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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K반도체 ‘슈퍼사이클’…주52시간 족쇄도 빨리 풀어야
오피니언 사설 2025.10.15 00:05:00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매출이 86조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분기 기준 80조 원을 넘어섰다. 삼성전자가 14일 발표한 잠정 실적에 따르면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158.55% 급증한 12조 1000억 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았다. D램에서만 6조 원 넘는 영업이익을 냈다는 관측이 나올 정도로 되살아난 반도체(DS) 부문이 ‘깜짝’ 실적을 견인한 덕이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와 범용 메모리 공급 부족이 일으킨 반도체 슈퍼사이클(장기 호황)에 오픈AI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참여 등 부진했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호재가 더해져 내년에는 2018년 이후 8년 만에 사상 최대 이익을 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K반도체가 모처럼의 호기를 맞았다. 하지만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호황 사이클에만 기댄 ‘천수답’ 구조에 안주한다면 역대급 실적도 ‘반짝’ 효과에 그칠 수 있다. 우리 기업들이 반도체 빅사이클에 제대로 올라타려면 경영에 숨통이 트인 지금 경영 혁신과 초격차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기업의 노력뿐 아니라 법제도의 뒷받침이 반드시 동반돼야 하지만 국회는 거꾸로 가고 있다. 180일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심사 끝에 이날 국회법제사법위원회에 자동 회부된 ‘반도체산업 생태계 강화 및 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안(반도체특별법)’은 반도체 인프라 구축, 세제 지원 등의 내용을 담았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연구개발(R&D) 인력에 대한 ‘주52시간 근무제 예외’ 조항이 빠진 ‘반쪽 짜리’다. 주52시간 예외 조항을 둘러싼 여야 신경전 때문에 그나마 법안 처리도 다음 달 이후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엘 모키어 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필립 아기옹 콜레주드프랑스 교수, 피터 하윗 미 브라운대 교수는 혁신에 기반한 창조적 파괴가 지속 가능한 성장의 요건임을 입증했다. R&D를 위축시키고 혁신을 가로막는 경직된 노동 규제는 K반도체 부활과 성장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국회가 주52시간 예외 적용을 인정하는 반도체특별법을 속히 통과시키지 않을 이유가 없다. -
韓 비중 늘어난 MSCI 신흥국지수…外人 '바이 코리아' 통로
증권 국내증시 2025.10.14 18:02:04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신흥국(EM)지수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반년 만에 2%포인트 넘게 확대되면서 11% 수준을 회복했다. 글로벌 주요 상장지수펀드(ETF)들이 올해 성과가 좋은 국내 주식 비중을 점차 늘리며 외국인 투자 자금이 유입되는 경로가 됐다는 분석이다. 14일 모건스탠리 자회사인 MSCI에 따르면 9월 말 기준 신흥국 지수 내 한국 시가총액이 차지하는 비중은 10.97%를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비상계엄 사태로 10% 미만으로 축소된 데 이어 올해 3월 8.99%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가 증시 회복과 함께 지수 내 비중도 늘어난 것이다. 올 3월 이후 한국(1.98포인트)과 대만(2.58%포인트) 비중이 크게 늘어난 반면 중국(-0.13%포인트)과 인도(-3.30%포인트) 비중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큰 폭으로 반등한 결과 MSCI 신흥국 지수 내 기업 비중도 각각 2.92%, 1.39%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말까지만 해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비중은 각각 2.25%, 0.84%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TSMC(10.87%), 텐센트(5.63%), 알리바바(4.02%) 등 중국·대만의 주요 기업 시총 비중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MSCI 지수가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글로벌 주가 지수인 만큼 추종 자금 움직임도 크게 나타났다. 한화투자증권은 올해 하반기 들어 미국 시장에서 MSCI 신흥국지수, MSCI 한국지수 등을 추종하는 ETF를 통해 국내로 유입된 주식 투자 자금을 3조 2000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국 시장에서도 MSCI 신흥국지수와 방산 ETF를 통해 9000억 원이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방산 투자 펀드인 ‘반에크 디펜스 UCITS ETF’ 내 한국 비중은 지난해 말 4.9%에서 이달 11.7%까지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비중이 7.21%로 전체 32개 종목 가운데 다섯 번째로 높다. 해당 펀드의 운용 자산 규모는 78억 달러(약 11조 원)로 국내 최대 방산 ETF인 ‘PLUS K방산(1조 1800억 원)’보다 10배 크다. 한시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 ETF 시장에서 국내 주식시장으로 패시브 자금이 5주 연속 유입되고 있다”며 “올해 국내 증시가 글로벌 주식시장 성과를 웃돌면서 주요 지수 내 한국 비중이 늘어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
“슈퍼 사이클”이라는데…롤러코스터 탄 코스피
증권 증권일반 2025.10.14 17:58:12삼성전자(005930)의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과 글로벌 투자은행(IB)의 낙관론으로 장중 역사적 최고가를 기록하던 코스피지수가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에 발목을 잡혔다. 시장에서는 이번 조정이 장기화될 가능성을 낮게 점치고 있다. 반도체·방산·전력 등의 종목이 장기적 성장 국면에 진입했고 자본시장 개혁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상승 동력은 여전하다는 평가다. 모건 스탠리는 14일 ‘슈퍼 사이클과 개혁의 바람’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전력·방산·K컬처 업종의 구조적 초과 성장과 개혁 드라이브가 상승 요인이 되고 있으며 하방 버팀목을 동시에 제공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코스피지수의 내년 예상 범위를 3400~3800포인트로 전망했다. 시장이 활황일 경우 4200포인트도 가능하다고 봤다. 기존 목표 지수는 3250포인트였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도 한국 시장에 대해 방산·조선·K뷰티·K컬처 등 여러 성장 동력을 갖추고 있다며 투자 핵심국으로 평가했다. 디나 팅 프랭클린템플턴 글로벌 인덱스 포트폴리오 운용 총괄은 보고서를 통해 “신흥시장이 다시 글로벌 성장의 주도권을 되찾으면서 신흥시장 투자 여부보다 어떤 신흥시장국에 투자하느냐가 관건이 됐다”며 “그중에서도 한국은 글로벌 산업, 문화, 헬스케어가 교차하는 매력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IB의 긍정적인 평가에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63%) 하락한 3561.81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3646.77포인트까지 치솟으며 10일(장중 3617.86포인트) 기록했던 역사적 최고가를 재차 경신했지만 지수는 100포인트 가까이 하락했다. 장 초반 강세를 보인 지수가 급락한 것은 미중 무역 분쟁이 재차 부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해운·물류·조선업에 대해 조사 조치를 취한 것에 대응해 한화오션(042660) 산하 미국 관련 자회사 5곳에 대한 반제재 조치 결정을 공표했다. 이 여파로 직접적인 제재 대상이 된 한화오션(-5.76%)뿐만 아니라 HD현대중공업(329180)(-4.06%)과 삼성중공업(010140)(-4.72%)도 부진했다. 아울러 차익 실현 매물도 대거 나왔다. 이날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9만 7500원을 기록하며 역사적 신고가를 기록하던 삼성전자는 1700원(1.82%) 내린 9만 1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약세로 전환되면서 강세를 보이던 테크윙(089030)(-8.10%), 원익홀딩스(030530)(-7.93%), HPSP(403870)(-4.07%) 등 반도체 소부장 종목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주가가 요동치면서 투자자 예탁금도 전날 기준 80조 1901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종전 최대치 기록이었던 코로나19 팬데믹 버블 당시 77조 9018억 원(2021년 5월 3일)을 갈아치운 것이다. 예탁금과 함께 대표적인 대기성 자금 지표로 꼽히는 대고객 환매조건부채권(RP) 매도 잔액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액도 각각 101조 4932억 원, 94조 7687억 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조선 등 주력 업종이 약세를 보였지만 이번 조정은 일시적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4859억 원, 700억 원을 순매수했는데 수급 측면에서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이유에서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락이 장기화되고 상승 추세가 꺾일 요소는 아직 보이지 않는다”며 “현재 시장은 인공지능(AI) 관련 시설 투자 확대에 따라 상승 추세가 결정되고 있는데 무역 분쟁으로 투자가 줄어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이 관심을 가질 시가총액이 크고 기술적으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들에 대한 선별적 대응이 필요한 때”라며 “소부장 중 가장 늦게 반응하지만 가장 길게 유지하는 반도체 장비에 대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전자 AI용 칩 주문 폭주·파운드리도 부활…"향후 2년간 슈퍼사이클"
산업 기업 2025.10.14 17:46:51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86조 원을 기록한 데 이어 영업이익이 12조 원을 돌파하자 업계에서는 “슈퍼사이클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쏟아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시한 3분기 영업이익 잠정치는 12조 1000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10조 4400억 원) 이후 5개 분기 만에 다시 영업익 ‘10조 클럽’에 복귀한 셈이다. 특히 3분기 영업이익은 2022년 2분기(14조 1000억 원)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다.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반도체 사업(DS 부문)이 이끌었다.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사업은 3분기 약 5조 200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전체 실적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분기 영업이익 4000억 원에서 13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도 1위 지위를 회복했다. 반도체 사업의 실적 회복은 ‘인공지능(AI) 열풍’과 맞물려 전개되고 있다. 최근 세계적으로 AI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하는 양상이다. AI 가속기에 필요한 D램 수요가 이에 따라 가파르게 늘고 있고 AI가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를 저장할 eSSD(기업용 SSD)의 주문까지 폭증하고 있다. 깜짝 실적의 핵심은 메모리반도체의 슈퍼사이클이 큰 폭의 제품 가격 상승을 동반하며 진행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은 향후 2년가량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범용 D램 메모리 가격이 회복되면서 실적 개선에 큰 동력을 확보했다. 시장조사 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9월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6.30달러로 전월보다 10.53% 올랐다. 이 제품 가격이 6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이에 더해 고대역폭메모리(HBM) D램 출하량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실었다.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고객사에 HBM3E 개선 제품 공급이 늘어났다”고 전했다. 낸드플래시 사업 역시 반등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MLC)의 9월 평균 고정 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10.6% 오른 3.79달러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공급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고성능 eSSD 수요가 늘며 가격 오름폭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본격적인 확장세의 신호탄이라는 평가다. 700조 원 규모로 인류 역사상 최대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삼성전자가 참여하기로 한 데다 중국 등도 AI 산업 구축을 위해 투자를 확대하고 있어서다. AI 산업 확산에 따른 메모리반도체 수요 증가와 가격 상승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다. 삼성전자 그간 발목을 잡았던 HBM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이 일제히 회복하고 있는 점도 실적 전망을 밝게 하는 측면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설계 기업인 엔비디아에 공급할 6세대 HBM4 인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업계는 이르면 내년 초 엔비디아에 HBM4 공급을 삼성전자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적자를 이어오던 파운드리 사업도 손실 규모를 크게 줄이고 있다. 파운드리 사업은 3분기에 테슬라와 애플·IBM 등 미국의 빅테크 기업들과 잇따라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상태다. 금융투자 업계는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 영업손실이 2분기 2조 9000억 원에서 3분기 7000억 원으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금융투자 업계는 삼성전자가 올라탄 반도체 슈퍼사이클이 2년 이상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글로벌 주요 기업들이 클라우드 사업에 투자하며 메모리반도체 수요가 급증했던 2017~2018년, 코로나19 팬데믹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확산되며 노트북과 PC용 메모리반도체 공급이 부족했던 2021~2022년처럼 AI 투자로 인한 슈퍼사이클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슈퍼사이클이 진행된 2018년 3분기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7조 5700억 원, 15조 8200억 원까지 치솟은 바 있다. AI발 슈퍼사이클에 따라 삼성전자의 반도체 사업 매출은 올해 120조 원에서 내년에는 150조 원을 넘고 영업이익은 13조 원 규모에서 내년 38조 원까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반도체 사업 호황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내년 전체 매출이 350조 원, 영업이익은 60조 원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HBM4 시장의 성공적인 진입 등 변수가 많지만 메모리반도체 사업 중심으로 실적이 확실히 개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왕의 귀환…삼성, 3분기 영업익 12.1조
산업 기업 2025.10.14 17:38:13삼성전자(005930)가 인공지능(AI) 산업의 반도체 수요 증가에 힘입어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메모리반도체 시장 1위를 탈환하며 분기 매출이 창사 이래 최대인 86조 원, 영업이익은 12조 원을 넘어 3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석 달 전 대법원 무죄 판결로 ‘사법리스크’를 완전히 벗은 이재용 회장이 경영 보폭을 넓히면서 그룹 컨트롤타워 재건과 인적 쇄신 등을 담은 ‘뉴(New) 삼성’ 구상을 내놓을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삼성전자는 14일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86조 원, 영업이익은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8.7% 증가해 사상 처음 분기 매출 80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1.8% 급증했다. 금융투자 업계는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 84조 원 수준에 약 10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실제 발표된 잠정 영업이익은 예상치를 20%가량 웃돈 12조 1000억 원에 달해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했다. AI 서버용 메모리반도체의 수요가 큰 폭 늘었고 그간 실적의 발목을 잡던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이 급증하면서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이 5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파악됐다. 여기에 갤럭시 S25, Z폴드7 등의 잇따른 글로벌 흥행에 스마트폰이 3조 원 이상 영업이익을 올려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는 깜짝 실적과 함께 SK하이닉스에 내줬던 메모리반도체 1위 자리도 되찾았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이날 삼성전자가 3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194억 달러(약 27조 6700억 원)의 매출로 업계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업계는 왕좌를 되찾은 삼성전자가 반도체 호황에 이어 내년에는 세계 최대 AI 칩 업체인 엔비디아에 6세대 HBM4 공급을 본격화하며 메모리반도체 1위 위상을 굳힐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날 향후 3년간 주가 상승 폭에 따라 임직원에게 최대 300주의 자사주를 지급하는 ‘성과연동 주식보상(PSU)’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수 인재 확보와 지속적 회사 성장을 위해 이 회장이 직접 제도 개선을 지시했다. -
이재용·정의선, 부진한 관세협상 구원투수 '등판'
산업 산업일반 2025.10.14 16:54:47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과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지지부진한 한미 관세 협상의 구원투수로 등판했다. 이들은 일본에서 열리는 ‘한미일 경제대화(TED)’를 계기로 미국 정·재계 인사를 만나 관세 협상 후속 협의의 타개책을 집중 논의한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 회장, 조현준 효성(004800)그룹 회장 등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TED에 참석한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과 정인섭 한화오션(042660) 사장,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등도 함께한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이 모여 민주주의와 공동 번영을 위한 다각적인 기회를 모색하고 상호 경제·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했으며 우드로윌슨센터,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5개 싱크탱크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3회째를 맞은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압박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행사가 열리는 만큼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미중 무역 분쟁 등 복합위기 타개 방안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일은 관세 협상이 타결된 반면 한미는 큰 틀의 합의만 이뤘을 뿐 후속 협의가 교착상태에 빠져 있다. 한국산 자동차 품목 관세는 여전히 25%에 달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TED의 후원사를 맡으며 이번 행사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정 회장은 미국 측 정계와 기업 관계자들을 만나 신속한 관세 협상 타결의 필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는 미 측에서 빌 해거티 테네시주 상원의원(공화당)을 비롯한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페덱스 등 기업들이 참여한다. 해거티 의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분류되며 10일 강경화 신임 주미대사와 면담한 바 있다. 이번 행사는 올해 후원국인 일본 측 주도로 진행된다. 일본 측에서는 게이단렌·소프트뱅크그룹·도요타·소니그룹·NEC·NTT 경영진이 참석한다. 이날 저녁 만찬을 가진 뒤 15일 열리는 메인 세미나에 한미일 정부와 국회·기업 등에서 주요 관계자 약 100명이 모일 예정이다. 재계 관계자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이 한미일 산업계에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며 “현 상황을 넘어설 해법과 상호 협력 방안 등이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회장과 정 회장은 7월 말에도 미국으로 출국해 한국 관세 협상단을 지원한 바 있다. 이 회장은 반도체 투자 확대, 정 회장은 자동차 및 부품 공급망 강화 등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양국은 결국 같은 달 31일 한국이 미국에 3500억 달러(약 487조 원)를 투자하는 조건으로 미국이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를 기존 25%에서 15%로 낮추기로 합의했다. 현재 후속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 -
"권나라, 사람이야 인형이야"…환상 몸매로 필라테스 '비현실 비주얼' 폭발
서경스타 TV·방송 2025.10.14 15:30:48배우 권나라가 인형 몸매를 뽐냈다. 권나라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필라테스 중인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 속 권나라는 민소매 필라테스 의상을 입은 채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군살 없이 완벽한 몸매에 마치 인형 비주얼을 뽐내고 있어 눈길을 끈다. 권나라는 지난해 공개된 지니TV '야한 사진관'에 출연했다. 뉴스1 -
'깜짝 실적' 삼성전자, 3분기 메모리 시장서 1위 탈환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14 14:34:56삼성전자(005930)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000660)를 제치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 1위를 탈환했다. 지난 2분기 고대역폭 메모리(HBM) 호조 영향으로 SK하이닉스에 1위 자리를 내준 지 1개 분기 만이다. 14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D램과 낸드 플래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194억 달러(약 27조 6700억 원)의 매출을 거뒀다. 이 기간 SK하이닉스의 매출은 175억 달러(약 24조 9600억 원)였다. 전 분기 대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매출은 각각 25%, 13% 증가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는 범용 D램, 낸드 수요 강세로 1위를 회복했다”며 "올해 부진했던 HBM 또한 내년부터 HBM3E(5세대)·HBM4(6세대)에 힘입어 본격적인 성장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메모리 1위 탈환은 범용 D램과 낸드 부문의 호조 영향이다. 카운터포인트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활발하게 판매되면서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D램과 낸드 물량도 확대된 것으로 분석하면서 4분기에도 삼성이 메모리 시장 1위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D램과 낸드를 나눠보면 D램에선 SK하이닉스가 1위를 유지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압도적인 HBM 시장 점유율 가진 SK하이닉스에 33년 만에 처음으로 '글로벌 D램 1위' 자리를 빼앗겼고 2분기에는 낸드까지 포함한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도 SK하이닉스가 사상 첫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최정구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책임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상반기 HBM 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품질 회복을 위한 강도 높은 노력의 효과로 반격에 성공하며 이번 분기 1위를 탈환했다"며 "아쉽게도 D램 시장은 근소한 차이로 1위를 탈환하지 못했지만 내년 HBM3E의 선전과 HBM4의 확판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선 삼성전자의 HBM3E 공급 등이 가시화하고 있는 만큼 이르면 4분기에는 D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던 AMD가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HBM 출하량 확대도 기대된다. 엔비디아에 HBM3E 공급이 임박한 상황에서 HBM4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2조 1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10조 1419억 원)를 2조 원가량 초과한 깜짝 실적이다. -
오전까지 좋던 국장, 오후 들어 급반전…반도체 차익 실현·미중 갈등 재점화 영향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증권일반 2025.10.14 14:21:01오전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상승 가도를 달리던 코스피지수가 오후 들어 1%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 분쟁이 일단락 되는듯 했으나 중국이 한화오션(042660) 미국 자회사 제재하겠다고 밝히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재점화된 영향이다. 또 반도체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점도 지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04포인트(0.70%) 내린 3559.51을 코스닥지수는 12.80포인트(1.49%) 하락한 847.69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역사적 최고가인 3617.86을 넘어선 3646.77까지 치솟았지만 오후들어 하락세로 전환 급격하게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가가 3932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가가 각각 491억 원, 3942억 원씩 순매도하고 있다. 오전 중 순매수에 나서던 개인이 지수가 상승하자 물량을 적극적으로 던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05930)(-2.14%), SK하이닉스(000660)(-0.24%), 두산에너빌리티(034020)(-2.19%),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6.49%), HD현대중공업(329180)(-4.55%), KB금융(105560)(-0.63%) 등이 약세다. 삼성전자는 이날 프리마켓(오전 8시~8시 50분)에서 9만 7500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직전 최고가인 2021년 1월 11일 9만 6800원을 넘어선 수치다. 다만 오전 중 상승폭을 줄이더니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시장에서는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 실적 발표 이후 반도체 전반에 걸친 셀온 가능성과 10월 이후에도 쉴새 없이 지수가 달려온 것에 대한 단기 과열이 부담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미중 갈등이 재점화된 점도 지수에 부담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미국이 중국 해운, 물류, 조선업에 대해 조사 조치를 취한 것에 대한 대응으로 한화오션 산하 미국 관련 자회사 5곳에 대한 반제재 조치 결정을 공표했다. 해당 조치는 이날부터 시행된다. 상무부는 미국의 조치가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하고,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훼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한화오션의 미국 내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301조 조사 및 후속 조치에 협조·지원했다는 입장이다. 중국의 제재는 한화오션을 겨냥한 것이지만 이 같은 기류가 확대될 수 있을 가능성에 조선업 전반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보합세를 보이던 HD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010140)도 각각 4%, 5%가까이 하락세다. 이 같은 조치로 미중 갈등 국면이 더욱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이다. 한 연구원은 “미중 갈등 우려에 따른 나스닥 선물 및 닛케이의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중국 상무부의 한화오션 미국 계열사 제재 발표로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짚었다. -
“AI 반도체 정점, 2028년…삼성·SK하닉, 실적 2배 될 것"
증권 국내증시 2025.10.14 11:43:43인공지능(AI) 반도체 사이클의 정점이 2028년에 도달하며, 그때까지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이 현재의 두 배 이상으로 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14일 한국거래소가 주최한 기자 간담회에서 “엔비디아 젠슨 황 CEO가 2028년 데이터센터 투자액이 1조 달러(약 1427조 원)에 이를 것이라고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AI 반도체 투자가 그 시점에서 정점을 찍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노 센터장은 “이 시기에 데이터센터 투자가 집중되면서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도 향후 3년간 최소 두 배 이상 성장할 여지가 있다”며, 트랜지스터 수와 고대역폭 메모리(HBM) 용량이 현재보다 2.5배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2028년까지 실적 가시성이 매우 높아, 현 시점의 고평가 논란은 크게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반도체주는 2028년까지 실적과 주가 모두 꺾일 가능성이 낮다”며 “중소형주는 반도체가 숨 고르기에 들어간 이후에야 순환매가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올해 반도체 업황은 범용 D램이 주도했지만, 내년부터는 HBM과 첨단 파운드리가 중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HBM은 단순한 메모리가 아니라 수주형 주문 제품으로, 반도체 산업이 ‘커머디티’에서 구조적 성장 산업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삼성과 SK하이닉스 모두 이번 사이클의 중심에서 사상 최고 실적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오픈AI, 브로드컴, 소프트뱅크, 오라클 등 글로벌 기업 간 협업이 본격화되면서 HBM 판로가 넓어지는 점은 삼성전자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노 센터장은 “AI 생태계의 주도권은 그동안 엔비디아·TSMC·SK하이닉스가 쥐고 있었지만, 오픈AI가 소프트뱅크·오라클과 손잡으며 새로운 흐름을 만들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 “AI 서버용 메모리 비중이 내년 전체 D램 시장의 70%에 이를 것”이라며 “소비자 수요 둔화에도 고성능 컴퓨팅(HPC) 중심의 구조적 성장세가 이어지고, 추론 서비스 확대로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수요까지 동반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韓 증시, 슈퍼 사이클"…모건 스탠리, 코스피 목표지수 3250→3800 상향
증권 증권일반 2025.10.14 09:53:41모건 스탠리가 한국 증시에 대해 슈퍼 사이클에 접어들었다면서 코스피 목표 지수를 기존 3250포인트에서 3800포인트로 상향했다. 메모리·전력·방산·K-컬쳐 등의 업종이 구조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다. 모건 스탠리는 14일 ‘슈퍼 사이클과 개혁의 바람’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전력·방산·K-컬쳐 업종의 구조적 초과 성장과 개혁 드라이브가 상방 업사이드와 하방 버팀목을 동시에 제공 중”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모건 스탠리는 코스피지수의 내년 예상 범위를 3400~3800포인트로 예상했다. 기존 목표 지수는 3250이였다. 모건 스탠리는 D램과 낸드 공급 확대가 4~6분기 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가 이 같은 흐름에 올라탈 경우 코스피가 최대 4000까지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부문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될 전망이다. 방산 부문에서는 북미와 서유럽 시장 침투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여기에 K-뷰티 등 K-컬처 부문은 해외 판매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 개혁 수혜 종목으로는 은행·자동차·지주사 업종이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자본시장 개혁이 지속되면서 배당 증가, 자사주 소각이 기대되면서 해당 종목들이 주목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종목 별로는 AI 분야에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한미반도체 등을 방산 분야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LIG넥스원(079550), 한국항공우주(047810) 등을 꼽았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LS ELECTRIC(010120)과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등이다. 모건 스탠리는 코스피지수가 3400~3800포인트 내에서 조정 시 분할 매수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 갈등 장기화, 한미 관세 합의 지연 등은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
정의선·이재용·조현준, ‘한미일 경제대화’ 참석…경제협력 방안 논의
산업 산업일반 2025.10.14 09:45:28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등 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이 '한미일 경제대화'(TED)에 참석하기 위해 일본에 모인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정 회장과 이 회장, 조현준 효성(004800)그룹 회장 등은 이날부터 15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제3회 TED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도 자리를 찾는다. TED는 한미일 3국 정·재계 주요 리더들이 모여 상호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정책 세미나다. 2023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출범해 3회째를 맞았다. 올해는 우드로윌슨센터와 허드슨연구소, 21세기정책연구소, 인도·태평양포럼, 동아시아재단 등 글로벌 싱크탱크 5곳이 공동 주관한다. 현대차(005380)그룹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후원사를 맡았다. 메인 행사는 15일 열리는 세미나로 한미일 정부, 의회, 기업 등에서 주요 관계자 약 100명이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에서는 빌 해거티(공화) 테네시주 상원의원과 조지 글래스 주일 미국대사, 앨리슨 후커 미 국무부 정무차관과 퀄컴, 페덱스 등 기업이 참석한다. 일본에서는 게이단렌(일본경제단체연합회), 소프트뱅크그룹, 토요타, 소니그룹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정인섭 한화오션(042660) 사장과 신학철 LG화학(051910) 부회장 등도 자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의 관세 압박이 계속되는 만큼 글로벌 관세 리스크와 미중 무역 분쟁 등 복합위기 타개 방안도 주요 안건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일각에선 정 회장과 이 회장, 토요타 아키오 토요타 회장이 지난해 10월 '현대 N x 토요타 가주 레이싱페스티벌'에 이어 1년 만에 재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지만, 아키오 회장이 직접 행사장에 올지는 아직 미정으로 알려졌다. -
이재용의 '자신감' 실적으로 증명…삼성전자 역대 최대 매출·영업익 '급증'
산업 기업 2025.10.14 08:34:11삼성전자(005930)가 완전히 부활했다. 인공지능(AI) 산업의 확산으로 메모리 반도체가 소위 ‘슈퍼사이클’에 오르면서 올해 3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 80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12조 원을 웃돌아 2년 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전망치를 20% 가량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깜짝실적)’이다. 14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9조 1000억 원) 대비 8.7% 올랐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9조 1800억 원) 31.8% 상승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액 80조 원 돌파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2분기(10조 4400억 원) 이후 5개 분기 만에 10조 원 대를 회복했다. 특히 이번 영업이익 잠정치는 지난 2022년 2분기(14조 1000억 원) 이후 최대치다. 삼성전자의 3분기 실적은 금융투자업계의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을 84조 1500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1700억 원이다. 매출은 추정치를 2.2% 소폭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9.0% 높게 나왔다. 통상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으면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한다. 삼성전자, DS부문 완전한 부활 영업익 0.4조→ 5조 원 퀀텀점프 AI發 메모리반도체 호황 올라타 삼성전자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는 DS부문(반도체 사업)이 이끌었다. DS 부문은 3분기 5조 23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영업이익 4000억 원에서 1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올 1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1조 1000억 원이었다. 범용 D램 메모리 가격이 회복되며 실적 개선은 큰 추진력을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9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6.30달러로 전월보다 10.53% 올랐다. 이 제품 가격이 6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주춤했던 HBM D램 출하량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싣는다. 낸드플래시 사업 역시 반등에 나섰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MLC)의 9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10.6% 오른 3.79달러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공급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고성능 기업용 SSD(eSSD) 수요가 늘며 가격 오름폭도 커지고 있다.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었던 파운드리 사업도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 영업손실이 2분기 2조 9000억 원에서 3분기 7000억 원으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7나노 이상 성숙 공정의 신규 고객사 확보와 가동률 회복으로 고정비 부담을 줄인 덕분이다. 최근 테슬라의 2나노 차세대 자율주행칩을 수주한 것은 선단 공정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 또한 달러로 결제되는 반도체 사업의 원화 환산 이익을 키웠다. 스마트폰 ‘갤럭시 흥행’에 영업익 견조 가전은 美 관세·물류비 상승 여파 부진 스마트폰 사업도 선방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 부문은 3분기 ‘갤럭시 Z 폴드 7’과 ‘갤럭시 Z 플립 7’ 등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로 3조 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SDC)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17 시리즈에 납품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이 본격화되며 1조 1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TV 사업은 미국 관세 여파와 물류비 부담 등 경영 환경 악화로 부진했다. 증권가에서는 VD·DA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40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00억 원)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메모리 사업에서 거둔 압도적 이익과 스마트폰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이를 상쇄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이끌었다. 메모리 호황에 실적 ‘슈퍼사이클’ 진입 2022년 데자뷔, 영업익 고공행진 지속 ‘이재용 효과’ 美 빅테크와 수주 계약 행진 시장은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따라 삼성전자의 실적이 ‘슈퍼사이클’에 올라탔다고 보고 있다. 지난 2022년 슈퍼사이클 당시 삼성전자는 분기 영업이익이 14조 원을 웃돌았다. 지난 2018년과 2021년에는 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17조 원, 15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시장은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메모리 반도체 호황에 이어 자체 어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인 엑시노스2600의 양산, 파운드리 부문 추가 수주 가능성 등 호재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또 내년에는 6세대 HBM(HBM4)의 매출도 확대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다. ‘사법 리스크’에서 벗어난 이재용 회장도 경영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8월 약 17일 간의 미국 출장을 마치고 온 이 회장은 “내년 사업을 준비하고 왔다”며 경영에 대한 자신감을 비친 이후 삼성전자의 상황은 반전했다. 이 회장이 떠나기 전 삼성전자는 세계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의 차세대 칩 ‘AI6’를 생산하는 약 23조 원의 계약을 체결하며 적자의 늪에 빠져있던 파운드리 사업의 부활을 예고했고 이후 애플, IBM 등과 잇따라 수주 계약을 맺었다. 지난 1일에는 이 회장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회동 이후 삼성전자가 역사상 최대 AI 인프라 사업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에 합류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하기도 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분기보다 높은 12조 3910억 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4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2026년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73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KB증권 역시 53조 5000억 원으로 예상하며 2018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실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AI 반도체發 ‘깜짝 실적’…삼성전자, 영업익 12.1조 증권가 전망치 19% 웃돌아
산업 기업 2025.10.14 07:54:39삼성전자(005930)가 돌아왔다. 인공지능(AI) 반도체의 폭발적인 성장에 힘입어 시장 예상을 훌쩍 뛰어넘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기록했다. 12조 원이 넘는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5분기 만에 10조 원 클럽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매출 역시 창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14일 삼성전자는 3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86조 원, 영업이익 12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79조 1000억 원) 대비 8.7% 올랐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9조 1800억 원) 31.8% 상승했다. 지난해 2분기(10조 4400억 원) 이후 5분기 만에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대를 회복한 수치다. 2022년 2분기(14조 1000억 원) 이후 9개 분기만에 최대 영업이기도 하다. 매출은 올 1분기 세웠던 최대 분기 매출(79조 1400억 원)을 넘어서는 신기록이다. 이번 실적은 증권가 평균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이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가는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을 84조 1500억 원, 영업이익은 10조 1700억 원으로 추산했다. 매출은 추정치를 2.2% 소폭 상회했지만 영업이익은 19.0% 높게 나왔다. 통상 영업이익이 전망치보다 10% 이상 높으면 어닝 서프라이즈로 평가한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단연 반도체(DS) 부문의 부활이었다. DS 부문은 3분기 5조 238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사 실적을 이끈 것으로 추정된다. 2분기 영업이익 4000억 원에서 1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올 1분기 DS 부문 영업이익은 1조 1000억 원이었다. AI 서버 수요 증가가 메모리 사업부의 실적을 견인했다. D램 부문은 2분기 14조 260억 원에서 3분기 17조 8590억 원으로 매출이 27.3% 증가했다. 특히 고대역폭메모리(HBM) 매출은 2분기 1426억 원에서 3분기 2830억 원으로 98.4%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중 엔비디아를 상대로 한 HBM3E 12단 제품 인증도 사실상 완료된 것으로 전해져 향후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범용 D램 메모리 가격이 회복되며 실적 개선은 더욱 추진력을 얻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9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6.30달러로 전월보다 10.53% 올랐다. 이 제품 가격이 6달러를 넘어선 것은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이다. 주춤했던 HBM D램 출하량이 다시 증가세를 나타낸 것도 실적 개선에 힘을 싣는다. 낸드플래시 사업 역시 반등에 나섰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MLC)의 9월 평균 고정거래 가격은 전월보다 10.6% 오른 3.79달러로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공급난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고성능 기업용 SSD(eSSD) 수요가 늘며 가격 오름폭도 커지고 있다. 수익성 악화의 주범이었던 파운드리 사업도 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파운드리를 포함한 비메모리 부문 영업손실이 2분기 2조 9000억 원에서 3분기 7000억 원으로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7나노 이상 성숙 공정의 신규 고객사 확보와 가동률 회복으로 고정비 부담을 줄인 덕분이다. 최근 테슬라의 2나노 차세대 자율주행칩을 수주한 것은 선단 공정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된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 또한 달러로 결제되는 반도체 사업의 원화 환산 이익을 키웠다. DS 부문 외 다른 사업부도 선방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MX 부문은 3분기 ‘갤럭시 Z 폴드 7’과 ‘갤럭시 Z 플립 7’ 등 폴더블 신제품 출시 효과로 3조 원대 영업이익을 유지했다. 디스플레이(SDC)는 주요 고객사인 애플이 출시한 아이폰 17 시리즈에 납품하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 공급이 본격화되며 1조 1160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가전·TV 사업은 미국 관세 여파와 물류비 부담 등 경영 환경 악화로 부진했다. 증권가에서는 VD·DA사업부의 3분기 영업이익이 3000억~4000억 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300억 원)보다 감소했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메모리 사업에서 거둔 압도적 이익과 스마트폰 부문의 견조한 실적이 이를 상쇄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이끌었다. 시장은 4분기 이후 실적 개선세가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본다. 한국투자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 영업이익을 3분기보다 높은 12조 3910억 원으로 전망했다. 3분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 효과가 4분기 실적에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2026년 전망은 더욱 긍정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2026년 삼성전자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를 73조 원으로 상향 조정했으며 KB증권 역시 53조 5000억 원으로 예상하며 2018년 이후 8년 만의 최대 실적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오픈AI·브로드컴 자체 칩셋 공식화… 삼성, HBM 수혜 볼까 [윤민혁의 실리콘밸리View]
산업 IT 2025.10.14 07:43:41오픈AI가 브로드컴과 자체 인공지능(AI) 칩셋 개발을 공식화했다. 내년 하반기 첫 맞춤형 칩셋 도입을 시작해 총 10기가와트(GW) 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오픈AI발 AI 인프라 투자가 이어지며 브로드컴을 비롯한 반도체 관련주는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브로드컴에 고대역폭메모리(HBM)를 공급하는 삼성전자(005930)도 수혜를 볼 수 있다는 관측이 이어진다. 13일(현지 시간) 오픈AI는 브로드컴과 10GW급 맞춤형 AI 가속기 개발 협력을 발표했다. 오픈AI가 브로드컴과 자체 AI 칩셋에 착수했다는 소문은 1년 반 전부터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날 구체적인 공급 시기와 물량 등과 함께 계약 체결을 공식화한 것이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브로드컴과 협력은 AI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단계”라며 “자체 가속기 개발로 협력 생태계가 더욱 확대되고 모든 파트너가 AI의 한계를 뛰어넘어 인류 전체에 혜택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역량을 구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했다. 오픈AI와 브로드컴이 만든 칩셋은 2026년 하반기 데이터센터에 도입돼 2029년 배포가 마무리될 예정이다. 브로드컴은 오픈AI 자체 칩셋을 개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데이터센터 랙 구축에 필요한 네트워크 제반 사항을 함께 공급할 계획이다. 찰리 카와스 브로드컴 반도체솔루션그룹 사장은 “오픈AI 맞춤형 AI 가속기가 장착될 랙에는 브로드컴 이더넷, PCIe 및 광 연결 솔루션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당초 오픈AI는 자체 AI 칩셋 개발사로 브로드컴과 마벨을 검토한 것으로 알려져 있었다. 브로드컴과 마벨은 주문형반도체(ASIC) 칩셋 설계를 대행하는 ‘디자인 하우스’로 불린다. 브로드컴을 택한 배경에는 구글 텐서처리장치(TPU)로 검증된 설계·개발 역량이 자리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브로드컴과 설계한 TPU를 일찌감치 클라우드에 도입해 AI 학습·추론에 활용하며 비용 절감 효과를 보고 있다. 오픈AI가 자체 칩셋 개발에 나선 이유 또한 비용 절감과 효율성 확대다. 올트먼 CEO는 혹 탄 브로드컴 CEO와 함께 팟캐스트에 등장해 “전체 인프라를 최적화해 엄청난 효율성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훨씬 더 나은 성능, 더 빠른 모델, 더 저렴한 모델로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투자 유치·협력과 별개로 엔비디아·AMD 밖으로 그래픽처리장치(GPU) 선택지를 넓히려는 의도도 있다. 탄 CEO는 “스스로 칩을 만든다면 당신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소식에 이날 뉴욕 증시에서 브로드컴 주가는 9.88% 급등했다. 엔비디아는 2.82%, TSMC와 마이크론은 각각 7.92%, 6.15% 올랐다. 오픈AI와 협력 소식에 급등했던 AMD는 브로드컴이라는 대안 등장에 0.71% 오르는 데 그쳤다. 국내 반도체 업계도 수혜가 기대된다. 그간 엔비디아향 HBM 공급 문제로 외면 받았던 삼성전자가 브로드컴에 HBM3E를 공급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삼성전자는 브로드컴을 비롯한 주요 반도체 설계사와 차세대 HBM4 공급 또한 논의 중이다. 단 일각에서는 오픈AI의 공격적인 인프라 계약이 실제 이뤄질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도 남아 있다. 오픈AI가 브로드컴·오라클·AMD·코어위브 등과 발표한 AI 인프라 투자 규모는 이미 1조 달러를 훌쩍 넘어선다. 이날 브로드컴과 구축하겠다고 밝힌 10GW는 원전 10개에 해당하는 전력양으로, 뉴욕시의 전체 전력 소모량과 비슷하다. 블룸버그통신은 “현재 1GW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350억 달러가 든다”며 “오픈AI는 기업가치가 5000억 달러에 이르지만 막대한 현금을 소진하고 있으며 2020년대 말까지는 현금 흐름이 적자일 것으로 예상 중”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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