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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서 세무·승계까지 컨설팅…'한국판 발렌베리家' 만든다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7:41:13최근 국내 증권사들의 패밀리오피스 사업은 글로벌 자산관리사 UBS·JP모건 등이 확립한 ‘자산관리(WM)+기업금융(IB) 결합 모델’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단순한 투자 수익 관리가 아닌 기업주의 경영 자문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기업인 C사 대표 부부는 삼성증권이 관리하는 초고액 자산가 고객으로 이 중 부인은 삼성증권 최고경영자(CEO)포럼의 회원이다. 매년 100여 명의 CEO, 최고재무책임자(CFO), 2세 오너를 초청하는 이 포럼은 한국투자증권의 ‘진우회’를 견제하기 위한 고액 자산가 네트워크다. C사 대표 부인의 동생은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 D사의 창업자로 누나가 운영하던 자회사를 받은 후 회사 가치를 2조 원대로 키워 글로벌 기업에 매각했다. 의료·뷰티·투자까지 이어진 이들의 네트워크는 ‘한국형 자본가 가문’의 전형으로 꼽힌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증권사의 고액 자산가 전담 서비스인 패밀리오피스가 자산관리를 넘어 기업 경영과 승계, 세무 컨설팅 등 가문 설계 서비스로 자리매김했다. 과거에는 성혼 주선, 자녀 취업, 부동산 개발 자문 등 개인 중심의 서비스에 머물렀다면 기업 외환 관리, 법률 자문, 가업승계 컨설팅 등 종합 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형태로 진화하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국내 한 유통 기업 오너 자녀는 삼성증권 CEO포럼 멤버로 기업가치 1조 원 시절 5000억 원을 증여받았고 현재 지분 가치는 4조 원 이상으로 불어났다”며 “패밀리오피스를 통해 가문 헌장 및 유언장 관리, 자녀 교육 컨설팅 등 맞춤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변화는 고액 자산가의 수요 다변화와 맞물려 있다. 단순 투자보다 기업 경영과 승계, 절세 전략을 아우르는 통합형 금융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커진 영향이다. 업계 관계자는 “패밀리오피스가 이제는 경영 참모와 자산관리인의 경계를 허물고 있다”고 전했다. 증권사들이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는 크게 세 부류로 나뉜다. 창업 1세대 은퇴로 승계를 준비 중인 전통 오너 가문, 기업 매각으로 수천억 원대 현금을 확보한 엑시트(투자금 회수) 오너 가문, 그리고 가상자산이나 스타트업으로 부를 축적한 신흥 자산가층이다. 유정화 삼성증권 SNI 법인전략담당 상무는 “최근 몇 년 사이 기업 엑시트를 마친 오너들이 빠르게 늘며 기관투자가급 자산을 가진 사업가들이 ‘가문 전체 관점의 자산관리’를 원한다”면서 “거액의 자산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금융기관 선호도도 함께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의 투자 성향은 세대와 부의 형성 방식에 따라 뚜렷이 갈린다. 전통 오너는 여전히 안정적 운용을 선호하지만 엑시트 오너나 신흥 자산가층은 공격적인 투자 성향을 띤다. 개인투자자들이 미국 빅테크나 인공지능(AI) 대표주를 매수할 때 이들은 중국 AI·전기차 기업이나 글로벌 대체투자에 선제적으로 뛰어드는 식이다. 신경애 한국투자증권 GWM전략담당 상무는 “엑시트나 인수합병(M&A), 가상자산으로 부를 일군 자산가들은 국내 투자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들은 자산 1000억 원 이상을 운용하며 고위험·고수익 상품 비중을 늘려가는 추세”라고 밝혔다. 창업 1세대들이 은퇴를 준비하며 2~3세대로의 자산 이전이 본격화되는 시기를 맞아 가문 고객의 관심은 승계, 세금, 글로벌 분산으로 다양해졌다. 지주회사 전환과 유언 대용 신탁 등을 활용해 세대 간 자산 이전을 구조화하는 시도 또한 활발하다. 김대일 신영증권 부사장은 “가문이 3대를 넘길 확률은 10%, 4대까지 이어질 가능성은 3%’라는 현실을 체감한 창업주들이 가문의 지배구조 분산과 가족 간 분쟁 등을 막기 위한 법적·세무적 설계에 나서고 있다”고 했다. 국내 세제 부담을 피하기 위해 싱가포르 등 해외에 패밀리오피스를 설립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 실제 스위스 발렌베리 가문처럼 자산 1조 원 이상의 글로벌 패밀리오피스들은 자국 외에도 싱가포르·영국·독일 등에 거점을 두고 있다. 이런 사례를 접한 뒤 사업 자산과 가족 구성도 지정학적으로 분산해야 한다는 필요를 느낀 것이다. 최근에는 해외에 세운 패밀리오피스를 통해 활황인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사례도 늘었다. 한국 세법상 비거주자나 외국 법인이 한국 상장 주식을 거래할 경우 양도소득세가 면제되고 과세권은 해당 국가에 있다. 싱가포르는 법인 투자 소득에 비과세 정책을 적용하기 때문에 세금 부담이 사실상 ‘0’이다. -
비공개 모임·네트워크 중심 접점 넓혀…매년 10여개 가문 선정 집중 관리[富의 설계자 패밀리오피스]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7:38:372020년 패밀리오피스 서비스를 본격화한 삼성증권은 ‘넥스트 최고경영자(CEO) 과정’을 운영하며 2·3세 오너 네트워크를 관리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2004년부터 기업공개(IPO) 준비 고객 모임인 ‘진우회’를 통해 자산가들의 성장을 도왔고 이 중 일부는 패밀리오피스 고객으로 전환됐다. 한투증권은 매년 열 개 가문만을 선정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금융자산 300억 원 이상을 보유한 초고액자산가들이 ‘가문 단위’로 움직이며 자본시장의 새로운 큰손으로 부상함에 따라 증권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차별점을 앞세우고 있다. 패밀리오피스는 수천억 원에서 많게는 조 단위 자산을 운용하며 기관투자가 못지않은 규모를 갖췄지만 의사 결정은 훨씬 빠르고 투자 폭도 넓다. 은행이 취급하지 못하는 채권·사모 상품 등을 증권사를 통해 운용하는 사례가 늘면서 증권사들은 패밀리오피스를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있다. 이전 패밀리오피스 고객들이 하나의 증권사와 오랜 기간 거래했다면 최근에는 여러 곳을 병행하는 추세다. 이 과정에서 지인의 소개로 증권사를 옮기거나 가문 간 폐쇄형 커뮤니티를 통해 자문사를 공유하며 관리 증권사를 바꾸는 경우도 적지 않다. NH투자증권은 기업금융(IB) 기반의 지주사 전환·승계·세무 컨설팅을 통합 제공하며 신한·하나·KB증권은 은행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탁·유동성·비상장 투자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신영증권은 미국·유럽식 패밀리오피스 모델을 추구하며 가업 승계에 특화돼 있다. 신흥 증권사들의 시장 진입도 활발하다. IBK투자증권은 최근 ‘패밀리오피스 금융종합컨설팅팀’ 설립을 추진하며 이사급 인력을 충원 중이다. 모회사인 IBK기업은행의 중소·중견기업 고객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초기 시장 진입이 유리하다는 평가다. 현대차증권도 패밀리오피스 사업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앞서 미국 부동산 플랫폼 코리니, 법무법인 태평양 가업승계센터, 다솔세무법인 등과 전략적 제휴를 맺고 투자·법률·세무를 아우르는 종합자산솔루션 구축에 나섰다. 현대차그룹 협력 업체만 300여 곳에 달해 기업 오너 중심형 서비스 확장이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한 대기업 전략 담당 임원은 “대기업 30여 개 오너 가문 자녀들이 참여하는 비공개 커뮤니티가 있다”면서 “이곳의 회원들은 해외 유학지나 국내외 투자 현장에서 공동 투자와 정보 교류를 이어가며 독자적인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은 드러나기를 꺼리는 부자들의 특성상 비공개로 운영되는 모임이나 네트워크를 중심으로 접점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비붐 세대의 대규모 은퇴가 본격화되면서 향후 5년간 고액자산가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이뤄질 것”이라며 “자산관리(WM)와 IB의 경계를 허무는 통합형 패밀리오피스 경쟁이 본격화될 시점”이라고 말했다. -
태광산업, 애경산업 인수 확정…프리미엄 90%[시그널]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7:34:40막판 돌발변수로 계약을 미뤘던 애경그룹과 태광산업(003240)이 21일 애경산업(018250) 매각 계약을 체결한다. 주당 거래가격은 상장사인 애경산업 시가의 90% 가까운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했다. 20일 애경산업은 대주주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가 태광산업과 계열사인 티투프라이빗에쿼티, 공동투자자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21일 주식매도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잔금 납입 등 최종 거래는 2025년 2월 19일에 종결할 계획이다. 매각 대상은 애경산업 지분 약 63%로 매각가는 약 4699 억 원이다. 지분 100% 기준으로 약 7300억 원에 해당한다. 주당 거래가격은 2만 8190원으로 이날 주가인 주당 1만 5060원보다 약 87% 높은 가격에 거래됐다. 앞서 양측은 막판 이견으로 15일에 예정했던 계약일을 넘겼다. 태광산업은 14일 이사회를 통과시켰지만, 애경산업은 15일 추가 논의를 전제로 부결시켰고, 이에 따라 태광산업도 이사회 결의를 취소한 바 있다. 애경그룹은 중부CC 매각에 이어 애경산업 매각을 시장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마무리하면서 유동성 부족 위기를 벗어나게 됐다. 태광산업은 생활용품 업계에서 다수의 1위 브랜드를 보유한 애경산업을 인수하면서 소비재 사업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복안이다. 태광산업은 애경산업 이외에 계열사 흥국생명이 국내 1위 부동산 자산운용사인 이지스자산운용 인수전에 뛰어들어 다음달 중순 열리는 본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
한국부동산개발협회, 쿠슈너 컴퍼니 등 글로벌 디벨로퍼와 20주년 행사 개최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0 16:49:17한국부동산개발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는 11월 개최하는 ‘A.N.D 20(ALL NEW DEVELOPER PROJECT 20)’ 행사에 글로벌 디벨로퍼들이 대거 참석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공식 발족된 ‘20주년 기념사업단’이 주관해 준비 중이다. 단장은 김한모 HMG그룹 회장, 부단장은 김대건 리건그룹 회장이다. 사업단은 미국, 일본, 유럽 등 주요 글로벌 디벨로퍼들과 직접 교류하며 초청을 추진해왔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쿠슈너 컴퍼니 본사를 방문해 주요 경영진과 만남을 가진 바 있으며, 9월에는 일본 모리빌딩 본사를 방문하는 등 글로벌 협력과 향후 비전 교류를 위한 논의를 진행해왔다. 이와 같은 글로벌 디벨로퍼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바탕으로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창립 20주년 행사에 쿠슈너 컴퍼니(미국), 모리빌딩(일본), 엣지(네덜란드)의 참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 기업은 행사 당일 오전에 진행되는 ‘글로벌 디벨로퍼 컨퍼런스’에서 핵심 인물들이 직접 연사로 나서 강연과 토론에 나설 예정이다. 먼저 뉴욕 맨해튼 등 대규모 복합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해온 미국의 대형 부동산 디벨로퍼 쿠슈너 컴퍼니에서는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의 여동생이자 경영을 총괄하고 있는 니콜 쿠슈너 마이어(Nicole Kushner Meyer)가 강연을 진행한다. 또 세계적 복합개발 프로젝트 ‘롯폰기 힐스’를 성공시킨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개발 디벨로퍼 모리빌딩에서는 현재 부사장을 맡고 있는 모리 히로오(Mori Hiroo)가 강연자로 나선다. 이 밖에 유럽을 대표하는 상업용 부동산 디벨로퍼이자 지속가능한 개발로 잘 알려진 네덜란드 ‘엣지(Edge)’에서는 자산배분 부문 대표를 역임하고 있는 세실 바브콕(Cecile Babcock)이 방한해 강연을 진행한다. 여기에 국내 1세대 디벨로퍼이자 종합 부동산 금융그룹을 이끄는 MDM그룹 문주현 회장도 강연자로 나설 예정이다. 한편 ‘A.N.D 20’은 오는 11월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5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협회의 지난 20년 발자취를 돌아보고 향후 2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디벨로퍼의 도약’을 알리는 자리로 꾸며진다. 김한모 20주년 기념사업단 단장은 “이번 행사에 세계적인 디벨로퍼들이 흔쾌히 참여 의사를 밝혀준 것은 국내 디벨로퍼 업계의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A.N.D 20을 통해 한국 디벨로퍼 산업이 글로벌 무대와 교류하며 미래 20년의 도약을 준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집값 안정되면 기회는 돌아온다, 그때 집 사라"…국토부 차관 발언 논란
부동산 부동산일반 2025.10.20 16:49:05이상경 국토교통부 1차관이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한 발언을 내놓으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상경 차관은 최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정부의 10·15 부동산 대책 전반을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대출 규제 완화와 주택담보인정비율(LTV)과 관련한 발언이 논란의 중심에 섰다. 진행자가 "이번 규제로 적게는 몇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의 대출 한도가 낮아졌는데, 현금 많은 사람만 집을 사라는 해석이 많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이 차관은 “고가주택에서의 주택담보인정비율(LTV)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어차피 현금 동원력이 큰 실수요자의 경우 규제와 상관없이 집을 매수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주택 가격이 낮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지역에서 오래 저축했던 자금과 대출을 일으켜 집을 사려고 했던 실수요자들이 있는데, 이들 입장에서 타격이 있다”며 "정책 입안자의 입장에서 이런 분들에게 (규제가) 가혹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체적인 시장 안정을 위해)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 차관은 또 "당장 몇천만 원 혹은 1억~2억 원이 모자라 집을 사지 못해 아쉬워하는 분들은 집값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러는 것 같다"며 "현시점에서 사려고 하니까 스트레스를 받는 것"고 덧붙였다. 그는 “집값이 유지된다면 소득이 오르는 만큼 이후에도 기회는 돌아온다”며 “규제에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실수요자들의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온라인 부동산 커뮤니티에서는 “돈 모으는 속도보다 집값 오르는 속도가 훨씬 빠르다”, “선진국에서도 다 빚내서 산다", "현금으로 집 사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특히 일부 누리꾼들은 이 차관의 자산 현황을 지적했다. 한 이용자는 “본인도 판교에 30억 원 넘는 집에 살면서 저런 말을 한다”고 꼬집었고, 또 다른 누리꾼은 “판교 아파트에도 14억 원 넘는 대출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비판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5년 9월 수시재산공개 내역에 따르면 이상경 차관은 총 56억629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그는 본인 명의로 보유했던 성남시 수정구 고등동 ‘판교밸리호반써밋’(7억3900만 원)을 최근 매도해 소유권을 이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배우자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33억5000만 원)과 정자동 근린생활시설 임차 보증금 1억 원을 신고했으며 아파트 임대 관련 채무 14억8000만 원도 함께 신고했다. -
금통위원 "금리 낮으면 부동산 반응…경제 불확실성 줄지 않아"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16:33:18이수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이 그간의 통화정책과 관련해 "금리가 낮으면 부동산 가격이 같이 반응하는 부분이 있어 물가 안정과 거시건정성, 가계부채 조화를 이뤄야 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 국민의힘 소속 임이자 기재위원장이 한은이 고금리를 고수해서 내수 침체와 기업 자금난을 악화시켰다는 지적에 대해 "환율 부문도 있고, 대외건전성과 주택, 가계부채도 동시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분기별 성장률 오차와 관련해 "뼈 아프게 반성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고빈도 자료를 추가 입수해 반영하고, 경제모형실에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해서 운영 중으로 국내총생산(GDP) 예측치와 관련해서 타 기관보다 전망 오차가 많이 줄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임 의원은 "기성청이 워낙 일기 예보를 못맞춰서 ‘구라청’이라고 그런다"면서 "경제 전망의 정확도가 떨어지게 되면 많은 영향이 있으니깐 신경을 좀 쓰고, 통화정책 불확실성과 커뮤니케이션의 일관성이 부족하고 형식적이라는 지도 있다"고 말했다. 이 위원은 인구 변화에 대해 "잠재성장률에 반영하고 있다"면서 "인구 구조 이제 누적된 저출산 고령화 때문에 당분간 상당 부분은 이런 인구 구조의 트렌드 자체는 유지되며 그로 인해 지방 소멸이나 잠재성장률 저하 또 생산성 향상 또 이런 부분에 대해 계속 연구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현재 경제 상황을 9월 통화신용정책 보고서의 국회 보고 당시 기본시나리오와 낙관, 비관 시나리오와 비교해 달라는 질의에 대해서는 "당시보다 너무 불확실성이 많아서 (9월에 비해) 불확실성이 줄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말했다. 원화 가치 하락에 대해서는 "저희가 타켓하지는 않지만 변동성에 대해서는 굉장히 유의있게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원인이 통화량 증가 때문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어려운 부분이 있고, 대미 투자나 관세 협상 등 여러 요인들도 함께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
자녀 흡연 징계에…"학교 쑥대밭 만들 것" 협박한 학부모
사회 사회일반 2025.10.20 15:42:06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북지부와 전북교사노동조합은 20일 성명서를 통해 "학생의 흡연을 적발해 징계 절차를 밟는 학교 측에 지속해서 악성 민원을 제기하는 학부모가 있다"며 합당한 조치를 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이달 초 도내 A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밖에서 담배를 피우는 학생 2명을 적발해 학부모에게 통보하고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그러자 한 학부모는 교사에게 '(내가) 흡연을 허락했는데 왜 문제 삼느냐. 학교를 쑥대밭으로 만들겠다'며 위협하고, 교장실을 찾아와 '흡연 장면을 촬영한 교사를 초상권 침해와 아동학대로 고소하겠다'고 협박했다. 이 학부모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학교를 찾아와 각종 민원을 제기했다. 이에 시달려온 교사는 급성 스트레스장애, 불안장애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노조들은 "학생 생활지도를 방해하고 교사에게 위협적 언행을 일삼은 명백한 교권 침해"라고 규정하고 "교육청은 이를 교권 침해로 공식 인정하고 해당 학부모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해당 학부모는 "절차와 규정을 위반한 점을 따졌을 뿐"이라며 "악성 민원을 제기해왔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일을 마무리하기 위해 징계를 수용하기로 했는데도 학교 측이 교권 침해로 (교육청에) 신고하며 사안이 커졌다"면서 학교 측이 감정적으로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
오세훈 "주택 문제 해결에 총력…정부 부동산 규제 정비사업 파장 검토"[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0 15:29:03오세훈 서울시장이 "주택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민간 주도로 시민이 살고 싶은 곳에 공급을 집중하고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행정 지원 속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진행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 업무 보고에서 "사업지별로 착공까지 걸리는 기간을 대폭 단축하고 주택시장 안정과 시민의 주거 여건 개선에 기여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 시장은 "이 과정에서 최근 정부의 부동산 규제가 정비사업에 미칠 파장을 면밀히 검토하고 정부, 조합, 주민 등 이해관계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현장의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또 "최근 서울의 출생아 수가 8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면서 "시는 이 흐름을 일시적 반짝임이 아닌 지속 가능한 반등으로 이어가기 위해 '탄생응원 서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혼부부에게는 미리내집을 공급해 주거 안정을 도모하고 동네마다 서울형 키즈카페를 만들어 양육의 부담을 덜겠다"면서 "출산과 육아가 기쁨이 되는 도시, 그 길을 서울이 열겠다"고 다짐했다. 오 시장은 "초고령 사회에 대응하기 위해 '9988 서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라며 "돌봄, 건강, 주거, 여가를 하나로 묶어 어르신들이 평생 지내온 동네에서 건강한 노후를 누릴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
오세훈, 10·15 대책에 "과도한 규제…서울시, 반대 입장"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0 15:28:23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15일 발표한 주택 시장 안정화 대책(10·15 대책)에 대해 "과도한 규제"라고 비판하며 서울시는 대책 발표 전 정부에 반대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같은 당 소속 김정재 의원이 정부의 10·15 대책에 대한 평가를 질의하자 이 같이 답했다. 오 시장은 10·15 대책을 과도한 규제로 평가한 이유로 "예를 들어 2∼3년 통계를 내보면 주택 가격이 오르지 않은 지역도 있는데 그런 구역이 (규제 대상에) 많이 포함돼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투기과열지구·조정대상지역 지정 문제는 발표 이틀 전에 (정부가) 서면으로 의견을 구해와 '신중한 검토가 바람직하다'는 답변을 보냈고,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은 발표 직전에 유선상 구두로 일방적인 통보를 받았다"며 "사전에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면 저희(서울시)의 의견을 개진하고 싶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오 시장은 같은 당 김희정 의원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것이 찬성이란 뜻인가 반대란 뜻인가"라고 질의하자 "반대"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대책이 부동산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해 "(대책 발표) 초기엔 수요 억제가 효과를 발휘해 가격이 당분간 안정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면서도 "사기도, 팔기도 어렵고 전월세 물량 확보도 어려운 일이 도래할 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동산 안정을 위한 충분한 물량 공급은 민간 시장을 활성화하는 것이 지름길"이라며 "시장 원리를 활용해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적절한 자금을 지원하는 정책을 구사해 많은 물량이 공급될 수 있게 하는 것이 현재 절실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국감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은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를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배준영 의원은 정부 부동산 정책에 대해 “피도 눈물도 없는 잔인한 정책으로 전세의 씨를 말리고 월세는 폭등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날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규철 국토교통부 주택도시실장에게 “이 정도면 정부 주택 정책 책임자로서 사퇴하거나 사과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다그쳤다. 그러자 김 실장은 “부동산 시장 가격이 계속 상승하는 상황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오 시장의 주요 정책인 한강버스의 사업 구조, 안전성 문제 등을 부각하면서 비판에 나섰다. -
부동산 실효세율, OECD의 절반…"재산세 부담 2배까지 높일 수도"
경제·금융 정책 2025.10.20 15:26:27우리나라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주택 수 중심의 부동산 과세 체계를 주택 가액 기준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시사한 가운데 재산세 부담이 2배까지 높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0일 관가에 따르면 정부가 15일 내놓은 부동산 대책에서 거론한 ‘부동산 세제 합리화 방안’은 재산세와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를 올리는 방향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세제 당국은 그동안 부동산 규제가 낮은 보유세 수준을 그대로 둔 채 다주택자만 타깃으로 하면서 ‘똘똘한 한 채’ 현상을 부추겼다는 문제의식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보유세 강화 필요성과 관련해 경제수장의 발언 수위가 연일 높아지고 있는 점에서도 드러난다.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현지 시간) 워싱턴D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고가의 집을 보유하는 데 부담이 크면 집을 팔 것이고, 부동산 시장에도 유동성이 생길 것”이라며 “부동산 보유세 강화가 납세자의 부담 능력에 맞게 과세를 해야 한다는 ‘응능부담’에도 해당된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발언은 13일 국정감사에서 “똘똘한 한 채에 문제의식을 갖고 있다”고 언급한 것보다 더욱 구체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의 부동산 보유세 부담이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다는 점도 이런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토지+자유연구소가 지난달 말 발간한 ‘OECD 국가 부동산 보유세 실효세율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보유세 실효세율은 0.15%로 비교 가능한 회원국 30개국 중 20위에 그쳤다. 연구소는 회원국의 부동산 세수 총액을 민간 부동산 자산가치 총액으로 나눠 실효세율을 계산했다. 한국의 실효세율은 상위권 국가인 이스라엘(1.24%), 그리스(0.94%), 미국(0.84%) 등보다 5~8배 낮았고 OECD 회원국 평균(0.33%)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보유세 비율(1.0%)은 OECD 평균(0.95%)과 비슷한 수준이며 총조세 대비 보유세비율(3.48%)은 OECD 평균(2.85%)을 웃돌았다. 이는 우리 경제 규모에 비해 부동산 가격이 매우 높은 반면 조세 부담률은 낮기 때문으로 실질적인 보유세 부담은 여전히 낮다는 지적이다. 이진수 연구위원은 “2023년 실효세율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윤석열 정부의 부동산 감세 정책이 초래한 결과”라면서 “목표 실효세율을 제시하고 보유세를 점진적으로 강화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尹 공개 지지’ 김흥국, 연예계 복귀 선언
서경스타 TV·방송 2025.10.20 15:20:44가수 김흥국이 정치 논란을 뒤로하고 연예계에 복귀한다. 20일 대박기획은 김흥국이 “이제는 오직 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서겠다”며 복귀를 알렸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고 보수 집회에 참여하는 등 정치 행보를 이어왔다. 그러나 그는 "정치 이야기는 이제 내려놓고, 무대 위에서 국민들과 함께 웃고 노래하겠다"며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 나는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함께 노래할 때 가장 행복하다. 그게 진짜 김흥국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다시 무대에서 노래하고 싶다. 정치가 아닌 예능과 음악으로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신곡 작업에 한창이다. 대박기획에 따르면 이번 신곡은 대표곡 ‘호랑나비’의 흥겨운 색깔에 현대적 감각을 더한 곡으로, 올 연말 공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흥국은 개인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 일상과 무대 비하인드를 공개하며 대중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 2막의 시작"이라며 "다시 한번 전국민의 호랑나비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
3800피 돌파에 증권株도 함박웃음…10%대 급등세 [이런국장 저런주식]
증권 국내증시 2025.10.20 14:55:29코스피 지수가 3800선을 넘기면서 연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혜주로 꼽히는 증권 업종의 주가도 일제히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5분 기준 미래에셋증권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3200원(14.85%) 오른 2만 4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거래량도 전거래일의 3배에 달하는 650만 주를 돌파했다. 한국금융지주와 키움증권도 각각 2만 200원(13.11%), 2만 8000원(11.29%) 오른 17만 4200원, 27만 6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달 들어 증시 활황이 지속되면서 거래대금 증가와 함께 수수료 수익 증가 등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3분기 일평균 증권(주식·채권) 결제대금은 약 27조 4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했다. 주식 거래 규모 역시 2조 2580억원으로 12.6% 불어났다. 아울러 정부가 계속해서 부동산 시장에서의 주식시장으로의 '머니 무브'를 강조하는 흐름도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0·15 부동산 대출 규제와 관련해 "부동산 시장 과열 양상을 빠르게 차단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서민들의 주거사다리를 보장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업계에선 코스피의 고공행진과 맞물려 상법 개정안 추진, 상장사 실적 전망 상향 등의 요인으로 증권 업종의 전망을 밝게 유지했다. 앞서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키움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등 5개사의 3분기 합산 순이익이 1조 5100억 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박 연구원은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은 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고 IB(기업금융), 트레이딩 수익도 견조한 수준이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오늘부터 中 4중전회…무역전쟁·내수침체 속 경제 청사진 주목
국제 정치·사회 2025.10.20 14:54:57중국공산당 제20기 중앙위원회 제4차 전체회의(4중전회)가 20일부터 나흘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미중 정상회담을 불과 열흘가량 앞두고 개최된 이번 4중전회에선 향후 5년간 경제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제15차 5개년 계획’에 대한 논의 및 최종 조율이 핵심 의제로 다뤄진다. 바깥에선 관세 전쟁, 안에선 내수 부진이라는 이중고에 직면한 중국이 어떠한 타개책을 제시할 지 전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4중전회 개최 소식을 알리며 “15차 5개년 계획(2026~2030)의 새로운 여정이 곧 시작된다”면서 “이 기간동안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위원회는 당과 인민을 이끌고 사회주의 현대화 실현에 결정적 진전을 이루고 중국식 현대화의 새로운 국면을 창조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첨단 제조업과 혁신 기술이 주도하는 ‘신품질 생산력’과 대외개방 확대 등을 향후 5년간의 주요 과제로 꼽았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줄곧 강조해 온 ‘신품질 생산력’이 이번에 발표될 5개년 계획에서도 가장 우선순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인공지능(AI)·반도체 등 강도 높은 미국 제재에 맞서 자립이 시급한 ‘차보즈’(卡脖子·목을 조른다) 기술과 관련해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이 과정에서 올해로 마무리된 ‘중국제조 2025’의 후속 정책을 제시할지도 관심사다. 첸 보 싱가포르국립대 동아시아연구소 수석 연구원은 “국가의 하드파워(경성권력) 측면에서 제조업은 여전히 최우선 순위”라며 “첨단 연구와 산업 개발에 대한 지원을 분명히 그리고 반복적으로 강조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3분기 성장률이 연내 최저치를 기록했음에도 중국 정부가 대대적인 추가 부양책을 내놓을 지에 대해선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 미국과의 무역 전쟁 국면 속 정부가 소비보다는 기술·산업 육성 등 생산 측면에 투자를 집중할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부동산 침체와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난 가계저축 등 이유로 수요 진작 여력 자체가 크지 않다는 점도 구조적 한계로 꼽힌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차 계획에서 국내 수요 진작 필요성이 언급됐고 이는 이전 계획에서도 계속 반복된 말이었지만 중국 지도부와 중국공산당은 실제로는 생산 지원을 선호한다”라고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도 “(이번 4중전회에서) 중국 정부는 기술과 공급 주도의 경제구조를 제시할 것”이라며 “내년에도 결정적인 내수 부활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
[단독] 부동산 규제밖 사내대출…두나무, 한도 3억→5억 증액
경제·금융 은행 2025.10.20 14:47:44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최근 집값 억제를 위한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의 수억 원대 사내대출이 규제 사각지대에 놓인 것으로 파악됐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산정에 포함되지 않는 직원 대상 복지성 대출을 통해 일부 기업의 직원들이 부동산 시장에서 사실상 특혜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0일 가상화폐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가상화폐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는 최근 주택 구입이나 전세 계약 관련 무이자 사내대출 한도를 직원당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증액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나무는 자체적인 대출 심사위원회 심의에 따라 한도 및 지급 여부를 결정하고 있다. 해당 대출은 은행이 아닌 사내 근로복지기금으로 집행돼 DSR이나 LTV와 같은 금융권 대출 한도 산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정부가 전격적으로 발표한 10·15 부동산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해당 규제를 통해 15억 원 초과 25억 원 미만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한도를 6억 원에서 4억 원으로 축소하고 1억 원을 초과하는 신용대출에는 주택담보대출 병행을 제한하는 등 유동성 통제를 강화했다. 무주택자가 규제지역인 서울 내 시세 10억 원의 아파트를 구매한다고 했을 때 적용받는 LTV 비율은 40%로 최대 4억 원까지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규제로 1억 원이 넘는 신용대출을 보유한 차주는 대출 실행일로부터 1년간 규제지역 내 주택을 구입할 수 없는 만큼 나머지 6억 원 중 상당 부분은 자비로 마련해야 한다. 반면 사내대출 5억 원을 받는 경우 본인 자금 1억 원만 있으면 금융권 대출 4억 원과 함께 아파트를 구매할 수 있다. 이 경우 LTV 비율은 90%로 종전 규제 상한선인 70%도 훌쩍 웃돈다. 가상화폐거래소는 인재 확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주거 지원, 학자금, 복지포인트 등과 함께 사내대출을 핵심 복지제도로 내세우고 있다. 업계 경쟁업체인 빗썸 역시 주택 매매 및 전·월세 자금 대출을 최대 1억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용 조건은 근속연수 등 내부 기준에 따라 차등화된다. 두나무와 마찬가지로 회사의 재원으로 대출이 이뤄져 대출규제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10·15 대책 이후 줄어든 대출 한도에 고심하는 수요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금융권 중에서도 고액 연봉을 받는 가상화폐거래소 직원들의 사내대출 정책이 시장의 형평성을 해치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상반기 말 기준 두나무 직원은 671명으로 1~6월까지 두나무 직원의 1인당 급여 평균액은 1억 5270만 원이다. 환산시 연봉이 3억 원을 웃돈다. 은행의 경우 은행업감독규정을 통해 직원인 행원에 대한 신용대출 등 일반자금은 2000만 원 이내, 주택자금대출은 5000만 원 이내로 제한하고 있다. 금융계 관계자는 "은행과 연계해 회사가 이자를 보조하는 형태라면 DSR과 LTV 규제를 동일하게 적용받지만 기업이 자체 자금을 활용해 직접 대출하는 방식은 현행 규제망 밖에 있다"며 "이들이 시장에서 특혜를 볼 수 있는 만큼 가상화폐업계뿐 아니라 대기업 전반의 사내대출에 대한 제도적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오세훈 "보유세 높이면 주택 가격 상승 효과…신중해야"[집슐랭]
부동산 정책·제도 2025.10.20 14:23:21오세훈 서울시장이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검토 중인 보유세 인상에 대해 "보유세를 높이게 되면 주택 가격이 상승하는 효과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해야 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오 시장은 20일 서울시청 청사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같은 당 엄태영 의원의 질의에 "뉴스를 통해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께서 보유세를 높이고 거래세를 낮춘다는 취지의 말씀을 하신 것을 본 적 있다"며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오 시장은 정부의 10·15 대책에 대해 서울 주택 공급을 위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에 부정적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서울은 여유 공간이 없기 때문에 신규 주택 공급은 정비사업, 다시 말해 재건축·재개발 사업 밖에 없다”며 “사업이 제대로 진행되려면 이주비나 분담금 부담이 필요한데 금융 경색이 정비사업에 상당한 속도 저하를 가져올 것이고, 거기에 더해 돈이 없으면 조합 내 갈등이 빈발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가 서울시와 협의해 보완책을 발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조만간 국토교통부 장관을 뵙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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