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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순 중앙대 이사장 "AI 시대에도 '붕어빵 교육' 여전…규제족쇄 풀어 자율혁신 유도해야"
사회 피플 2025.10.26 17:37:56“중국에서는 엔지니어가 의사보다 월급이 2~3배 높아 공대 열풍이 지속되고 있죠. 인도에서도 공학 열기가 뜨겁고요. 그런데 우리나라는 도약이냐 추락이냐의 갈림길에서 골든타임이 많이 남지 않았는데 우수 인재들이 의대로만 쏠리니 참 안타깝습니다.” ‘엔진 영웅’으로 불리는 이현순(75) 중앙대 이사장은 26일 서울 동작구 흑석동 학교법인 중앙대 이사장실에서 진행된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 기술자에 대한 대우를 잘해 반도체·자동차·조선 등 인재들이 큰 것처럼 오늘날 기술 패권 시대 과학기술과 공학을 키우는 데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며 대학의 구조 개혁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치권과 정부 모두 대학에 대한 족쇄를 풀어 혁신을 꾀하도록 유도하는 게 아니라 대학이 알아서 인재를 키우라고 미루는 형국”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인재 공급을 위해 대학 혁신이 중요한데 첩첩산중의 규제가 가로막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17년째 이어진 반값 등록금 정책에 따른 재정 고갈, 인공지능(AI) 등 첨단학과에 대한 수도권 정원 규제, 교육 시설 면적 제한, 교원 인센티브 실시에 대한 80% 동의 조항, 학생 선발권 박탈, 연구 분야 주 52시간제 적용, 학교 폐쇄 및 인수합병(M&A) 애로 등을 꼽았다. 그는 “AI 등 첨단 분야의 교수를 제대로 뽑을 수 없는 현실에서 대학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풀고 ‘(가칭)이공계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이공계를 강화하겠다는 강력한 국가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국립대는 예외로 하더라도 일본처럼 사립대의 경우 등록금에 관한 재량권을 대학에 줘야 한다는 게 그의 제언이다. 그는 “요즘 AI 시대에도 국내 대학의 시스템이 예전과 별로 달라지지 않아 세계 순위의 지속적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정부도 대학의 자율적 혁신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학에서도 과별로 쪼개 정원 관리를 하는 바람에 미국처럼 다학제 융합학과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자성했다. 결국 대학에서 톱클래스가 아니라 고만고만한 인재를 길러낼 수밖에 없는 게 씁쓸한 현실이라는 것이다. 또한 실력 있는 엔지니어 양성이 안 되다 보니 기업들이 정보기술(IT) 개발 과정에서 인도·베트남 등으로 용역을 줘 기술 유출 우려도 제기된다고 했다. 그는 “미국에서는 대학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고 할 정도로 대학이 과학기술·공학 발전, 벤처·스타트업의 산실이고 중국 대학들도 그렇게 발전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들은 정부에서 링거처럼 생존 자금을 수혈받고 수준이 떨어지는 외국 유학생을 대거 받아 근근이 버티는 곳이 많다”고 비교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경우 올해만 250개가량의 대학이 매물로 나와 있을 정도로 M&A가 활발하고 일본에서도 경쟁력이 떨어지면 문을 닫는 대학이 많은데 우리 대학은 문을 닫고 싶어도 부동산을 국가에 귀속시켜야 하는 등 제도적 맹점이 있다고 꼬집었다. 이 이사장은 “대학 정원이 고교 졸업생을 훌쩍 넘긴 상황에서 대학이 붕어빵 찍듯이 교육해서야 되겠느냐”며 “‘서울대 10개 만들기’ 프로젝트의 경우에도 그 뜻은 잘 알겠지만 AI·반도체 등 세계 최고를 목표로 하는 특화된 대학을 지향하는 쪽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조언했다. -
"나 빼고 2030 다 입었다"…MZ들이 열광한 ‘이 패딩’, 리셀가 두 배?
산업 생활 2025.10.26 16:53:242030 세대들 사이에서 ‘경량패딩’이 올해 가을·겨울 시즌 핵심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러닝·등산 등 아웃도어 활동을 일상 패션으로 즐기는 ‘고프코어(고어텍스+노멀코어)’ 열풍까지 더해지며 활동성과 실용성을 모두 갖춘 경량패딩의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일부 인기 제품은 리셀(재판매) 시장에서 웃돈이 붙을 정도다. 2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LF몰의 ‘경량’ 키워드 검색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경량 패딩’은 109% 급증했다. 기후 변화로 간절기가 짧아지면서 한겨울 이전에 착용할 수 있는 아우터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것이다. 경량패딩은 등산이나 야외활동용 내피로 인식됐지만, 최근에는 도시형 러닝복이나 데일리룩으로 진화했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올 F/W 시즌 경량패딩 라인을 2종에서 8종으로 확대했고, 리복은 기존 ‘바람막이-헤비패딩’ 사이의 중간 제품군으로 ‘경량패딩 라인’을 신설했다. 티톤브로스는 물량을 전년 대비 20배 이상 늘렸고, 헤지스·뉴발란스·유니클로 등도 각각 다양한 충전재와 디자인을 적용한 신제품을 잇따라 내놨다. 특히 ‘러닝+패션’을 결합한 고프코어 트렌드가 경량패딩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는 러닝 후 일상복으로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라이트 아우터’가 인기다. 노스페이스가 지난달 선보인 ‘벤투스 재킷’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40분 만에 완판됐으며, 한정판 거래 플랫폼 ‘크림’에서는 실버 컬러 제품이 발매가(21만8000원)의 2.7배인 58만8000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업계는 이러한 인기가 단기간 유행에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이상기후로 겨울이 짧아지고, 소비자들이 ‘가성비’보다 ‘활용도’를 중시하면서 경량패딩의 활용 범위가 더욱 넓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가볍고 부피가 작아 휴대와 보관이 편리하며, 코트 안 이너나 단독 아우터 등 다계절용으로 활용 가능하다. -
송언석 "與, 부동산 정책 실패 감추기 위해 야당 부동산 염탐"
정치 정치일반 2025.10.26 16:37:57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6일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여론이 매우 악화한 데다 정부·여당 주요 인사들의 부동산 보유 내역이 알려지면서 궁지의 몰린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저의 부동산 보유를 문제 삼고 나섰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를 앞두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책 실패를 감추기 위한 더불어민주당식 저급한 ‘물타기 공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장 대표가 부동산 자산 6채를 보유한 것을 두고 “‘부동산 안정화 특별위원회’ 단장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주택 싹쓸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라”고 비판한 바 있다. 그는 “국민들의 의식주와 직결된 주택 문제마저 야당 비난과 국민 편 가르기 선동 소재로 삼는 좌파들의 주특기가 발휘된 모양”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정부·여당은 야당 정치인의 주택 보유 내역을 염탐할 시간이 있다면 10·15 부동산 대책을 철회하고 청년과 서민을 위한 새로운 주택 공급 정책 수립에 더 공을 들이길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진행되는 본회의에서 무안국제공항 참사 국정조사 요구서가 보고되는 것을 두고 “이 사건은 근본적으로 새 떼나 조종사 실수보다 공항의 설계 결함이 참사를 키웠다는 전문가의 지적이 많다”며 “한 점 의혹도 남지 않도록 원인과 책임을 명확히 규명해야 할 것”이라고 짚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은 국정자원관리원 화재 국정조사 요구는 여전히 거부하고 있다. 대통령 부부의 예능 출연, 정부의 늑장 대응 등의 비판이 다시 불거지는 게 두려웠던 모양”이라며 “선택적 국정조사, 선택적 진상규명, 선택적 정의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지적했다. -
경주 찾는 젠슨 황 '입'에 쏠린 눈 …'깜짝 메시지' 내놓나
국제 경제·마켓 2025.10.26 15:45:13이번 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글로벌 경제 리더들이 총출동하는 가운데 15년 만에 한국을 찾는 '슈퍼스타'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행보에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황 CEO의 발언은 단순 화제를 넘어 업계 지형을 흔들어온 만큼 이번 방한에서 어떤 메시지가 나올지 기대감이 한층 고조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황 CEO는 오는 31일 대한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열리는 'APEC CEO 서밋' 세션에 참가한 뒤 국내외 주요 언론들이 모이는 별도 미디어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황 CEO의 공식 방한은 2010년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스타크래프트2 글로벌 출시 기념 파티 이후 처음이다. 황 CEO는 APEC 서밋 세션에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어 같은 날 진행되는 미디어 행사는 이번 방한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행사는 질문과 답변이 오가는 간담회 형태로 일반 세션보다 더 폭넓고 자유로운 주제들이 나올 수 있어서다. 황 CEO의 즉흥 발언 역시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먼저 국내 언론을 중심으로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같은 한국 반도체 회사들의 협력 상황과 국내 투자 계획 등이 주요 질문으로 거론될 것으로 보인다. 황 CEO는 올해 초 'CES 2025'에서 "삼성전자의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테스트 중이며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밝힌 후 현재까지 국내 기업·사업 관련 발언을 자제한 바 있다. 또 황 CEO가 최근 들어 미중 패권경쟁과 수출 규제 속에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에서 밀려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이와 관련한 '작심 발언'을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는 각종 행사나 언론 인터뷰를 통해 꾸준히 수출 규제 등에 대한 입장을 밝혀온 바 있다. 이번 APEC 행사에 세계 정상급 인사와 1700여명의 글로벌 기업 CEO들이 집결하는 만큼 황 CEO는 중국 시장의 중요성과 미중 정책 변화의 필요성을 동시에 강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황 CEO와 국내 그룹 총수들과의 회동도 주요 관심사다. 황 CEO는 경주에서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겸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만나 AI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황 CEO는 이 회장, 최 회장과 8월 말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환담한 바 있다. 한편 일각에서 황 CEO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반도체 공장을 둘러볼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아직 공식적으로 확인되지는 않았다. -
[분양캘린더]김포풍무역세권 단지 등 전국 6곳서 7040가구 분양[집슐랭]
부동산 분양 2025.10.26 15:27:4110월 다섯째 주에는 전국 6개 단지에서 총 7040가구(일반분양 4567가구)가 공급된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경기 김포시 사우동 ‘김포풍무역세권B5블록호반써밋’, 충북 청주시 신봉동 ‘두산위브더제니스청주센트럴파크’ 등이 이번 주 청약 신청을 받는다. 김포풍무역세권B5블록호반써밋은 호반건설이 경기 김포시 사우동 475-2번지 일원에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공급하는 단지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86㎡, 총 956가구 규모다.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역세권에 위치하며 김포한강로와 올림픽대로 등을 통한 서울 접근성도 우수하다. 단지 앞에 유치원, 초·중학교 부지가 예정돼 있고 풍무역과 사우역 인근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기 파주시 서패동 ‘운정아이파크시티’,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인하대역수자인로이센트’ 등 9곳이 개관한다. 이중 운정아이파크시티는 경기 파주시 서패동 432번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25개 동, 전용면적 63~197㎡, 총 3250가구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다. -
KB부동산 "10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률 1.46%…"대책 발표 직전 집값 급등" [집슐랭]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0.26 14:53:31KB부동산 조사 기준으로 이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이전까지 기준으로 올해 들어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KB부동산이 발표한 10월 주택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46% 오르며 17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상승 폭은 전월(0.82%)과 비교해 0.64%포인트 커졌고, 상승률은 올해 최고치다. 이번 조사는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은 10·15 대책 발표 이전인 10월13일 기준이다. 이에 따라 한강벨트권 중 이전까지 토허구역에 포함되지 않아 갭 투자(전세 낀 주택 구입)가 가능했던 자치구를 중심으로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오름폭이 높은 지역은 광진구(4.46%), 강동구(4.17%), 성동구(3.95%), 마포구(2.96%), 송파구(2.68%), 동작구(2.16%), 영등포구(1.79%) 등 순이었다. 광진구는 2006년 11월 상승률 6.10%를 기록한 이후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며, 강동구·성동구·마포구는 3% 상승률을 보인 2018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0.60%)은 서울과 경기(0.31%)는 상승했고 인천(-0.04%)은 하락 전환했다. 10·15 대책으로 규제지역과 토허구역으로 신규 지정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4.10%)와 과천시(2.83%), 성남시 수정구(1.81%), 하남시(1.47%), 광명시(1.32%), 안양시 동안구(1.25%), 성남시 중원구(1.14%), 용인시 수지구(1.12%) 등의 상승률이 높았다. 성남시 분당구는 부동산 시장 상승기였던 2018년 9월(5.94%) 이후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라 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다. 아파트 가격 상위 20%(5분위) 평균과 하위 20%(1분위) 평균 간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5분위 배율도 매달 최고 기록을 다시 쓰고 있다. 이달 전국 5분위(상위 20%) 아파트 평균 가격은 14억 3613만 원으로 5분위 배율은 12.5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서울 5분위 평균 가격은 33억 4409만 원으로 33억 원을 돌파한 반면 1분위 평균은 4억 9536만 원으로, 5분위 배율은 6.8을 기록하며 역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 가격은 전월 대비 0.15% 오르며 8개월째 상승했다. 수도권(0.22%)은 27개월 연속 오름세를 보였고 서울 역시 0.43% 오르며 2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
"2억 써도 안 아까워"…요즘 중년 남성들, 푹 빠진 '이 수술', 뭐길래?
국제 인물·화제 2025.10.26 14:37:12경쟁이 치열한 빅테크 업계에서 ‘시대에 뒤떨어진 사람’으로 보이지 않기 위해 미국 중장년층 남성들 사이에서 안면거상(페이스리프트), 눈꺼풀 수술 등 성형수술이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베벌리힐스의 한 성형외과 의사는 최근 5년 새 IT업계 남성들의 성형 수요가 5배로 늘었다고 밝혔다. IT 대기업이 밀집한 샌프란시스코의 다른 성형외과 의사는 “안면거상 수술을 상담하는 남성이 코로나19 이전보다 25% 증가했고, 눈꺼풀 수술 상담은 같은 기간 50% 늘었다”고 말했다. 샌프란시스코의 티머시 마텐 성형외과 원장은 “사회가 전통적으로 여성에게만 ‘젊어야 한다’는 압박을 가해왔지만, 이제는 남녀 모두가 같은 부담을 느낀다”며 “늙어 보이면 ‘쓸모없는 사람’으로 취급받는 실리콘밸리에서는 특히 그렇다”고 설명했다. 한 업계 종사자도 “예전에는 남성들이 60대, 70대가 돼서야 안면거상술을 받았지만, 이제는 일찍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며 “수술을 받는 남성 환자 대부분은 ‘자연스러운 변화’를 원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성형외과 의사는 “이 지역의 30대 남성은 주로 보톡스나 필러 같은 비수술적 시술을 선택하지만, 40대부터는 절개 부위를 줄인 ‘미니 안면거상’ 등 수술적 처치로 넘어간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현상은 실리콘밸리의 치열한 경쟁뿐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산된 재택·원격근무 문화도 한몫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원격근무 덕분에 회복 기간을 확보하기 쉬워졌고, 영상회의를 통해 자신의 얼굴을 반복적으로 보게 되면서 외모를 개선하고자 하는 욕구가 커졌다는 것이다. 최근 급격한 체중 감량으로 얼굴 피부가 처진 사람들이 늘면서 비만치료제 사용 증가도 성형수술 수요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성형외과 의사는 “체중 감소 후 늘어진 피부 때문에 안면거상 상담을 하는 환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WSJ는 또 IT 업계 종사자들의 높은 소득 수준이 성형수술을 뒷받침한다고 전했다. 안면거상·목 거상 수술은 평균 15만달러(약 2억원), ‘미니 안면거상’은 최소 1만5000달러(약 2000만원), 눈꺼풀 수술은 5000~1만달러(약 700만~1400만원)에 이른다. 50대 후반에 안검성형술을 받았다는 한 남성은 “수술 직후엔 끔찍했지만 3주 뒤 부기가 빠지자 자신감이 생겼다”며 “새로운 내 얼굴이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마텐 원장은 “예전에는 남성은 능력만 있으면 외모와 상관없이 존경받았지만, 여성은 아무리 능력이 뛰어나도 ‘외모 관리’가 필수였다”며 “이제는 남성들도 능력뿐 아니라 ‘외모 경쟁력’도 관리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
민주당, 장동혁에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 전수조사하자" 제안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26 14:28:07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이 26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국회의원 주택 보유 현황을 전수조사하자”고 제안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민의힘은 남의 나무 미풍을 걱정하지 말고 자기 나무의 태풍을 걱정하기 바란다. 혹시 자기 나무에 미풍에도 부러질 썩은 가지는 없는지 살펴보기 바란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에서 대통령실과 민주당 국회의원 중 다주택 보유자가 많다고 한 것으로 안다”며 “혹시 의원 전수조사는 해봤나. 가지 많은 나무에 바람 잘 날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전수조사 제안과 관련해 “당연히 민주당 의원들도 포함되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이) 그 제안에 동의하면 구체적인 방법은 서로 협의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가 자신이 보유한 주택 6채의 가액 합산이 8억 5000만 원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선 “실거래가인가, 아니면 공시가격인가”라며 “공시가격에 의한 것이라면 스스로 사실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이어 “국민은 장 대표의 주택 6채에 대한 사연을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단 1채만이라도 내 집을 갖기를 소망한다”며 “장 대표는 국민의힘에 설치한 ‘부동산안정화특별위원회’ 단장직에서 즉시 사퇴하고 ‘주택안정화협력특위’로 이름을 바꾸든지, 아니면 ‘주택싹쓸이 위원장’으로 새로 취임하든지 선택하길 바란다”고 직격했다. -
[단독] 국부펀드 KIC, 국내 운용사 위탁 1%대 불과…"일정 비율 의무화해야"
정치 정치일반 2025.10.26 14:13:25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가 외부 운용사에 위탁해 운용 중인 자산 중 국내 운용사에 맡긴 비중은 1%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두고 국내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한다는 설립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KIC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KIC가 위탁운용 중인 자산 745억 8000만 달러(약 107조 2237억 원) 중 국내 운용사에 위탁된 자산은 11억 6000만 달러(약 1조 6677억 원)로 전체의 1.6%다. 연도별로는 △2020년 1.0% △2021년 0.8% △2022년 1.1% △2023년 1.0% △2024년 1.3% △2025년 (8월까지) 1.6%다. 운용사 수로 봐도 해외 운용사가 197곳, 국내 운용사는 7곳으로 3.4%에 불과하다. 위탁운용에 참여하는 국내 운용사는 △2020~2021년 3곳 △2022년 5곳 △2023년 6곳 △2024년 8곳 △2025년 (8월까지) 7곳으로 점차 늘었지만 여전히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다. 2005년 출범한 KIC는 정부와 한국은행 등으로부터 자금을 받아 운용하는 국부펀드다. KIC는 자금을 효율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일부 자산은 직접 운용하고, 나머지는 외부 운용사에 위탁하고 있다. KIC의 위탁운용 자산 규모는 2020년 563억 6000만 달러(약 81조 1471억 원)에서 2025년 8월 745억 8000만 달러로 32.3% 증가했다. 그러나 국내 운용사에 대한 위탁은 제한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운용사가 맡은 자산은 주식·채권 등 전통자산에 집중되어 있는 양상이다. 현재 KIC의 국내 위탁운용사는 총 7곳으로 △주식 5곳 △채권 1곳 △헤지펀드 1곳 등이다. 대체자산 가운데 사모주식·부동산·인프라·사모채권 분야에서는 국내 운용사 위탁 사례가 없다. 국내 운용사의 참여가 저조한 원인으로는 KIC의 위탁운용사 선정 기준이 지목된다. KIC는 운용 성과와 자산·인력 규모 등을 고려해 위탁운용사를 선정하는데, 이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 운용사에 비해 국내 운용사는 불리할 수밖에 없다. 이에 국내 운용사의 역량 강화를 위해 일정 비율 이상의 자산 국내 위탁 의무화 등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안 의원은 “KIC가 진행하는 대체자산 투자에 국내 운용사가 참여한다면, 해외 투자 네트워크 확보와 경험 축적을 통해 운용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대체투자 위탁운용사 선정 과정에서 국내 운용사에 일정 비율 이상의 자산을 위탁하도록 의무화하거나, 해외 자산운용사를 선정할 때는 국내 운용사와의 컨소시엄 구성을 우대하는 등 국내 운용사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KIC 관계자는 “부동산·벤처캐피털 등 해외 대체투자에는 국내 운용사가 참여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는 게 사실”이라며 “국내 운용사 위탁액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국내 기업 해외 진출과 금융산업 발전을 지원하고자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를 연내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숙박비 아끼려 맥날서 자요"…MZ세대서 인기인 '특수부대식 여행법' 뭐길래
국제 인물·화제 2025.10.26 13:36:36중국의 젊은 세대 사이에서 ‘특수부대식 여행(特种兵式旅行)’이라 불리는 초저비용 여행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다. 이들은 하루 24시간을 쪼개듯 활용해 짧은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명소를 둘러보며,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 패스트푸드점에서 잠을 청하기도 한다. 22일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중국 Z세대 관광객들 사이에서는 군 특수부대 작전처럼 ‘시간·체력·예산’을 극한으로 압축한 여행법이 유행하고 있다. 매체는 “군대의 효율성과 인내심, 강렬함에서 영감을 얻은 ‘특수부대식 여행’은 새로운 저비용 관광 트렌드로 자리잡았다”고 전했다. 이들은 교통비와 숙박비를 최소화해 하루에 가능한 한 많은 관광지를 방문하고, 여행 후에는 SNS를 통해 자신만의 일정표와 비용 절감 팁을 공유한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이른바 ‘맥도날드 숙박’이다. 숙박비가 비싼 홍콩 등지에서 24시간 운영되는 맥도날드 매장을 잠자리로 삼아 숙박비를 아끼는 방식이다. 지난 5월 홍콩의 한 매장에서는 중국 관광객들이 밤새 머무는 모습이 온라인에 확산되며 논란이 일기도 했다. 관광객 차이(Chai)는 이 방법으로 2박 3일 동안 약 106달러(약 15만원) 만에 홍콩 여행을 마쳤다고 밝혔다. 그는 “휴가철이라 호텔 요금이 너무 비쌌다”며 “하루는 맥도날드에서 자고, 하루는 저렴한 숙소를 이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곧 후회했다고 털어놨다. “맥도날드에서 잠을 자보려 했지만 불안해서 거의 잠들지 못했다”며 “다시는 그렇게 여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여행법은 젊은 세대의 절약 정신으로 주목받는 동시에 ‘민폐 관광’ 논란을 낳고 있다. 일부 홍콩 주민들은 “공공장소에서 잠을 자는 것은 품위가 떨어진다”며 “지역 경제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맥도날드의 야간 영업을 제한하거나 좌석 이용 시간을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까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
"러브레터 받았다? 아파트 사준다? 정말 상식 밖 얘기"…吳, 명태균 주장 일축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26 11:49:47오세훈 서울시장이 여론조사비 대납 의혹 관련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의 주장에 관해 “정말 상식 밖의 얘기”라고 일축했다. 오 시장은 25일 오후 TV조선 ‘강적들’에 출연해 명 씨로부터 13번의 비공표 여론조사 결과 수령 여부 등 검찰 수사 쟁점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앞서 명 씨는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오 시장이 여론조사 대가로 반대급부를 제시했느냐’는 질의에 “아파트 사준다고 했다. 오늘도 집사람이 아파트 키 받아오라고 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오 시장은 이에 관해 “나중에 아파트까지 사준다고 약속하면서 여론조사 한 대가를 뭐 하려고 현금으로 치르냐”며 “잘 생각해 보면 어디까지 진실이고 어디부터 어디까지 과장인지 상식적으로 다 추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국감에서 명 씨가) 비공표 여론조사 열몇 건을 김종인 비대위원장께, 또 지상욱 여의도연구원장께 갖다드렸다고 했다”며 “거기에 갖다줬다면 당에서 대가를 받아야 한다. 저희 캠프에 (여론조사가) 들어오지 않았는데 저나 저희 캠프에서 대가를 지급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김영선 전 의원이 오 시장에게 연애편지를 보냈다’는 명 씨의 발언에 관해서도 오 시장은 “이 사람이 어떤 식으로 상황을 이용해서 거짓 진술을 하는가를 알 수 있는 좋은 자료”라고 주장했다. 오 시장에 따르면 김 전 의원은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한 달여 앞둔 2021년 2월 23일과 다음 날 오 시장에게 명태균을 만나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오 시장은 “꽃이 등장하고, 나중에는 협박도 등장한다. 이렇게 만나 달라고 하는데도 안 만나주면 오뉴월에 서리가 내린다는 말도 나온다”며 “두 개의 문자를 종합하면 (명태균을 제발 좀 만나 달라는 내용으로) 당연히 추측되는데 그걸 국감장에서 러브레터라고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시장은 특검을 향해 공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그는 “솔직히 이번 특검이 공정하게 선정된 것이 아니다.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선정한 것 아니냐”며 “저는 사실은 그 부분에 대해서는 약간의 의구심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재명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에 관해서는 “인간에게는 주거 환경이 좋은 곳에 살고 싶다는 욕망이 있는데 그런 욕망을 자극해서 집을 짓도록 하는 게 정부의 정책이 돼야 한다”며 “인간의 이기심을 이용해서 시장 질서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게 정책이 돼야지 그 반대 방향으로 가면 반드시 부작용이 생긴다”며 정부와 민주당을 비판했다. TBS 사태와 관련해서는 김어준 씨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오 시장은 “본질은 김어준 씨가 TBS를 숙주로 해서 굉장히 편파적이고 정파적인 방송을 몇 년 동안 했다는 것”이라며 “결국 그분이 TBS를 이용하는 바람에 TBS 구성원 수백 명은 지금 직장을 거의 다 떠났거나 잃을 위기에 놓였다”고 강조했다. -
오세훈 "정부 대책이 되레 집값 상승 불쏘시개…대폭 수정해야"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6 11:19:30오세훈 서울시장은 26일 정부와 여당에 “10·15 대책 대폭 수정을 비롯해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규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을 과감히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정부 대책이 오히려 주택가격 상승에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주택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 대책에 '공급 시그널'이 없다는 데 있다"며 "유일한 공급 대책이던 9·7 대책마저 구체성이 떨어지니, 실효성에 의구심이 생기고 공급에 대한 기대는 꺾였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도 여당은 생뚱맞게 오세훈 탓만 하며, 본질은 외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또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은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긴 과정"이라며 "이명박 시장 때 지정된 정비구역이 오세훈 1기 때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오세훈 1기 때 뿌린 씨앗이 박원순 시장 때 열매를 맺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제가 서울시를 떠나있던 10년간 무슨 일이 벌어졌냐. 밭 전체가 갈아엎어져 있었다"며 "정비사업이 389곳 43만호 이상 해제된 사태를 보며 속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피눈물이 난다는 표현까지 썼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 시장은 "밭을 다 갈아엎어 놓고 이제 와 열매 내놓으라고 할 자격이 민주당에 있느냐"고 되물었다. 아울러 그는 "마른 땅에 다시 씨앗을 뿌렸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고자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했다"면서 "그런데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정비사업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거래 규제, 대출 규제를 적용함으로써 이마저 불투명해져 버렸다"고 비판했다. 오 시장은 "주택 공급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는 없다. 서울시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10·15 대책의 대폭 수정과 규제 완화를 촉구했다. 또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나서 민주당과 공개 토론이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
"55억 아파트 살 때 32억은 가족법인서 빌려"…국토부, 수도권 부동산 불법행위 집중조사 나선다[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6 11:15:32국토교통부는 10·15 부동산 대책으로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이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됨에 따라 수도권 부동산 시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시장 교란행위를 집중 조사한다고 26일 밝혔다. 국토부는 현재 서울 중심으로 시행 중인 부동산 기획조사와 현장 점검을 올 9~10월 부동산 거래 신고분 조사부터 서울 전역·경기 12개 지역과 더불어 규제지역·토허구역 지정으로 풍선효과가 우려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 구리시 등으로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토허구역과 관련해 이달 20일 구역 지정 이후 거래 계약을 체결했으나 토지거래 허가를 회피하고자 계약일 등을 허위신고한 사례가 있는지 점검하고, 토허구역에 부여되는 2년 실거주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현장 점검도 시행한다. 규제지역 지정에 따른 강화된 대출규제를 회피하고자 사업자 대출 등 법인 자금을 활용하거나 부모로부터 편법 증여받는 등 수법으로 주택을 매수해 시장을 교란하는 행위도 중점 점검한다. 금융기관 대출, 특수관계인 간 차입금 등 자금조달계획서 기재 항목과 증빙자료를 확인하고, 자금 조달 과정에서 탈·불법 의심 정황이 발견되면 기획조사 대상에 올려 별도 소명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자금조달계획서상 기재 정보 항목에 사업자 대출을 추가하고, 각 대출 관련 금융기관명도 계획서에 기재하게 하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해 한층 더 면밀한 검증에 나설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모든 금융권 사업자 대출의 용도 외 유용 실태를 조사하고 대출규제 위반, 우회 사례 등을 지속 점검한다. 기업 운전자금 대출을 받아 개인적인 부동산 매수에 활용하는 등 규정 위반행위를 적발하면 대출금액을 즉시 회수하고 일정 기간 신규 대출을 금지하는 등 엄정 대응한다. 우회 대출 통로로 언급되는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과 대부업권 등에도 풍선효과나 우회 대출이 없는지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국세청은 규제 시행 전후로 부모로부터 자금을 편법 지원받아 고가 아파트를 취득하는 등 세금 탈루 행위를 중점 점검하고,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가 나타나는 지역의 부동산 거래 동향도 살핀다. 한편 국토부는 올 3~4월 서울지역 주택 거래 신고분을 대상으로 이상거래 기획조사를 벌인 결과 편법 증여 등 위법 의심 거래 317건을 적발했다. 유형별로는 편법 증여·특수관계인 차입금 과다 등(234건)이 가장 많았고 가격·계약일 거짓신고 등(92건), 대출용도 외 유용 등(47건), 공인중개사법 위반(1건) 등 순이었다. 주요 사례를 보면, A씨는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54억 5000만 원에 매수하면서 자신이 주주로 있는 법인(특수관계인)으로부터 31억 7000만 원을 빌려 거래 대금으로 썼다가 적발됐다. B씨 역시 규제지역 내 아파트를 42억 5000만 원에 사들이면서 기업운전 자금 목적으로 대출받은 23억 원을 사업과 무관한 주택 구입에 투입해 금융위 통보 조치됐다. 아울러 국토부는 지난해 1월~올 2월 거래 신고분을 대상으로는 특수관계인 간 직거래 기획조사를 진행해 위법 의심거래 264건을 적발했다. 김규철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부동산 시장 안정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허위신고, 편법거래 등 불법행위를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라며 “불법행위가 적발될 경우 관계기관과 공조해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오세훈 "정부, 재초환 폐지 결단하라"
사회 사회일반 2025.10.26 11:08:32오세훈(사진) 서울시장은 26일 “10·15 대책 대폭 수정을 비롯해 정비사업 촉진을 위해 규제 완화,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을 과감히 결단하라”고 촉구했다. 오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정부 대책이 오히려 주택가격 상승에 불쏘시개 역할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주택 가격 상승의 가장 큰 원인은 정부 대책에 ‘공급 시그널’이 없다는 데 있으며 유일한 공급 대책이던 9·7 대책마저 구체성이 떨어지니, 실효성에 의구심이 생기고 공급에 대한 기대는 꺾였다”며 “그런데도 여당은 생뚱맞게 오세훈 탓만 하며, 본질은 외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비사업을 통한 주택공급은 씨를 뿌리고 열매를 거두는 긴 과정”이라며 “이명박 시장 때 지정된 정비구역이 오세훈 1기 때 열매를 맺기 시작했고, 오세훈 1기 때 뿌린 씨앗이 박원순 시장 때 열매를 맺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런데 제가 서울시를 떠나있던 10년간 무슨 일이 벌어졌냐. 밭 전체가 갈아엎어져 있었다”며 “정비사업이 389곳 43만호 이상 해제된 사태를 보며 속이 타들어 가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피눈물이 난다는 표현까지 썼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밭을 다 갈아엎어 놓고 이제 와 열매 내놓으라고 할 자격이 민주당에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시장은 정부 부동산 정책이 지자체 부동산 정책과 충돌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했다. 그는 “마른 땅에 다시 씨앗을 뿌렸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단축하고자 신속통합기획을 도입했다”며 “그런데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정비사업 조합원들에게 새로운 거래 규제, 대출 규제를 적용함으로써 이마저 불투명해져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택 공급의 골든타임을 놓칠 수는 없다. 서울시는 포기하지 않겠다”며 “필요하다면 제가 직접 나서 민주당과 공개 토론이라도 하겠다”고 덧붙였다. -
임기 만료 앞둔 증권사 CEO들…“증시 불장에 연임 무난"[마켓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0.26 10:37:26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4000선 돌파를 노리는 가운데, 주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증시 호황으로 각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업계 전반에선 “대부분 무난히 연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26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상위 10개 대형 증권사 가운데 7곳 CEO의 임기가 올해 말부터 내년 3월 사이 차례로 끝난다. 올해 12월엔 김성현·이홍구 KB증권 대표,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의 임기가 만료된다. 내년 3월에는 김미섭·허선호 미래에셋증권(006800) 대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윤병운 NH투자증권(005940) 대표,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 오익근 대신증권(003540) 대표가 임기를 마친다. 증권업계는 증시 환경이 워낙 좋아 실적이 크게 개선된 만큼 각 사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미래에셋그룹은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의 연임을 확정하며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국내 증권업계 최초로 상반기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한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대표 역시 연임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은 12월 둘째 주쯤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오익근 대신증권 대표 역시 세 차례 연임을 이어온 가운데,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과 초대형 투자은행(IB) 진출 준비 등 상황을 고려하면 재선임 가능성이 높다. NH투자증권은 상반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2% 늘며 연임 기대감이 높지만, 작년 선임 당시 불거진 농협금융-농협중앙회 간 갈등이 재현될 가능성이 변수로 꼽힌다. KB증권도 12월 첫째 주 인사에서 이홍구·김성현 각자대표 체제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 강성묵 하나증권 대표는 발행어음 인가 절차가 마무리되면 지주 내 다른 보직을 맡을 가능성과, 현직 유지 후 사업 안착을 이끌 가능성이 동시에 거론된다. 장원재 메리츠증권 대표는 첫 임기임에도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20% 늘며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연임이 확실시된다. 이밖에 박종문 삼성증권(016360) 대표, 엄주성 키움증권 대표, 김종민 메리츠증권 대표는 2027년 3월까지 임기가 남았고, 이선훈 신한투자증권 대표는 내년 12월 임기가 만료된다. 중형사 중에선 서정학 IBK투자증권 대표의 거취도 주목된다.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둔 서 대표는 차기 IBK기업은행장 후보군에 포함돼 있다. 중기특화 증권사 1위를 기록하며 모험자본 공급을 선도한 점이 은행장 후보로 평가받는 배경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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