택 2023.02.28 17:40:28급격히 늘어난 미분양 물량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함께 통해 미분양 해소를 통해 주택 시장 연착륙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에서 열린 ‘주택시장 위기 대응방안 국회 토론회’에서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주택정책연구실장은 “미분양 물량이 급격히 늘며 현재는 장기 평균 미분양 물량인 6.7만 호도 돌파한 상황”이라며 “특히 초기분양률이 현재와 같이 58.7%로 낮게 유지될 경우 연내 미분양 주택이 12만 호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실장은 “미분양 증가는 사업자의 유동성 위기 및 부도 등을 통해 공급 위축을 불러와 부동산 시장 전반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미분양 리스크’에 대한 사전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급자들은 적정 분양가를 산정하고 정부도 등록민간임대주택 제도를 조속히 정상화하고 필요시 공공의 환매조건부 매입도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발표에 나선 김정주 건설산업연구원 경제금융·도시연구실장은 “대구, 울산, 충남 등 특히 지방에서 급격히 미분양이 쌓이고, 이들 지역에선 준공 후 미분양 같은 악성 미분양도 빠른 속도로 늘어나며 적지 않은 사업장들이 부실화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분양 증가로 인한 부정적 파급효과를 최소화하기 위해 HUG와 HF의 보증한도 확대하고 공사대금 채권을 담보로 한 대출 등을 실시해 건설사 유동성을 지원하고, 주택 매입시 취득세와 양도세를 감면하거나 장기보유 특별공제를 확대해 미분양 주택을 매입하는 소비자에게 혜택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 후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한만희 전 국토교통부 차관을 좌장으로 김효정 국토교통부 주택정책관, 강민석 KB경영연구소 부동산연구팀장, 박선영 동국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조영훈 대광이엔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는 김학용 국민의힘 의원실이 주최, 대한주택건설협회 후원으로 개최됐다. 정원주 대한주택건설협회장이 축사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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